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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와 보행으로 만나는 세상 잔치’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 사회변화 프로젝트 참여 시각장애 아동ㆍ가족 100여 명
버스 체험ㆍ보행 길ㆍ점자 글짓기ㆍ부모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즐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서울맹학교에서 시각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2024 점자와 보행으로 만나는 세상’ 잔치를 성황리에 끝냈다고 밝혔다.

 

‘점자’와 ‘보행’은 시각장애 아동의 성장과 자립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를 배울 곳도, 가르쳐줄 사람도, 활용할 수 있는 학습 교재나 교구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SK행복나눔재단은 △세상파일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와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점자/보행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잔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시각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행사로, 2021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4회차를 맞이했다. 바깥 활동을 즐길 기회가 적은 시각장애 아동이 가족 및 또래와 함께 ‘점자/보행’ 주제의 프로그램을 즐기며 점자 학습과 보행 훈련에 흥미를 느끼도록 마련됐다.

 

 

이날 시각장애 아동ㆍ가족 100여 명은 △버스 체험 △보행 길 △점자 글짓기 △점자 카드 만들기 △골볼 게임 △부모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특히 올해 새롭게 마련된 ‘버스 체험’에서는 평소 시각장애 아동이 경험하기 어려운 대중교통인 ‘버스’를 안전하게 탐색해 보고 직접 승하차해 보는 의미 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부모 교육’에서 다양한 상황 속 자녀의 보행을 안내하는 방법을 익히고, 시각장애 대학생과 함께 ‘아동기 보행 훈련’의 필요성을 나눴다.

 

잔치에 참여한 박*린 아동(10)은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좋았고, 버스 안을 처음 만져봤는데 종이랑 문 열리는 게 신기했다”라며 “앞으로 점자와 보행을 더 열심히 배울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프로젝트 후원사 티머니복지재단의 정유빈 선임은 “그동안 진행한 보행 교육에 더해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잔칙가 열려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행복나눔재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시각장애 아동을 비롯한 교통약자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의 김주원 매니저는 “시각장애 아동의 효과적인 점자/보행 교육을 위해선 꾸준한 학습과 훈련 및 가정 내 부모님의 교육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잔치가 아동과 부모 모두가 점자/보행에 흥미를 갖는 동기부여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상파일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는 6살~13살 시각장애 아동의 점자 문해력 향상을 위해 점자 학습 교재와 교구를 개발하고 체계적인 점자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국내 처음 점자 일일 학습지 ‘점프(jump)’를 개발해 아동의 점자 수준에 따른 단계별 점자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참여 아동은 137명에 달한다.

 

‘세상파일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는 초등 전맹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보행 교육과정 및 흰지팡이를 개발하고 맞춤형 보행 교육을 제공해 아동의 스스로 보행 능력을 높이는 프로젝트다. 올해 5월 사업 개시 이후 현재 시각장애 아동/부모 20명에게 1:1 보행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