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오는 10월 6일(일) 11시~17시, 두 번째 <꾸러기기술마켓> 가을운동회가 열린다. 사전예약자 모집 공고에 많은 시민이 몰려 나흘 만에 일찍 끝나는 등 관심이 뜨겁다. ○ 현장 예약 50명 안팎 추가 모집 예정 <꾸러기기술장>는 지난해 진행했던 돈의문골목시장 특별기획 강좌 ‘마켓 기획 워크숍’의 시민 기획자와 돈의문박물관마을이 공동 기획한 장터로 꾸러기(어린이)가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체험형 이색 장터다. 마을마당과 시간여행골목에서는 어린이가 장인이 되어 직접 만들고 그린 물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인 <꾸러기장인장터>가 열리며, 돈의문 구락부 앞마당에선 ‘나라 이름 빨리 맞추기’, ‘주사위(큐브) 맞추기’ 등 작지만 특별한 기술을 뽐내는 어린이와 겨루는 <꾸러기기술대결>이 진행된다. 잔디마당과 마을 골목에서는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신발 던지기, 컵 쌓기, 줄씨름 등 다채로운 체험에 직접 참여하고 대결하여 승리 스티커를 얻는 <꾸러기운동회>를 즐길 수 있다. ○ 15종의 체험 가운데 10개를 골라 이용할 수 있는 ‘운동회체험권’ 따로 팔아 <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제5회 한국문화가치대상 시상식이 사단법인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이사장 오우식) 주최로 10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21개 기관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 상은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ㆍ예술 사업을 실행하여 지역민 삶의 질 향상 등 한국문화가치를 증진하고 보존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기관에게 한국문화가치대상을 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이 인사말씀을 통해 시상식에 대한 존중의 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또한,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수상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위로하는 축하사를 했다. 또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나종민, 전 문화재청장 김종진, 전 한예종교수 최창주 등 문화예술계의 여러 저명인사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상에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이 받았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광주광역시 서구,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구광역시 중구, 부산광역시 수영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울산광역시 중구, 전라남도 곡성군이 뽑혔다. 그밖에 우수상 10곳, 특별상 3곳이 함께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7개 최우수상 수상 기관과 1개 대상 수상 기관이 주도했었던 대표 문화ㆍ예술 프로젝트의 핵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578돌 한글날을 맞아 10월 7일(월)부터 10일(목)까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3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경북이 자랑하는 옛한글 자료들을 활용하여 한글의 값어치를 확산하고 한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독창성이 돋보이는 ‘우수 한글상품 모음’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제3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전은 훈민정음, 옛한글, 한글문화를 활용한 상품을 주제로 하며,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위원 5인의 1차 예심과 2차 본심을 거쳐 진행되었다. 전시에 선보일 작품들은 가야ㆍ신라 시대 토기에 한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턴을 입혀 생활 식기로 고안한 대상작 ‘한글 패턴 가야 굽다리 접시’를 비롯하여 38점의 수상작들이다. 나라 안팎 사람들이 카드 게임을 통해 한글의 역사와 기원 및 한글문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한 완제품 부문 금상작 ‘옛한글 플레잉 카드’, ‘꽃’이라는 글자를 입체적인 형태로 변환하여 한글의 형태적 아름다움을 다각도에서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과 함께 특별전 <서울 구경 가자스라, 임을 따라 갈까부다-조선의 베스트셀러 한양가와 춘향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23년 국립한글박물관 기획특별전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의 지역 순회전으로,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열린다. 《한양가》와 함께 한글 문헌으로서의 완판본 값어치 재조명 조선 후기 많은 사람이 즐겨 읽었던 상업출판물인 방각본은 당시 사람들의 문화상을 이해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두 권의 책 《한양가(漢陽歌)》와 《춘향전(春香傳)》은 한글로 된 방각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전시를 통해 《한양가》와 함께 전주의 지역 출판문화를 바라보고 한글 문헌으로서의 완판본 값어치를 재조명한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아름다운 수도, 한양을 노래하다’에서는 임금 공간인 궁궐과 나라 살림 맡은 관청 그리고 처소 사람들의 소개와 관련 유물들을 함께 볼 수 있다. 2부 ‘활기차다 한양 거리, 번화하고 신기하다’에서는 관아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24년 9월 28일 토요일 저녁 5시,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아현동 서울 선거사무소에서 문화예술교육 강화를 촉구하는 지지 선언과 정책 협약 체결식을 ‘정지예(정근식을 지지하는 예술인)’과 함께 진행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진보 진영에서는 정 교수와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위원이, 보수 진영에서는 조 전 의원과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이 후보로 등록했다. 그러나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후보는 4명이지만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에서 각각 단일 후보로 추대된 정근식 후보와 조전혁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다. 정근식 후보는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노무현 정부에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문재인 정부에서 2기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는데 5명이 나섰던 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에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등을 제쳤다. 