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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성수동 수제화촌 ․ 신림동 고시촌 ․ 만물상 황학동을 들여다볼까?

서울역사박물관, 성수동․신림동․황학동 생활문화자료조사 보고서 펴냄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성수동신림동황학동 3개 지역에 대한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를 실시하고 보고서 3종을 펴냈다. 

서울의 특징적 장소를 역사사회경제건축도시민속인류학 등 다방면의 학문분야로 기록하는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는 시간에 따라 형성변화되는 삶의 흔적인 장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그 지역의 정체성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2014년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보고서는 <성수동 : 장인, 천 번의 두들김>, <신림동 : 대학동, 청운의 꿈을 품은 사람들>, <황학동 : 고물에서 금맥캐 는 중고품시장>으로 구성된다 


   
▲ 성수동 수제화촌 전경

   
▲ 수제화 제작 과정

   
▲ 열악한 성수동 수제화 공장 작업 전경

성수동에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수제화 제작과 관련된 500여 개의 업체가 모여 있는 수제화촌이 위치한다. 1967, 금강제화가 금호동으로 이전하면서 배후인 성수동에 수많은 수제화 관련 업체들이 밀집되었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전문적인 수제화 제작 기술과 사회관계망을 심도 있게 기록하였다.  

신림동(대학동)은 대표적 고등고시(행정사법외무) 수험생들이 모여 고시촌이 형성된 유래 없는 교육 특화 지역이다. ‘로스쿨 제도도입, 사법고시 폐지 예정으로 많은 고시생들이 빠져나갔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1인 가구가 제일 많아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신림동의 어제와 오늘을 재구성해 보았다.

 

   
▲ 돼지막 하숙집 내부, 돼지막 하숙집 외부, 하숙집에서 밥을 먹는 서울대생(왼쪽부터)

   
▲ 밀집한 고시원들, 녹두거리의 자주관악제(왼쪽부터)

황학동은 주방가구기계전자 제품 등이 폐품으로 들어와 상품으로 판매되는 서울의 대표적 중고품시장이다. 시장의 다양한 작업과정과 중고품의 순환과정을 세밀히 기록한 이번 조사는 명성이 줄어든 황학동이 추억 속 장소로 남을 것인지 서민들의 생활밀착형 시장으로 존속해야할 곳인지 독자들의 의견을 촉구한다.

 

   
▲ 전성기 황학동 벼룩시장 전경

   
▲ 주방가구 시장 풍경

   
▲ 황학동의 새로운 손님 아프리카계 중계상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는 보고서 발간 외에도 생동감 있는 기록을 위해 사진과 영상 기록물도 제작했다. 이러한 자료는 박물관의 전시교육유물 수집 등의 전문 자료로 활용되며, 서울학에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연구자 및 기관에 제공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서울역사박물관 디지털 아카이브 자료로 공개를 준비 중이다. 보고서는 국공립 도서관 및 박물관, 서울도서관 및 서울역사박물관 자료실 등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에서 열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