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6월 6일 가자지구 어린이 지원을 위한 ‘2024 위라클워크(Weracle Walk)’를 박위, 블록체인 기부플랫폼 체리와 함께 열고 기금 약 9,000만 원을 모금했다고 7일 밝혔다. ‘위라클워크’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온 유명 유튜버이자 유니세프 소식을 알리는 ‘유니캐스터’로 활동 중인 박위와 함께 진행하는 걷기 대회로 참가비 전액이 기부되는 특별한 나눔 잔치다. 작년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에 이어 올해는 가자지구 어린이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 무대부터 양화한강공원 축구장까지 왕복 약 7.3km를 약 2,000명의 참가자가 온 ·오프라인으로 걸으며 약 9,000만 원의 기금을 모금했다. 룰루레몬, 한국렌탈, 농심, VONO스프, BGF리테일, 이포넷 등도 후원금과 물품기부로 행사에 뜻을 더했다. 박위는 “함께해 주신 모든 분 덕분에 전 세계 어린이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세상을 변화하는 기적은 가까운 우리 곁에 있음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더욱 행복하고 뜻깊었다. 오늘 행사가 하루빨리 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 아래 한글박물관), 한국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순모, 아래 재단)은 지난 5월 31일 ‘2024년 한글 콘텐츠 상품화 지원’ 사업의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이번 지원 사업에는 모두 75점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29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패션과 패션 소품, 도자, 꾸미개 등 공예, 디지털 콘텐츠, 교육 게임 등 여러 분야의 한글 콘텐츠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13점을 뽑았다. 뽑힌 콘텐츠와 상품은 △한글 색이름 사전 △친환경 소재와 한글을 활용한 패션 소품 △한글 자모를 활용해 구현한 이모티콘 △멋글씨(캘리그래피)를 접목한 디지털 콘텐츠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한글 관련 콘텐츠와 상품들이다. 지원 내용은 신규 콘텐츠 상품의 경우 많게는 4,000만 원, 고도화의 경우 많게는 5,000만 원까지 모두 5억 원 규모의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전문가 지도, 홍보와 수출입 교육, 메종&오브제 등 나라 안팎 박람회와 전시 출품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개발된 콘텐츠와 상품들은 10월 한글 주간에 열리는 ‘한글문화산업전’을 통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4년 단오(6월 10일)를 맞이하여 <여름의 시작 단오> 세시 행사를 연다. 6월 5일(수)에는 창포물에 머리 감기 시연을, 6월 10일(월)에는 단오와 관련된 세시풍속 체험, 특별 공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상황을 고려하여 6월 9일(일)에 행사를 연다. 단오(端午)는 음력 5월 5일을 이르는 말로 단오의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고 오(午)는 오(五), 곧 다섯과 뜻이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말한다. 예로부터 일 년 가운데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왔으며, 이날에는 잡귀를 물리치거나 복을 기원하는 풍속이 많이 행해졌다. 창포물에 머리 감고 나쁜 기운을 물리쳐요! 창포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식물로, 창포를 베어다 뿌리와 함께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이 잘 희어지지 않으며, 잡귀를 쫓을 수 있는 벽사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어왔다. 특히 날이 더워지는 단오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 나쁜 기운도 물리치고,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풍습이 행해졌다. 이에 국립민속박물관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4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뽑힌 상주단체 ‘광대생각’과 함께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공프로그램 동물 탈놀이<만보와 별별머리>를 오는 6월 18일(화)부터 19일(수)까지 이틀 동안 선보인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상생ㆍ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 환경 속에서 우수한 작품을 제작하고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공연장 운영과 서울 시민의 공연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서울문화재단의 공연사업의 하나다. 서울돈화문국악당과 광대생각은 지난 5월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기획공연 <돈화문음악극축제-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에 이어 오는 6월 18일(화)-19일(수) 공공프로그램 동물 탈놀이 <만보와 별별머리>, 10월 신작 <텅 빈 달(가제)>을 공연할 예정이다. 뽑힌 상주단체 ‘광대생각’은 누구나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연희극과 놀이 중심의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창작 연희단체이며 전통예술 전문 공연장인 서울돈화문국악당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공연 종목을 보여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가 주최한 '2023 작곡가 아틀리에'의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미국작곡가오케스트라(American Composers Orchestra, ACO)의 연주로 오는 6월 14일(현지 시간) 미국 맨해튼 음대 네이도르프 카르파티 홀에서 세계 초연된다. 김은성 작곡가의 미국 진출은 지난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ACO의 업무협약으로 성사됐다. 양국의 젊은 작곡가 발굴과 국제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한미 작곡가 맞교환'을 추진한다. 국립심포니는 2014년 상주작곡가 위촉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13개의 작품을 위촉,초연하며 지속적으로 동시대 작품을 조명해왔다. 2021년부터는 '작곡가 아틀리에'를 통해 신진 작곡가를 직접 육성하며 신작 발표와 작곡가들의 예술적 성장을 도왔다. ACO는 1977년 설립돼 4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간 선보인 신작이 무려 350곡으로, 미국 현대음악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김은성이 참여하는 '이어슛 리딩스'는 ACO의 젊은 작곡가 발굴 시스템 중 하나다. 