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이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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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민주묘지에 갔습니다. 해마다 4월이면 우리는 4.19민주묘지에 가서 50여년 전 독재에 맞서 맨몸으로 분연히 일어난 분들을 추모합니다. 그런데 여기 화장실을 보니까 "화장실"이란 한글은 없고, 오로지 "RESTROOM"이라고 쓰인 표지만 보입니다. 여기는 외국인만 오는가보죠? 그런데 4.19 하루 전인 4.19민주묘지는 외국인은 전혀 없고, 수천 명의 한국 대학생들만 찾아와 줄을 서서 뫼절을 드립니다. 대학생쯤 되면 "RESTROOM"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그랬나요? 제발 정신 없는 짓은 하지 맙시다. 한글 화장실을 조금 큰 글씨로 쓰고, "RESTROOM"이란 영어는 작게 쓰는 것이 민족자존심을 해치지 않는 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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