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제24회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대상으로 박정식 씨의 ‘성인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등 수상작 64점을 뽑았다. 올해 6월부터 46일 동안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국립공원의 경관, 생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3,596점이 접수되었으며, 5차에 걸친 심사 과정을 거쳤다. 대상을 받은 ‘성인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는 배경인 울산바위의 구도가 안정적이고 계절감과 색감이 잘 표현되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1천만 원의 상금을 주며, 최우수상ㆍ우수상ㆍ장려상ㆍ입선작에는 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5백만 원, 1백만 원, 5십만 원, 3십만 원의 상금을 준다. 수상 작품은 11월 13일부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비상업적 용도의 개인 활용에만 사진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들 작품은 사진집 제작, 2026년 국립공원 달력 및 전시를 위한 액자 제작 등 국립공원 홍보 활동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올해로 24번째를 맞은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은 우리나라 자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극단 벅수골의 ‘하얀 파도’ 공연이 거창문화센터 공연장(21, 22일)과 통영시민문화회관(28, 29일)에서 선보인다. ‘하얀 파도’ 공연은 해양오염으로 조업이 금지된 어촌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달라진 환경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이 바꿔놓은 자연이 인간의 일상을 바꿔놓은 풍경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2024년 제42회 경상남도연극제 대상을 차지하였으며 개인상 연기대상, 우수연기상, 희곡상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던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광역문화재단의 지원 성과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발굴ㆍ추천한 예술 활동 및 작품을 아르코(ARKO)에서 후속 지원하는 지역–중앙 연계사업의 하나로 2025년부터 추진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신규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초예술의 성장과 활성화를 통한 국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며 지역 예술의 우수한 예술 활동 및 작품에 대한 예산, 홍보 및 전문가 자문 등 성장과 도약에 필요한 후속ㆍ연계 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극단 벅수골은 희곡을 자문받아 새로운 재창작 희곡으로 탄생해 새로운 공연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되어 더욱더 수준 높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8일부터 11월 24일까지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31-1. ‘블라인드아트홀’에서는 연극 <낭만은 신기루>가 열린다. 청춘은 한 사람의 삶 중, 가장 낭만을 품고 사는 시기인 것 같다.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야 할 것 같은 시기에 어른이란 무엇이고, 나라는 사람은 누구이고 나의 꿈은 무엇이고, 현실은 무엇이고 내가 온 길은 어떡해야 하고 가야 할 길은 무엇일까? 이런 복합적인 고민이 겹치고 신기루가 되면서, 어느덧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낭만은 신기루'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물들이 운명의 장난인 듯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 갇혀서 서로를 마주 볼 수밖에 없는 상황 속 자기 자신까지 들여다봐야 하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되는 계기인 만큼 연극을 보는 동안 관객도 새로운 꿈을 꾸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출연진은 정이브 역에 이예은ㆍ이성은, 케빈 정 역에 강지한ㆍ김우석, 독고근명 역에 한상훈ㆍ최형호, 김제인 역에 김소연ㆍ김미주, 안노혜 역에 김채원ㆍ이은교, 차인우 역에 최혁, 권태우 역에 이준호가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기획에 유지태, 기획팀에 김소연ㆍ박예진ㆍ양수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버리기 전에 포맷한다고 데이터가 다 지워지는 건 아니다. 