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민간 통신시설이 파괴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고 한다. 일본은 이미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10월쯤 국내에도 스타링크가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글에서는 ‘스타링크’가 정확히 어떤 서비스이며 장점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인터넷 서비스로, 지구 저궤도에 수천 개의 인공위성을 띄워 전 세계 어디서나 안정적이고 고속의 인터넷 연결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위성 통신망의 단점을 개선하는 동시에 가장 범용적인 통신망인 케이블(유선) 통신과 셀룰러(소형 송신 전력 기지국 구성을 갖는 이동통신망) 통신의 한계를 보완한다. 기존 위성 통신을 사용하려면 갖춰야 하는 장비도 비싸고 속도도 느리며, 요금도 비싸다. 현재 도시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역시 속도와 레이턴시(Latency, 대기시간), 대역폭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지만, 기지국이 없는 산간 지역이나 외지에서는 신호 이탈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타링크는 기지국이 없는 산이나 바다, 심지어 북국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능형 데이터 전문기업 ㈜누리아이디티(대표 배성진)는 6월 1일 인공지능 기반의 고문헌 한자 문자인식(OCR) 서비스를 출시했다. 누리IDT가 한문 고문헌 자료의 토털 솔루션으로 개발하고 있는 <고문헌한자시스템>의 대표 서비스로 개발하여 출시한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는 우리나라의 고문헌 자료에 특화된 고성능 한자 자동인식 모델이다. 사용법은 간단해서, 화면의 원문 이미지 입력 창에 원문 한 면(JPG, PNG 포맷)씩을 올리면 인공지능(AI)이 이미지 속의 글자를 자동인식하고 곧바로 한자 텍스트로 출력해 준다. 인공지능 기반 평균 인식률 98%의 고성능 <고문헌 한자 OCR 서비스> 이 서비스의 개발 과정에서 인공지능 모델은 형태와 크기가 다양한 고문헌 속 한자를 3,000만 자 이상 학습하였다. 그 결과 일반적인 고문헌 형태, 곧 가장 많이 쓰이는 해서체나 행서체 글자에 세로쓰기로 제작된 목판본 자료에 대해서는 95~100%(평균 98%)란 높은 인식률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손글씨로 작성된 필사본의 경우에도 전문가도 판독하기 어려운 초서 자료가 아니라면 상당한 수준의 인식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나라 안팎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최현아가 오는 6월 25일 낮 3시 영산아트홀에서의 독주회를 아투즈컴퍼니(ARTuz Company) 주최로 준비한다. 매 독주회에서 그녀의 기획력이 담긴 주제를 감상할 수 있었던 데에 이어, 이번 독주회에서는 ‘인연’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이야기한다. 사람은 삶을 살아가면서 가족부터 시작하여 친구, 연인, 동료 등 무수한 사람과 인연을 맺는다. 작곡가들 역시 이러한 관계 속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예술의 경지에 끌어올리곤 했다. 피아니스트 최현아는 베토벤과 스크리아빈, 슈만을 프로그램으로 하여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인연을 짚어보고 어떠한 인류애로 예술을 영위하였는지 그려보고자 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6번 ‘고별’은 잘 알려져 있듯 그의 지원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루돌프 대공과의 작별 이야기를 토대로 한다. 베토벤에게 있어 후원자를 넘어 절친한 친구였던 루돌프 대공과 전쟁으로 인해 헤어져야만 했던 슬픔이 온전히 담겨있으며 베토벤이 직접 표제를 붙여 그 상실감을 표현했다. 매우 화려하고 기교적인 곡임에도 다정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것은 베토벤이 루돌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2023 전통문화 일상누림’ 사업의 일환인 ‘2023 전통문화 일상누림 동호회 활동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2023 전통문화 일상누림’ 사업은 다양한 생활문화 분야 동호회를 대상으로 전통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과 문화소외계층과 사회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 이번 공모사업은 일상 속에서 문화 향유 활동을 이어가는 생활문화 분야동호회의 전통문화 활동을 지원해 문화 향유층에 지속성을 제공,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됐다. 