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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말틀에서 쓰던 이모티콘, 윈도우에서 쓰기

윈도우에서 이모티콘을 인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열어야
슬기로운 컴퓨터ㆍ손말틀(휴대전화) 쓰기를 위한 귀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요즘 세대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 글자보다 이모티콘을 더 많이 사용한다. 이모티콘이 소통을 돕는 수단을 넘어, 새로운 언어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슬기말틀(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글자 입력 기기에서 원하는 이모티콘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지만, 윈도우에서는 이모티콘 입력창이 바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몇 가지 단축키만 알면 윈도우에서도 이모티콘뿐만 아니라 GIF도 입력할 수 있다. 윈도우 이모티콘 단축키와 사용법을 알아보자.


 

 

원래 이모티콘의 태생적 의미는 컴퓨터 문자를 조합해 만든 그림 기호를 말한다. 감정을 뜻하는 ‘emotion’과 조각을 뜻하는 ‘icon’을 합친 말이다. 표정을 나타내는 문자로, ‘현대판 상형 문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모티콘은 본래 온라인 채팅에서 사람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지만, 점점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처음 사용된 이모티콘은 PC통신 시절 주로 사용했던 ‘^^’과 ‘-_-‘이다. 카카오톡이 대중화된 이후부터는 특정 열쇠말을 클립아트(컴퓨터로 문서를 만들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만들어 저장해 놓은 여러 가지 그림)로 전환하는 방식의 이모티콘이 등장했다.

 

이 외에 ‘이모지’라는 것도 있다. 이모지는 일본에서 개발된 전자 처리 그림 문자를 말한다.그림 문자로, 이모티콘과 조금 다르다. 이모티콘은 텍스트를 조합해 특정 형태나 뜻을 나타내는 기호이고, 이모지는 이미지 자체가 하나의 문자로 취급된다. 최근에는 이모지와 이모티콘을 통틀어 이모티콘이라고 부른다. 카카오톡이나 라인의 경우 캐릭터형 애니메이션 이모티콘도 있다.

 

사람들은 문자 메시지나 번개글(이메일)을 주고받을 때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한다. 재미있는 농담에 웃거나 고마움을 표현하는 등 대화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때 글보다는 이모티콘이 더 유용하게 쓰인다.

 

슬기말틀이나 번개글 서비스는 키보드나 글자 입력 기기에서 이모티콘이 기본 옵션으로 추가돼 있지만, 윈도우에서는 이모티콘 입력 차림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윈도우 10 이후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면 단축키를 사용해 이모티콘을 입력할 수 있다.

 

먼저, 윈도우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하려면 이모티콘을 인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열어야 한다. 메모장이나 스티커 메모,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등 문자 입력이 가능한 대다수 프로그램에서 이모티콘 입력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워드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할 때는 커서가 놓인 곳에 윈도우 키와 세미콜론(;) 키, 또는 윈도우 키와 마침표(.) 키를 동시에 누르면 이모티콘 창이 뜬다. 아래 그림은 윈도우 10이 지원하는 이모지이다.

 

 

윈도우 11에서는 더 다양한 이모티콘을 선택할 수 있다. 윈도우 11에서 제공되는 이모티콘은 아래와 같다.​

 

 

사람 범주에서는 6가지 피부 색조 가운데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 또한, GIF 그림도 추가할 수 있다.​

 

 

이 밖에, 한자키를 활용해 이미지 입력창을 띄울 수도 있다. 한글 자음을 입력하고 한자키를 누르면 이모티콘 입력 창이 나타난다. 창 오른쪽 아래의 화살표를 클릭하거나 ‘tab’키를 누르면 더 많은 이모티콘이 표시된다.​

 

한편, 윈도우 외에 맥OS에서도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다. ‘Command + Control + Space’키를 누르면 표정은 물론, 사물 등도 그림으로 입력할 수 있다.

 

                                                                                              AhnLab 콘텐츠기획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