정근식 후보는 지난 9월 13일 서울교육청 정문에서 학교문화예술교육 예산 삭감의 심각성을 느끼고 문화예술교육인ㆍ청년예술인과 함께 연대 정책 발표회를 가진바 있는데 이때 정근식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학교문화예술교육 예산 대폭 삭감 철회를 요구한 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가 10월 1일과 3일 이틀 동안 네덜란드와 슬로바키아 관객을 만난다.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와 함께하는 첫 해외 투어이자 네덜란드 데뷔 무대다. 이번 유럽 투어는 클래식 음악의 중심부를 가로지른다. 먼저 10월 1일에는 보스턴 심포니 홀,빈 무지크페어아인과 함께 뛰어난 음향을 자랑하는 세계 3대 공연장으로 알려진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에서 연주를 선보인다. 이곳은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마리스 얀손스 등 거장 지휘자들이 거쳐간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상주홀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국립심포니는 작년 베를린(베를린 필하모니), 빈(무지크페어아인)에 이어 올해 네덜란드와 슬로바키아 관객과 만나며 클래식 음악의 심장부에 출사표를 던진다. 이어 10월 3일에는 '브라티슬라바 음악 축제'에 선다. 국립심포니가 2015년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초청된 이후 9년 만이다. 이 음악 축제는 1950년 '브라티슬라바 국제 축제'를 모태로 하며, 올해로 74주년을 맞이하는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와 더불어 동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 축제 중 하나다. 예브게니 므라빈스키(지휘자), 다비트 오이스트라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지난 9월 21일(토) 미국 워싱턴 D.C. 국립아시아미술박물관(NMAA)에서 열린 한가위 잔치에서 한국 전통 부채와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문화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이번 행사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스미소니언재단 사이 맺은 업무협약 후속사업의 하나로 진행되었다. □ ‘세계로 열린 창’국립민속박물관 국립아시아미술박물관은 1923년 프리어 갤러리로 개관해 1987년 스미소니언재단에 통합되었으며, 방대한 아시아 예술 수집품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박물관은 전시 말고도 한국의 한가위 잔치(Chuseok Festival), 중국의 새해 축제(Lunar New Year), 페르시아의 춘분 축제(Nowruz), 일본의 벚꽃 축제(Cherry Blossom), 인도의 힌두 축제(Diwali) 등 다양한 아시아의 문화 축제를 열며 아시아 문화를 알리고 있다. 특히, 한국의 한가위는 본격적인 추수에 앞서 풍요로운 수확을 기원하고 조상께 감사하는 명절로,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한국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 □ 한가위 의미와 한국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9월 15일 생일을 맞아 라오스 어린이의 영양과 식수위생 지원 사업을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1월에도 열악한 영양과 식수위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라오스 어린이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던 필릭스는 다시 한번 기금을 전하며 어린이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이어갔다. 유니세프 고액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의 최연소 단원이기도 한 필릭스는 지난 2월 라오스를 직접 찾아 유니세프 사업 현장을 방문하며 현지 어린이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마주한 바 있다. 필릭스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라오스 어린이들은 항상 밝은 웃음을 띠고 있었다. 어린이들의 그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는 일에 힘과 사랑을 계속 보태고 싶다. 팬들로부터 받은 소중한 사랑을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며 더욱 특별한 날이 된 것 같아 정말 감사하고, 생일 소원을 이룰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늘 진심 어린 애정으로 전 세계 어린이와 함께해 주시는 필릭스님의 행보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라며 “라오스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또 한 번 소중한 기금을 보내 주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올해는 퇴계 이황과 함께, 제자 가운데 도산서원에 유일하게 종묘에 모신 월천(月川) 조목(趙穆, 1524~1606)의 탄신 500돌이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9월 23일(월) 14시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조목 탄신 500돌을 맞아 “월천 조목의 학문과 활동”이라는 주제로 그의 학문과 사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조목은 퇴계학을 연 이황의 대표적인 제자 가운데 한 명으로, 이황의 학문적 조력자이자 동반자였다. 특히 퇴계학에서 강조하는 실천 정신을 구체적인 삶에서 구현하려고 노력했던, 그야말로 ‘실천으로 퇴계학을 열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조목에 관한 연구는 이황과의 관계 속에서만 연구되었다. 조목의 철학적 입장과 그를 통해 이어지는 퇴계학의 특징들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는데,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측면에서 기획되었다. 이황과 조목, 그리고 함께 열어 간 퇴계학 이황은 중국에서 받아들인 주자학을 조선의 상황에 맞추어, 특히 도덕적 이치를 강조하고 마음공부를 통해 도덕적 앎을 실천하도록 하는 이론을 열었다. 이른바 ‘퇴계학’이다. 조목은 바로 이러한 이황의 첫 번째 제자이면서 가장 뛰어난 제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완창판소리 – 서정금의 수궁가>를 10월 12일(토)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창극단 창악부 수석단원이자 중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서정금 명창이 미산제 ‘수궁가’를 부른다. 서정금은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해 판소리를 시작, 동편제 판소리의 거장이자 1988년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고 강도근 명창(1918~1996) 아래에서 소리를 배웠다. 이 밖에도 안숙선 명창에게 만정제 ‘춘향가’와 ‘심청가’를, 남해성 명창에게 ‘수궁가’를,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김차경 명창에게 배우며 내공을 쌓았다. 이후 199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서정금은 창극 <수궁가>(아힘 프라이어 연출)의 토끼 역, <코카서스 백묵원>의 아츠닥 역 등 주요 배역은 물론,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호색할매 역, <귀토> 자라 처 역 등 감초 캐릭터까지 맡으며 폭넓은 연기력으로 종횡무진 활약해 왔다. 특유의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연기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