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단 전경 동서남북에 홍살문이 있다.서쪽에서 동쪽을 보고 찍은사진 선농단의 600년이 넘은 향나무. 제단이나 사당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향나무를 심었다. 선농단 전경. 주변에는 주택과 건물들이 가득하게 변했다. 선농단 상세사진 북쪽 홍살문에서 본 선농단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동양에서는 생명의 근원인 농업을 귀하게 여겨, 각종 곡물에 대한 농사법을 하늘에서 받아 이를 처음 시행하고 백성들에게 가르쳤다는 신농씨와 후직씨를 농업의 신으로 여겼다. 그런 전통은 왕조가 바뀌어도 왕조의 도읍에 따라 그 위치만 달라졌을 뿐 어느 왕조나 신성하게 거행되었다. 그런 연유로조선이 들어선 뒤태조는 한양성 밖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을 정하여 제단을 쌓고 주변에는 신성구역임을 나타내는 홍살문을 세웠다. 조선초기에 세워진이곳의 선농단은 제기동 전철역에서 5분 거리에 있다. 선농단은정방형의 흙을 쌓고 주변에 화강석으로 경계를 지어 단을 쌓은 제단으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에 대한 신성성을 부여한 성역이다. 이를 모든 백성이 알수 있도록 그 행사를 임금이 직접 참가하였다. 선농제의 시작은임금이 직접 와서 농사의 신인 신농씨와 후
제 13회 대한민국말걸리축제가 열리는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앞 광장 재배뱁씨로 세계 최고인 고양시 가와지 볍씨. 막걸리축제 행사장에서 섹소폰음악을 듣는 것은 새로운 체험이었다. 연주에 열중하는 섹소폰연주자 감미롭게 연주하는 음악에 스스로 취한 섹소폰연주자 혼신의 힘을 다하여 연주하는 섹소폰연주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연주하는 연주자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가을 한가위가 지나고 들판에는 오곡 백과가 영그는 계절이다. 가을이면 전국 각 지역마다 풍성한 수확을축하하는 축제가 벌어지는데, 고양시에서 전국의 막걸리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여서 자랑하고 홍보하는 잔치가 열렸다. 이번으로 13회째를 맞이한 막걸리 축제에는 시음용 컵 하나만 가지고 이 집 저 집 순서대로 돌다보면 전국의 막걸리명주들을 골고루 시음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막걸리에 취하게 된다. 그리고 맛본 막걸리 중에서 정말로 맛있는 막걸리는 저렴한 가격에 몇병씩 사서 집으로 가지고 가기도 한다. 이런 토속적인 막걸리 축제에는 전통 국악이나 민요 사물놀이들이 어울릴 듯 하지만, 어제는 뜻밖에도 서양악기인 섹소폰연주자가 출연하여 아름다운 곡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었다. 기자는 자
개천대제안내 걸림막 단군성전 앞 식전 행사로 한국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합창 개천절 노래 단군성전 안에 모셔진 단군상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 참석자들과 함께 애국가를 부른다. 개천대제에 참석한 단군의 자손들 단군할아버지의 앞에 놓여진 제단의 곡물들 헌관들이 곡주를 다라서 올리는 모습 곡주를 올린후 예를 드리는 모습 식후 신을 보내드리기 위해 음성공양 하는 모습 음성공양 후에는 춤으로 이애주 노 무용가의 사신춤 단군할아버지 앞에 놓여진 제단의 모습 단군할아버지 상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서력기원 2015년인 올해는 단군기원 4348년으로 기억되는 해이다. 옛 기록에 따라 제정된10월 초에 단군할아버지께 1년에 한 번 있는대제일이다. 본래 10월 초라 함은 음력을 기준으로 한 것이었을 것임으로 환산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늦은 11월 어느 날 오곡을 다 추수하여 그 곡식과 과일을 제사상에 올렸을 것이나, 해방이후 개천절을 정하면서 당시에 관리들과 학자들이 모여서 그런 유래를 무시해버리고 태양력의 10월 초3일을 개천절이라 지정해버림으로써 오늘 10월 3일로 정해진 것이다. 이나마도 서양종교를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사람 가운데 가장 존귀한 황제조차도 머리를 숙일수 밖에 없는 존재는 누구일까? 