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지금 세계에선 K팝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여기 K팝이 아닌 진정한 K팝페라를 들고 나온 듀오아임이 있다. 한국적 인문학의 토대 위에 팝페라의 진수를 보여주려는 듀오아임은 지난 2월 14일 서울 삼성동 한국문화의집(코우스)에서 한국 최초 인문학K팝페라 갈라코서트가 열려 청중들을 꼼짝 못하게 만든 적이 있었다.
이들 듀오아임이 오는 4월 10일(목) 저녁 7시 30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용극장에서 듀오아임(주세페 김, 구미꼬 김 부부) 15년 음악활동을 결산하는 의미 있는 공연 <말의 꿈, 아리랑에서 아리라까지>를 연다. 지난번 공연에서 곡의 웅장함을 반주가 제대로 뒷받침 하지 못했다는 자성 속에 이번엔 악단 랑Rang과 함께 린나이팝스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한국적 K팝페라에 걸맞게 임진왜란 때 일본에 끌려간 조인 도공의 후예 이야기를 담은 “상평통보”,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심정이 되어 쓴 이윤옥 시인의 시에 쥬세페 김이 곡을 붙여 부르는 “아들아 아들아”, 이상백 시에 주세페김이 곡을 붙인 <아리랑 아라리요> 등 진정한 한국적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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