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LG유플러스(www.lguplus.co.kr)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로부터 모바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출시한 공로로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기술 대응과 인공지능 기반 스팸 메시지 탐지와 차단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고객보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다. 올해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데이터를 수집ㆍ분석ㆍ차단하는 종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며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업해 실질적인 피해 방지에 이바지해 왔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ㆍ국립과학수사연구원ㆍ금융감독원ㆍ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력해 개인정보의 비식별화 작업을 거친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하고, 서울경찰청의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 정보와 금융보안원의 악성앱 URL 정보를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지난 11월 출시한 모바일 인공지능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는 고객 통화 가운데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이 탑재됐다. 보이스피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경고 알림을 제공함으로써 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내 장애인 음악가들을 위한 대표적인 경연대회 ‘제8회 툴뮤직 장애인 음악콩쿠르’가 오는 12월 27일(금) 아침 10시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가진 모든 장애인 음악가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참가비는 없다. 툴뮤직은 지난 7회 동안 450명 이상의 장애인 음악가들에게 무대 선보임 기회를 제공해 왔다. 2023년에는 툴뮤직 장애인예술단을 설립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배성연, 김경석, 유지민, 김건호, 김필립, 테너 신형섭 등 뛰어난 음악가들을 배출하며 장애를 넘어 음악을 통해 세상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 콩쿠르는 개인 경연과 단체 경연으로 진행되며, 으뜸 심사위원단이 참가자의 열정과 실력을 심사한다. 1위 수상자는 툴뮤직 소속 예술가로서 1년 계약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3위 이내 수상자와 팀은 음악회 출연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만 20살 이상 3위 이내 수상자는 기업의 요구에 따라 장애 음악인을 채용하려는 기업 연계 고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내년 2월 15일(토) 개최되는 수상자 음악회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이 음악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을사년 뱀띠 해를 맞아 2024년 12월 18일(수)부터 2025년 3월 3일(월)까지 기획전시실 2에서《만사형통萬巳亨通》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뱀에 대한 인간의 복합적인 인식이 담긴 전 세계의 민속문화를 소개한다. □ 국립민속박물관을 상징하는 띠 전시, 세계의 뱀 관련 문화 소개 국립민속박물관은 2002년부터 해마다 띠 전시를 열어 십이지 동물과 관련된 국내 민속을 소개해 왔다. 이번 을사년 뱀띠 해 특별전에서는 세계민속으로 범위를 확장해 뱀과 관련된 문화와 상징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수집한 뱀 관련 세계민속 자료들을 처음 공개하며 다양한 문화권의 뱀과 관련한 문화적 상징성을 엿볼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아프리카 바가족의 신줏단지, 스리랑카 지역의 뱀이 조각된 가면, 멕시코 아즈텍 문명의 캘린더 스톤 등 각국의 뱀 관련 민속 유물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뱀은 모순적이다 뱀을 마주한 인간은 두려웠다. 뱀의 생김새, 일부 뱀의 공격적인 성향 그리고 치명적인 독은 인간에게 본능적 두려움을 갖도록 했다. 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오는 12월 21일(토)에 ‘우리 작은 설, 동지(冬至)를 아세(亞歲)!’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인 동지 세시풍속 체험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민속 문화의 이해와 확산을 도모하고자 기획되었다. 동짓날 당일 국립민속박물관 본관과 어린이박물관, 파주관에서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작은 설, 동지(冬至) 이야기 동지는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일 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고 불렀다. 이는 동지를 기점으로 점차 낮이 길어지는데, 이것을 태양의 부활로 본 것과 관계가 깊다. 우리나라의 동지 풍속을 보면 동짓날 궁중에서는 관상감에서 만든 책력을 백관에게 나누어 주었고, 백관들은 하사받은 책력을 다시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민간에서는 벽사(辟邪)의 의미로 동지에 팥죽을 쑤어 사당에 올리는 동지 고사를 지냈고 집안의 여러 곳에 팥죽을 뿌렸다. 또한 웃어른의 장수를 기원하며 버선을 지어 드리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우리의 세시풍속에 담긴 의미를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즐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백두산 가는 길 돌아보니 높고 힘찬 산줄기(달) 굽이굽이 물줄기 따라 가면(돌) 강바람 산바람 우릴 반기고(빛) 압강은 아리수처럼 푸근해(심) ... 24.11.10.불한시사합작시 • 불한시사(弗寒詩社) 손말틀 합작시(合作詩) `불한시사(弗寒詩社)'는 문경 ‘불한티산방’에 모이는 벗들 가운데서 시를 쓰는 벗으로 함께 한 시모임이다. 이들은 여러 해 전부터 손말틀(휴대폰)로 서로 합작시(合作詩)를 써 왔다. 시형식은 손말틀 화면에 맞게 1행 10~11자씩 4행시로 쓰고 있다. 일종의 새로운 정형시운동이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오는 12월 13일〈2024 공예트렌드페어 (CRAFT TREND FAIR 2024, 이하 공예트렌드페어)〉기간 중 〈2024 한지포럼 (Hanji Forum, 이하 한지포럼)〉을 연다. 