우리 겨레는 그 대상을 하늘과 땅과 조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늘과 땅과 조상께는 날짜를 정하여 정성을 다하여 제사를 지냈다. 이는 존귀함에 대한 존경의 의미와 사람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기원의 의미가 있었다. 사직대제는 사람이 살아가는 땅에대한 존귀함을 예로 드리는 것이었지만, 조선시대에는 명나라의 제후국을 자처하여 제후로서의 예를 드렸다가 고종이 황제국을 선포한 이후에는 황제국으로서의 격을 높여서 제사를 올렸다. 지금은 그 황제의 예에 따라 1년에 한번씩 예를 올리고 있다. 오늘 올리는 사진은 10월 2일 야간에 올린 예행연습사진이다. 하지만 하늘과 땅에 대한 존귀함과 고마움 그리고 신성함만은 우리들 가슴속에 깊이 남아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
행궁입구의 안내소 행궁 주 출입문 행궁외곽문의 2층문루 행궁의 외곽 주변으로는 자연석 담장으로 둘러쳐 있다. 문루 앞에서 본 행궁 전각 행궁에 오르는 계단에서 본 외곽문루 남한산성 행궁의 외행전 외행전에서 본 행궁출입문 외행전 내부의 임금옥좌, 뒤에는 일월오악도가 그려진 병풍이 둘러쳐져있다 외행전 처마와 행궁출입문 행궁의 안쪽에 자라는 느티나무에 가을이 익어간다. 행궁과 가을하늘 외부에서 본 행궁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가을이 물들어가는 10월이 시작되었다. 서울 근교 성남시 하남시광주시에 걸쳐있는 남한산성의 중심지로 이제는 세계문화유산이 된남한산성 행궁에 들러 보았다. 남한산성의 역사는 고대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 이곳에 도읍을 정한 것은 백제였다. 지금도 백제시조 온조를 기리는 온왕묘와 숭열당이 있다. 백제는 남한산성이 있는 이곳의 근처에 몽촌토성, 풍납토성, 이성산성을 쌓고 백제의 전성기를 보냈다. 지금도 숭렬전에는 온조대왕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음력 9월 5일이 되면 제사를 모신다. 이후 고구려의 광개토대왕과 장수왕때에는 고구려의 남하정책에백제가 밀려서 개로왕이 전사한 뒤한강유역과
한가위 큰보름달 (경기도 고양시에서 저녁 7시무렵 찍은 달)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가위 큰 보름달이 두둥실 떠올랐다. 높고 밝은 저 달을 바라다 보면 무슨 소원들을 빌까? 궁금하다. 달은 지구의 주위를 27.3217일 주기로 자전한다. 그런데, 달은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같아서 지구에서는 언제나 같은 면만 볼 수 있다. 그래서 오늘 보는 달 속의 옥토끼 형상도 지난 달 보았던 그 모습이고, 지난해 보았던 그 면이다. 수십 년 수백 년 지구에서는 항상 똑같은 면만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태양계의 많은 행성들이 지구처럼 위성을 가지고 있지만, 신비하게도 행성을 돌고 있는 위성들은 대부분 달처럼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같다고 한다. 한편, 달은 지구의 주변을 완전히 원형으로 도는 것이 아니라, 타원형으로 돌기 때문에 타원의 위치에 따라 때로는 우리 지구에 가까이 왔다가 때로는 멀리 갔다가 한다. 그래서 가까이 올 때는 큰달이 되고, 멀리가면 작은 달이 된다. 마치 돌멩이를 주머니에 넣어 줄에 매달고 공중애서 돌리면 그 궤도가 원형이 아니라 타원이 되는 것 같다.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달의 타원공전궤도상 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게 되어 어
100세 주인공 어머니의 100세 장수를 축하해주는 딸들 딸들과 함께 한 백세 주인공 그동안 길러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는 딸들의 절 손자 손녀 증손자 증손녀들의 절을 받는 백세주인공 자손들과 함께 한 백세주인공 증손자 증손녀들의 재롱잔치 80이 넘은 딸과 증손자들의 춤 손녀와 손녀사위가 함께 부르는 감사의 노래 즐거워하는 주인공과 딸들 감사의 노래에 즐거워하는 주인공 지나간 한 많은 세월도 다 잊고 즐거워하는 주인공 자손들의 재롱잔치에 답하는 주인공.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사람이 한 평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많은 역경과 함께하는 것이다. 누구나 오래살고 풍족하게 살고 멋지게 살고싶은 마음이야 다 있지만, 그것은 다 욕심에 속하는 것이고, 그 중에 하나라도 누리면서 살기는 쉽지가 않다. 태어날 때는 누구나 핏덩이로 연약하지만, 2~3살이면 귀엽고 예쁘기 그지 없으며, 7~8살이면 미운짓을 하다가 15~6살이 되면 말썽을 부리기 일쑤이고, 20~30이면 새로운 가정을 이루어 또 다른 인생길에 접어든다. 그러나 그것은 또 하나의 삶을 살기위한 과정일뿐, 그것으로 인생의 행복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이때부
