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이한꽃 기자] 댕기머리 소녀 항일의 함성 김나열 이윤옥 항구의 바람이 짜다고 탓하지 마라 빼앗긴 나라를 훔치고 지나가는 바람이 야속하다고 투정하지 마라 어린 댕기머리 처녀들 줄지어 쇠창살에 갇혔다고 슬퍼하지도 마라 봄 되면 항구로 불어올 따스한 바람타고 외로운 기러기들 서로 등 기대어 날아오듯 정명의 어린 천사들 항구의 등불을 밝힐 것이니 크고 환하게 밝힐 것이니. ▲ 목포정명학교 만세사건 기사(1922.1.23 동아일보) 김나열(1907-2004) 애국지사의 자료를 찾다가 후손인 장경희 따님과 연락이 닿았다. 마침 장경희 여사께서는 미국 여행을 앞두고 있어 직접 만나지는 못했는데 필자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알리는 일에 흔쾌히 어머님이신 김나열 애국지사의 삶을 서면으로 알려왔다. 다음과 같이 저희 어머님에 대한 자료를 보내드립니다.로 시작되는 편지를 그대로 가감 없이 소개한다. 1) 어머님이 지금까지 독립유공자 수상을 신청하시지 않은 이유 어머님은 늘 당시의 기미년 3.1. 운동 만세운동 때의 공적을 신청하시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말씀하시길 나와 똑 같은 처지에 있었던 조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세운동에 주동자로서 참석하지 않을 조선 사
[그린경제 = 이한꽃 기자] “일본과 코리아(남한과 북한을 함께 부르는 말)의 역사,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며, 풍신수길의 두 번에 걸친 침략과 근대 식민지 지배의 과오를 반성하며, 재일 코리안의 생활과 권리 확립에 노력하며, 재일 코리안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전하기 위해 박물관을 설립하였다.” 도쿄 고려박물관을 세운 사람들은 약 80%가 일본인이며 20여 년을 준비해서 2009년으로 문을 열었다. 박물관 운영은 순수 회원들의 회비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이글은 2010년 1월 23일 토요일 오후 방문해서 쓴 글임을 밝힌다. -편집자주-. 도쿄 신오쿠보 한인타운 중심가에는 고려박물관이 있다.'고려'라는 말에 한국인이 세웠나? 하는 생각을 언뜻하게 되지만 그러나위의 설립취지문처럼왜곡된 한일역사를 바로 잡아 나가려고 애쓰고 있는 양심있는 일본시민들이 세워 운영하는 박물관이 고려박물관이다. ▲ 신오쿠보 한인타운에 일본인이 세운 고려박물관 입구 한국의 2호선처럼 도쿄 순환선이라고 해도 좋을 야마노테선(山水線)을 타고 신오쿠보역에 내려 쇼쿠안도오리(직업안정소거리)라고 불리는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광장이라는 한국 슈퍼가 눈에 띈다. 쇼쿠안도오리
[그린경제=이한꽃 기자] '게첨'이란 말은 국어사전에도 없는 말이다. 붙이지 말라는 뜻의 말인 모양이다. 역장님은 대관절 '게첨'을 어디서 배운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