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일본기》를 펴낸 제50대 환무왕, 그의 어머니는 백제출신 '고야신립'
《속일본기》는 《일본서기, 720년》에 이어서 797년에 완성된 나라시대 (奈良時代)를 잘 알 수 있는 역사서다. 편년체이며 아직 가나문자가 나오기 전이라 한문으로 되어 있다. 주목할 만한 내용은 문무왕(文武天皇, 697년)부터 환무왕(桓武天皇, 791년) 까지 95년간의 기록으로 환무왕은 어머니가 백제출신인 고야신립(高野新立)으로 알려진 왕이다.
일본 왕실은 환무 이전에도 고대 한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지만 특히 환무왕을 도와 조정에서 일하는 많은 관리들이 고대한반도 출신들의 후예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속일본기》속에 펼쳐진 고대 한일관계 이야기를 앞으로 여러차례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