전국의 대학생 이상 성인 동호회와 법인 형태 비영리 목적의 다양한 생활문화 분야 동호회를 대상으로 뽑아, 지원하며, 모집 분야는▲공예 ▲춤 ▲합창 ▲미술 ▲악기 등 전통문화 전반이다. 공모에 참여할 동호회는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콘텐츠에서 ‘전통’을 연계한 기획 또는 공진원이 개발한 ‘전통놀이현대화콘텐츠’관련 프로그램을 제안하면 된다.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모두 5개 동호회를 뽑으며, 마지막으로 뽑힌 동호회에는 운영에 필요한 재료비와 전문가 자문, 홍보물 제작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춘향, 빛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93회 남원 춘향제’를 기리기 위해 국가대표 한복 디자이너와 한복 모델의 협업으로 세계 수준의 한복패션쇼를 열었다. 공식초청으로 열린 이번 한복패션쇼는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인도 등 주요 국가와 세계 5권역에서 모두 선보인 유일한 한문화진흥협회 산하 ‘대한민국 한복외교사절단’ 소속 이은진 한복디자이너의 작품 한복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 가장 큰 규모이자 세계 패션의 중심 프랑스 파리와 아시아 대표관광 중심 태국에서도 열리는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출신 한복모델들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구성된 한복패션쇼를 선보였다. 남원 춘향제의 세계화 전략에 맞춰 세계적 수준의 한복패션쇼를 선보인 이은진 원장은 헤마다 프랑스 파리에서 대표적인 한복 트렌드쇼를 선보이고 나라 밖 한복패션쇼를 통해 한국복식문화를 알리며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정상급 인사의 한복을 제작하는 대표적인 한복디자이너이다. 또한, 이번 남원 춘향제 한복패션쇼는 한문화외교사절단 정사무엘 단장이 맡아 역대급 수준의 한복패션쇼를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정사무엘 단장은 세계 60여 개 나라 외교 대사와 함께 세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아래 공진원)은 ‘한식문화상자 특별전 '맛멋상자(MAT-MUT Box: A Taste of Korean Elegance)’를 5월 25일부터 6월 20일까지 김포공항 국제선 3층에서 연다. 한식문화상자는 한식문화에 관심있는 이들이 쉽고 흥미롭게 우리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진원에서 개발한 이동식 체험형 전시상자다. ‘한식도락’, ‘궁중잔치’, ‘반가잔치’, ‘하루잔치’ 모두 4종으로 개발되었고, 이번 전시에서는 상호교감형 콘텐츠 기반의 ‘한식도락’을 전시하여 나라 안팎 여행객 대상으로 한식문화를 보다 더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식도락’은 한식문화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네 가지 주제로 개발되었다. 한식의 철학과 사계절, 채식, 장문화 등 우리 식문화를 터치 스크린으로 소개하는 《소개담은상자》, 한식의 소리를 ASMR(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소리 콘텐츠)로 헤드셋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소리담은상자》, 한식 토너먼트 게임과 레시피로 흥미를 더한 《한식담은상자》, 미니어처 자석으로 나만의 도시락을 만들고, 보자기 매듭법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5월 22일(월)부터 27일(토)까지 서울국악주간2023이 열린다. 서울국악주간2023은 2021년에 시작된 새로운 축제로, 비대면과 대면이 혼합되어 진행되는 새로운 형식의 국악축제다. 이번 축제는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유튜브채널 ‘서울국악주간’을 통해 예술가의 대담과 영상이 소개되며, 5월 27일 정오부터 저녁 6시까지 다산성곽도서관에서 대면 공연이 이루어진다. 