디지털 기기를 중고로 내놓거나 폐기하는 순간,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도 함께 거래된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가 여전히 빠른 포맷이나 간단한 초기화만으로 개인정보가 모두 사라졌다고 착각한다. 실제로는 하드디스크와 스마트폰 저장공간 깊숙이 금융정보와 각종 인증서, 사진, 대화 기록이 남아 있어 복구 툴로 되살릴 수 있다. 이런 위험을 막기 위해 컴퓨터와 노트북, 슬기말틀(스마트폰) 등 기기별로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데이터를 지우는 방법을 차근차근 살펴보자. 포맷의 기본 개념과 보안상 주의점 포맷은 저장장치의 데이터를 지우고 새로운 파일 시스템을 설정하는 과정이다. 주로 운영체제를 재설치하거나, 바이러스를 없애거나, 저장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때 ‘빠른 포맷’은 파일 인덱스만 지우는 방식이라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지만, ‘전체 포맷’은 데이터를 실제로 덮어써 복구가 훨씬 어렵다. 특히 민감한 정보가 담긴 기기라면 반드시 전체 포맷이나 저수준 포맷(Low-level Format), 혹은 전용 삭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포맷 전에는 중요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주관하여 11월 10일(월)에 열린 ‘제11회 전통 기록문화 활용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 최종 프로모션에서 고려대학교 4인(공하연, 이서연, 이아선, 박예빈)으로 구성된 ‘미삼이’팀의 이머시브 연극 <파계의 날>이 대상을 받았다.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한 6달 동안의 지도 결실 올해로 11년 차를 맞이한 전통 기록문화 활용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은 조선시대 일기류를 바탕으로 구축한 이야기주제정원(story.ugyo.net)의 전통 기록문화를 소재로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예비 창작자를 발굴하고자 기획되었다. 올해 공모전에는 50개 대학, 83개 팀이 지원하여 이 가운데 8팀의 작품이 최종 심사 후보작으로 뽑혔다. 이후 각 팀은 6달 동안 이어진 해당 분야 전문가와의 집중 지도를 통해 완성된 기획서를 바탕으로 11월 10일(월)에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홍보활동을 선보였다. 영광의 대상은 고려대학교 4인(공하연, 박예빈, 이서연, 이아선)으로 구성된 ‘미삼이’팀의 이머시브 연극 <파계의 날>이 받았다. <파계의 날>은 조선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사단법인 한지문화재단(이사장 김진희)이 11월 27일(목)까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미술교실 <다시 그리는 인상파>의 참여 어린이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상주의 대표 화가 모네ㆍ쇠라ㆍ반 고흐의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이론–실습–창작을 연계한 단계형 수업이다. 참여 어린이들은 인상파에 대한 미술사적 이해 바탕으로 모네의 빛 표현, 쇠라의 점묘 기법, 반 고흐의 붓터치를 응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며, 전통 재료인 한지의 감성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어린이 미술교육> 지역 내 높은 관심도로 빠른 마감 예상 어린이 미술교실은 지난 7월 29일(화)부터 8월 13일(수)까지 여름방학 기간 모두 6회에 걸쳐 진행된 <다시 그리는 겸재정선> 1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한국화 중심의 전문 예술교육으로 진행되었으며, 모집 정원 15명을 모두 채우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지문화재단 김진희 이사장은 “<다시 그리는 인상파>는 아이들이 명화를 통해 빛과 색의 세계를 이해하고, 한지라는 전통 재료 위에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하는 특별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기억을 잃은 한 여인이 영매와 함께 과거를 여행하며 자신의 이름과 가족, 상처,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창작극 <끝순이>가 2025년 11월 서울 무대에 오른다. <끝순이>는 한 여성의 생애를 따라가며, 개인의 삶 속에 켜켜이 쌓인 기억과 상처를 무대 위에서 되살린다. 