노부부의 동행길에 가을이 깊어갑니다. 고개숙인 벼이삭들 들깨도 익어갑니다. 터널같은 하우스에주렁주렁수세미 열매도 익어갑니다. 기침, 폐에 좋다는 수세미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가을이 깊어가는 산골짜기의 작은 논 밭에도 가을이 깊어갑니다. 오곡 백과가 가을의 결실을 향하여 하루 하루가 다르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어 새해가 시작되면 언제나 올해가끝이날까 싶고, 365일그 길이 멀어보이지만, 어느덧 하루 하루가 쌓여서1년의 절반을 넘어 계절은 1년의 종착점을 향해 달음질치고 있음을 들녘의 곡식을 보면서 새삼 느낍니다. 올해도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한민족의 한가위만은 풍성하고 즐겁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보수설계,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미황사 일주문 일주문 기둥에 수호신으로 들어서있는 청룡 대웅전을 향해서 오르는 백팔계단 달마대사상 달마산에 기대어 들어선 대웅전 외부단청이 벗겨진 대웅보전 외부 대웅보전 안에 모셔진 삼존불 부처님 위에 매달린 닷집 대들보에 그려진 부처님들 완전히 퇴락산 단청. 거의 백골집과 같다 대웅보전의 추녀에 매달인 풍경 대웅전 초석에 그려진 바다거북과 연꽃잎 대웅전 주변의 담장위에 동자상 [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해남군에서 진도대교를 넘어가 진도의 이곳 저곳을 돌아본 후, 다시 진도대교를 넘어서 해남땅으로 나왔다. 해남은 육지의 최남단이라 하여 땅끝마을로 잘 알려져 있다. 진도대교는 해남의 땅끝마을로 내려가지 전해남군의 서쪽지점에 있는 것이기에, 진도를 돌아본 후 진도대교를 넘어서 해남으로 나와서 해남의 남쪽으로 한참을 가야 땅끝마을로 내려간다. 달마산은 그 땅끝마을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동쪽으로 한참을 가야 있으며, 미황사는 달마산의 서쪽면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산중턱임에도 자동차 길이 잘닦여 일주문 앞까지 차로 갈 수 있기에 진도대교를 넘어온 뒤 50여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그 거리는 꽤 먼거리이기에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서 나와서 1시간 정도 달려
진도읍 향토문화회관 전경 역광으로 본 진도향토문화회관 향토문화회관 로비 진도군 국악예술단원들의 공연모습 신명나게 북을 치는 고수 신명나게 꽹과리를 치는 고수 장고의 흥에 몰입하는 장구잽이 비나리 공연 모든 이들의 소원을 다 들어줄 것 같은 소리로 한을 풀어준다 옛날에는 저렇게 살았는데...한데 어우러져 춤추는 무용수들 신명나게 놀아보자 !!! [한국문화신문=최우성기자] 무더운 삼복더위에 진도를 2박 3일동안 발바닥이 달토록 다녔다. 예향으로 이름 있는 진도는 내노라는 소릿꾼들도 많이 배출되었다. 그래서 웬만한 소릿꾼도 진도에 가서 소리자랑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농촌의 밭매는 동네 아낙네도 일하다 지치면 당장에 일어나 들노래 한곡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진도가 아닌가. 그런 진도에는 읍내에 진도향토문화회관이 번듯하게 들어서 있었다. 이곳에서는 토요일이면 오후 2시부터 2시간에 걸쳐 진도군 예술단원과 초빙된 예술가들이 멋진공연을 펼친다. 이를 보기 위해 우리는 공연시간에 맞추어 부지런히 이곳 저곳을 돌아보고, 점심까지 먹은 뒤에 진도향토문화회관에 들러 마지막으로 진도의 멋을 마음껏느껴보기로 하였다. 인구는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