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정적인 가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작곡가 윤학준의 첫 창작 음악극 <수호천사>(리담 작, 권혁우 연출)가 오는 12월 4일(목)부터 14일(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공간아울에서 공연된다. 작곡가 윤학준은 ‘마중’, ‘잔향’, ‘나 하나 꽃피어’ 등으로 잘 알려진 한국 가곡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이번 음악극을 통해 자신의 음악세계를 무대예술로 확장한다. 그의 첫 창작 음악극 소식은 이미 성악가들과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은 극작가 리담의 진솔한 대본과 윤학준의 감성적인 선율이 어우러져 다섯 곡의 새로운 창작곡을 포함해 모두 일곱 곡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노래는 어린 코젯의 노래 ‘사랑받고 싶어요’, 지수와 태일의 듀엣 ‘당신은 나를 사랑하나요’, 지수의 독백곡 ‘For My Baby’, 천사가 부르는 재즈 스윙 ‘괜찮아’, 지수와 천사의 듀엣 ‘신은 어디에’, 이와 함께 윤학준의 대표곡 ‘나 하나 꽃피어’, 리담의 자작곡 ‘용서’가 더해져 모두 일곱 곡의 아름다운 선율이 피아노(엄기환), 바이올린(김진호), 첼로(정수연) 앙상블의 실황 연주로 펼쳐진다.

<수호천사>는 자기애(나르시시즘), 남녀차별, 일하는 엄마(워킹맘), 이혼, 재혼가정, 도박중독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논점을 담았다. 작가 리담은 “사람들이 신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돈을 위해 타인을 해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 작품을 통해 “신을 믿지 않더라도 우리 곁을 지켜주는 ‘수호천사’의 존재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작품은 으뜸 성악가들이 특별 무대로 참여한다. 바리톤 송기창(12. 4), 소프라노 김영미(12. 5), 바리톤 이승왕(12. 6), 바리톤 고성현(12. 7), 테너 신지한(12. 8)이 그들이다. 이들은 극이 끝나고 특별 공연으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음악극 <수호천사>는 이담문화예술재단이 제작을 맡았다. 그동안 이담문화예술재단은 문화예술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예술인과 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문화예술 공연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공연과 예매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https://www.guardianange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