어린 시절의 순수함부터 성인이 되어 맞닥뜨린 상실과 트라우마까지 ‘끝순이’라는 인물을 통해 관객 각자의 기억과 감정이 맞닿으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서울 공연은 6월 일본 오사카 인터내셔널 공연페스티벌과 9월 충남 당진 공연을 거치며 발전된 버전으로 새롭게 구성되었다. 새로운 배우진과 창작진이 합류하여 작품의 미학적 깊이를 확장하고, 무대와 조명, 오브제를 중심으로 한 시각적 표현을 한층 강화했다. ‘끈’이라는 오브제를 중심으로 인물 간의 관계, 감정의 얽힘, 단절과 회복을 표현한다. 배우들의 움직임은 말보다 강렬한 언어로 작용하며, 조명은 붉은색과 푸른색의 대비로 현실과 기억, 생과 사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음향은 배우의 숨결, 천의 마찰음, 고무줄의 긴장음 등 ‘현장의 소리’로 구성되어 무대 전체가 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강로11길 15 지하1층. ‘갤러리 지하’에서는 자가 김경주의 《336》 전시가 열린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24시간이라는 하루는 조각조각 연결되어 하나의 동그라미를 완성하고, 이 동그라미는 다양한 크기로 기록된다. 작가는 주변 환경과 주어진 역할, 그리고 매 순간의 상황 속에서 나누어지는 시간의 조각들에 주목한다. 때로는 묵직한 조각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부서지듯 뾰족한 파편들로 이어진 하루도 그려진다. 계획표처럼 보이는 작품의 이미지는 사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기록에 가깝다. 시간은 템플릿처럼 초, 분, 시와 같은 단위로 일정하게 구성되며, 하루라는 원을 그리기 위해 점(O), 선(r), 면(π²)의 요소를 차곡차곡 쌓아간다. 보통의 시간표가 미래를 향한 계획이라면, 이 작업은 이미 지나간 시간에 대한 흔적이다. ‘비네트 시리즈(Vignette Series)’라는 제목처럼 시간의 목록들은 ‘기타 등등’으로 흐려지지 않고, 하루에 하나의 동그라미를 그려 나간다. 이 전시는 336시간의 단면을 담는다. 시간은 일정한 단위로 구성되지만, 경험되는 시간은 전혀 일정하지 않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11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사철나무(Euonymus japonicus)’를 꼽았다. 사철나무는 윤기가 흐르는 짙은 녹색 잎을 가진 상록 활엽 관목으로,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유지하며 정원의 생기를 더해주는 대표적인 조경식물이다. 정원의 배경 식재나 경계선 식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관리가 쉬워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사철나무는 겨울을 뺀 대부분의 시기에 옮겨 심을 수 있어 11월에도 이식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 심으면 이듬해 봄에 튼튼하게 뿌리내린 건강한 개체를 얻을 수 있다. 추위와 더위에 강해 우리 기후에 잘 적응하며, 병해에도 비교적 강한 편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11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사철나무(Euonymus japonicus)’를 꼽았다. 사철나무는 윤기가 흐르는 짙은 녹색 잎을 가진 상록 활엽 관목으로,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유지하며 정원의 생기를 더해주는 대표적인 조경식물이다. 정원의 배경 식재나 경계선 식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관리가 쉬워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사철나무는 겨울을 뺀 대부분의 시기에 옮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8일부터 11월 15일까지 밤 8시 10분에는 서울 종로구 동숭길 47. ‘나인진홀’에서는 연극 우리별( AM000000) 공연이 펼쳐진다. 대학로의 신예극단 창작집단 아이아이의 천문학 시리즈 아이아이의 연극 <우리별>이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더욱 깊어진 질문과 새로운 리듬으로, 시간과 공간, 탄생과 소멸을 가로지르며 다시 한번 노래한다. 연극 <별무리>, <물고기 장례식>, 그리고 <우리별>을 통해 별빛처럼 작지만 오래 남는 따뜻한 시선으로 삶과 관계의 온도를 그려온 연출가 손승명의 이번 <우리별>은 또 하나 우주의 시(詩)가 되어 무대 위에 펼쳐질 것이다. 우리의 삶은 별과 닮아있다. 각자 자신만의 빛을 내며 타오르다가 어느 순간 불현듯 사라지기도 한다. 이 무한한 우주 속에서 한눈을 파는 사이 사라져 버린 이야기들. 우리는 그 순간들을 붙잡아 이 우주를 살아가는 모두의 이야기를 써내려 간다. 랩, 라임, 마임, 움직임 등 다채로운 표현 방식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심장박동과 같은 120bpm 리듬 위에 통통 튀는 멜로디가 흘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