서울국악주간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는 예술가를 소개하고, 비대면과 대면공연을 통해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예술가에게는 무대 활동 기회와 홍보를 지원하고, 대중에게는 오늘의 국악을 만들어가는 예술가들의 음악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국악축제는 2011년 국악방송이 주최한 ‘21C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금상을 받은 ‘절대가인’, 다양한 나라 안팎 활동을 통해 국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양금협회 회장 ‘윤은화’, 피아노, 바이올린, 해금으로 구성된 ‘롬 앙상블(LOME)’, 재즈씬에서 정평이 나있는 ‘고니아’, 독창성과 국악의 전통성을 결합해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거문고자리’, 현대음악의 깊이감 있는 예술성을 지향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2023년KCDF갤러리 기획전 《전국공예자랑》을 5월 17일부터 6월 25일까지 인사동 KCDF 윈도우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윈도우갤러리 기획전 《전국공예자랑》은 2023년 공예주간의 구호와 연계해 지역마다 다른 모습을 띄는 한국 공예의 특징을 살펴본다. 공예품은 주위에서 나는 재료로 동네나 집안의 솜씨 좋은 사람들이 만들었던 것에서 시작됐다. 지역마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생활방식에 따른 쓰임새가 각기 달랐던 까닭에 한국의 공예문화는 여전히 지역의 특수성을 담은 공예가 존재한다. 그 기술을 계승하며 현대에 맞게 지역 공예를 발전시키고 있는 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강화, 거창, 남원, 담양, 양구, 제주 지역의 젊은 공예가 8인의 작품을 선보이며 오늘날 지역 공예의 특징과 역사를 전한다. 공진원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오늘날 젊은 현대 공예가들은 지역 공예를 현대 기술과 생활에 어떻게 접목하고 발전시켜 왔는지 한국적 공예의 발전상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윈도우기획전은 KCDF갤러리 외부 1층 윈도우갤러리에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곧 제품 생산의 전 과정이 무선통신으로 연결되어 자동으로 이뤄지는 공장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예를 들어, 로봇이 즉석에서 맞춤형 화장품을 조제하기도 하고 집 앞 수거함에 빨랫감을 넣어두면 24시간 이내로 세탁해 가져다주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도 등장했다. 스마트팩토리는 이제 단순히 공장 자동화를 넘어, 인공지능(AI), 가상과 증강현실(VR/AR) 빅데이터, 5G 등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고객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론으로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의 개념과 다양한 사례를 알아보자. 스마트팩토리란? 스마트팩토리는 생산 과정 전반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및 자동화 공장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으로 수집된 데이터에 대한 스스로 학습(딥러닝)을 통해 안전과 마케팅, 설계, 공정, 포장, 출하의 모든 과정을 최적화하고 품질과 효율성을 개선한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가 활성화되면 소비자는 맞춤형 제품을 합리적인 값에 살 수 있다. 인공지능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특별전〈백제 목간‑나무에 쓴 백제 이야기‑〉[2023. 5. 23.(화)∼7. 30.(일)]를 부여군(군수 박정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 한국목간학회(회장 김병준), 백제학회(회장 김기섭)가 함께 연다. 이번 특별전은 2009년에 열었던 <나무 속 암호 목간(木簡)>에 이은 두 번째 백제 목간 전시로 백제에서 발견된 목간을 중심으로 백제의 기록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2009년 이후 출토된 새로운 자료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목간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목간, 발굴에서 보존까지’, ‘목간, 어디에서 나왔을까?’ ‘목간, 나무에 쓴 백제 이야기’ 등 모두 3부로 구성된다. 1부 ‘목간, 발굴에서 보존까지’에서는 나무로 제작된 문자 자료 목간이 1,500년 동안 땅속에서 썩지 않고 발견된 이유와 이후 어떠한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문자 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되는지를 다루고 있다. 2부 ‘목간, 어디에서 나왔을까?’에서는 백제 목간의 90% 이상이 발견된 사비도성, 곧 오늘날의 부여읍의 모습을 투시화(디오라마, diorama)로 제작하고 프로젝션 맵핑(pro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