올해는 업무협약이 시행되는 첫해로, 작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첼리스트 김도연이 2022년 귀국 독주회 이후 약 2년 만에 국내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미국 오션 카운티 대학교와 마운트 세인트 빈센트 대학교 겸임교수, Luzerne Music Center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단테데오 트리오 첼리스트, 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 부수석, Eastern Connecticut Symphony Orchestra 객원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오는 6월 11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그동안의 성장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드뷔시와 베토벤, 프로코피에프의 첼로 소나타로 구성되어있는 이번 독주회는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의 국가적 특징을 직접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드뷔시의 인상주의적 언어는 베토벤의 고전적 스타일과 프로코피에프의 현대적 언어와 대조되어 관객들은 다채로운 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세 시대를 아우르는 첼리스트 김도연의 넓은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1부는 드뷔시와 베토벤의 작품으로 대조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첫 곡으로 선보일 드뷔시의 첼로 소나타 L. 135는 그가 말년에 작곡한 3개의 소나타 가운데 유일한 첼로 작품이다. 이 곡을 쓸 당시 프랑스는 제1차 세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설립 30돌을 맞아 나눔의 30년을 후원자들과 함께하는 운동 ‘나눔으로 이룬 30년, 더 나은 세상을 향해’를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운동은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전환한 지난 30년의 특별한 순간들을 기념하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나눔의 값어치를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운동은 5월 31일 케이블과 IPTV, 유튜브, 누리집( https://unicefkorea30th.com/ ) 등을 통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설립 30돌의 주역인 후원자들을 조명하는 영상 ‘50만 후원자의 이름’을 시작으로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한국의 극적인 반전을 다룬 ‘짜릿한 역전극의 나라’ 영상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30년 동안 유니세프를 후원해 온 후원자 세 분의 진솔한 나눔 이야기를 담은 대담 영상이 준비돼 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어린이를 향한 한결같은 사랑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온정을 보내 주신 후원자분들이 계셨기에 유니세프 모금 대국도, 역전의 나라도 모두 가능한 일이었다.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30년 동안 우리 사회의 나눔 생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2024년 5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KCDF공예ㆍ디자인 공모전시 중견작가부문 선정자 이현정의 개인전《빛의 추상-Abstraction of Light》를 KCDF갤러리 전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한옥에서 받는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형미를 탐구한 공예작품을 선보인다. 이현정 작가는 전통한옥의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만드는 공간의 유동성과 조형미에 주목한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작가에게 한옥의 창은 공간의 가변성을 만드는 요소로, 무형과 유형의 공간을 형성하고 공존과 소통을 의미한다. 전통한옥 창의 개방과 중첩이 공간의 형태와 쓰임을 확장케 하고, 자연을 유입할 수 있게 하는 것처럼, 가구에도 이를 적용해 보고자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빛이 창을 통해 공간에 유입되면서 만들어 낸 다양한 분위기와 표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기획한 점이 돋보인다. 공진원 최재일 공예진흥본부장은 "한옥의 창과 빛, 색의 개념을 접목하여 가구의 조형적 기능과 값어치를 새롭게 해석한 전시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진원 누리집(www.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길에 있는 ‘미앤갤러리’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권여현 작가 초대전 <Brush stroke, 그리고 일탈자들>을 연다.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시원함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24년 신작도 관람할 수 있다. 권여현 작가의 작품에서는 작가만의 색이 강하게 드러난다. 이는 그가 중시하는 회화적 화두가 붓질의 빠름과 얇은 막을 형성하는 동작과 맑은 색채이기 때문이다. 무심한 듯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결하게 구현되는 대상의 형태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품이 살아 움직임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그의 붓질은 ‘일탈자’를 나타내기에 적합한 것이다. 때론 비상식적인 행동을, 때론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때론 어린애 같은 행위를 하며 기성사회를 조롱하고 저항하는 ‘일탈자’들은 얇고 맑고 투명하게 표현되어 우리에게 감각의 해방과 자유를 갈구하는 신호를 보낸다. 권여현 작가는 원광대 교수, 국민대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르 지낸 바 있으며, 현재는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있다. 또 권 작가는 1984 창작미술협회 공모전 대상, 1986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1990 중앙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24년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공개행사 ‘저고리 어제와 오늘(1960~2024)’ 전시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 3층 전시관 ‘올’에서 오는 6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이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가 ‘여성 저고리’를 주제로 1960년대부터 2024년까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다양한 저고리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지난 50여 년 동안 구혜자 보유자가 작업한 작품 15점, 침선장 초대 보유자였던 고 정정완 명예보유자의 작품 6점과 더불어 모두 6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여성 저고리의 역사적 흐름과 함께 전통 침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기간 중 6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하루 2회/ 10:30, 14:30) 침선장 구혜자 보유자의 ‘저고리, 섶 놓는 법’ 시연이 진행된다. ‘섶’은 저고리의 앞여밈이 겹쳐지는 천 부분을 뜻한다.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은 국가유산진흥원이 관리ㆍ운영하며, 국가무형유산 기ㆍ예능 보유자와 단체가 입주하여 활용하고 있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