이번 〈한지포럼〉은 ‘전통종이의 문화적 가치와 현대적 변용’을 주제로, 한지의 보존ㆍ복원, 건축, 디자인ㆍ문화상품 분야에서의 우수성과 재료적 확장성을 논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보존ㆍ복원 분야에서는 간송미술관 이선형 유물관리팀장이 ‘간송미술관 소장품의 보존처리에 사용된 우리 종이’를 주제로, 예술품과 유물 복원에 활용된 한지의 사례와 우수성을 발표한다. 건축 분야는 임태희디자인연구소의 임태희 소장이 ‘한지에 관한 공간적 실험과 실천’을 주제로 한지와 전통소재를 활용한 한국적 건축과 공간디자인 사례를 공유한다. 디자인ㆍ문화상품 분야는 한지 상품 개발업체 툴프레스의 나경인, 나경수 대표가 ‘디자인을 품은 한지의 가능성’을 통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한지의 상품화 가능성을 탐구한다. 특히 나라 밖 연사로 가나자와국립공예관의 나카가와 토모에(中川智絵) 연구원이 일본의 전통종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오는 12월 14일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레퍼토리 주제극장의 마지막 공연으로 환상 콤비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의 창작 연극 ‘호야:好夜’를 선보인다. ‘호야(好夜)’는 차범석 희곡상을 받은 한아름 작가와 희서연극상, 동아연극상 수상자 서재형 연출 콤비의 작품으로 연극 ‘리차드3세’, ‘왕세자실종사건’,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 ‘메디아’ 등의 작품을 만들어 온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지문까지 대사로 처리해 들려주는 형식을 파괴한 감각적인 연출로 끊임없이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번 작품은 90분 동안 무대에서 퇴장 없이 일인다역을 소화하는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 귀의 감각을 사로잡는 음악적 구성, 시대를 뛰어넘어 다가오는 애정의 감각을 통해 관객에게 연극의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조선시대 궁궐 중전은 두 아이를 잃고 임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후궁의 음모와 왕위 경쟁의 중심에 놓인다. 한편 중전의 오라비 한자겸은 임금의 여자 귀인 어씨와 사랑에 빠지며, 그들의 비극적인 사랑은 궁궐 내 역모 사건을 초래한다. 한자겸의 자결과 귀인 어씨의 비극적 죽음은 궁궐의 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은 <2024 올해의 공예상> 세 부문의 수상자를 뽑아 발표했다. 수상자는 ▴장연순 공예가(창작부문) ▴디자인하우스(매개부문) ▴임미선 기획자(이론부문)다. 창작부문 – 장연순 공예가 창작부문 수상자인 장연순 공예가는 한국 전통의 쪽염과 금박 기법을 현대적인 섬유조형으로 재해석하여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형성했다. 과거-현재의 시간성 그리고 안과 밖을 넘나드는 공간감을 반복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에서 나타나는 작가적 사유는 한국적 정서와 조형미를 은은히 드러낸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08’을 비롯하여, 2018년 로에베재단 공예상(LOEWE Foundation Craft Prize)의 파이널리스트에 뽑혔다. 특히 40여 년 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작업에 도전하고 현재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창작활동으로 한국공예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이바지했다. 매개부문 – 디자인하우스 공예를 대중과 연결하며 새로운 문화적 값어치를 창출해 온 디자인하우스가 2024 올해의 공예상 매개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디자인하우스는 1976년 창립 이래 첫 공예전문지 월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EBS(사장 김유열)는 오는 10일(현지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리고자 노벨문학상 수상 특집 ‘한강전(傳) : 그녀의 일곱 인생’을 10일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한다. 문화예술인들이 말하는 ‘나의 한강’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리는 특집 ‘한강전(傳) : 그녀의 일곱 인생’은 한강 작가를 대표하는 주요 일곱 개 작품을 통해 한강의 문학 세계를 돌아보고, 문학적 성취를 짚어보는 대담 실록이다. 스무 살 대학 새내기 때부터 함께 한 문인 선배이자 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와 유쾌한 소설가이자 후배인 김중혁 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한강 작가의 소소한 뒷이야기는 물론, 영화감독 박찬욱을 비롯해 ‘잔나비’의 최정훈,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안무가 김보람, 인기 전문 안내원 정우철 등 다양한 문화인들이 한강의 글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는지 여러모로 조명한다. 사석에서도 한강 작가의 글에 매료됐음을 공공연히 밝힌 박찬욱 감독은 “등장인물들은 전혀 울지 않는데 관객들은 울고 있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등장인물들이 울음과 눈물을 참으면 참을수록 관객들이 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12월 6일 저녁 5시 충남 아산에 있는 호서대학교 강석규교육관 208호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4 한국융합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이진경 초빙교수 주저자), 김포대학교 곽미정 교수(중간저자), 서경대학교 최성윤 교수(교신저자)가 쓴 <과학기술과 공연예술융합 사례 연구 : 공연 우수사례를 통한 예술과 기술의 융합 가능성 탐색>이란 제목의 논문이 우수학술상을 받았다. 이 논문의 연구목적은 “과학기술과 예술융합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시사점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 연구방법은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 융합 지원사업에 우수 사례로 선정된 세 공연예술작품의 사례분석 후 연구 결과를 도출한다.”였다. 이 논문은 연구에서 “예술과 과학기술 기반의 창작자들에게 예술과 기술에 대한 지식 정보 제공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영상으로 결과물을 도출하는 제한된 환경이 아닌 실제공연 무대에서 표현될 수 있도록 재정적 후원을 통한 지원, 과학기술과 예술 융합 전문 연구를 통한 다양한 기술제공이 필요하다. 본 연구가 과학기술과 예술융합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방향성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