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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특별전 '행복을 그리는 그림, 민화'

주러시아한국문화원 개원 20주년 기념, 민화 특별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주러시아한국문화원(원장 박정곤, 아래, 문화원)은 3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민화 특별전 〈행복을 그리는 그림, 민화〉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원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러시아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 민화의 의미와 예술성을 소개하고 한·러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관람·체험·소통이 결합된 한·러 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러시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민화 작가 '설연'의 작품 전시를 중심으로, 민화의 상징과 의미를 소개하는 해설 프로그램 ‘작가가 알려주는 민화 이야기’가 진행된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민화를 그려보는 ‘민화 마스터클래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전시 기간 동안 상설 부대행사로 '일월오봉도와 한복' 체험형 사진마당이 운영된다. 관람객은 한복을 착용하고 민화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개막식과 민화 해설 프로그램은 3월 30일 약 150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민화 체험 프로그램은 3월 31일 하루 동안 회당 10명씩 총 2회, 약 20명 규모로 운영된다. 박정곤 문화

이젠 '지역 콘텐츠를 세계적 지식재산으로' 맞춤형 도전

‘2026년 광역시도 및 지역 콘텐츠 진흥기관 간담회’ 열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과 함께 3월 26일(목),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광역시도 및 지역 콘텐츠 진흥기관 간담회’를 열고 16개 시도 관계자 100여 명과 지역 콘텐츠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우려 심화 속에서 콘텐츠산업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 지역 콘텐츠 진흥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27년 예산 편성에 대한 의견 수렴 등 지역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콘텐츠산업이 단순히 문화 분야를 넘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생활 인구 확대를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는 데 공감하고,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 창업 성장 단계별 지원, 지역 진흥기관과 지자체 간 협력체계 강화, 지역 밀착형 지원을 통한 지역 간 상생하는 콘텐츠산업 생태계 구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5년에 돋보이는 성과를 창출한 충남콘텐츠진흥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대전콘텐츠코리아랩, 완주문화

봄의 전령인 화엄사 화엄매를 찾아서

화엄매와 각황전(뒷편으로)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국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주는 매화는 대지가 푸른 빛을 되찾기 전에 이른 봄에 피어난다. 한국의 매화는 제주부터 피어나지만 육지로는 부산으로 올라와 경남 양산에는 통도사의 자장율사가 심었다는 자장매의 손자 매화나무가 먼저 피어나고, 이어서 구례 화엄사의 화엄매가 진홍색의 자태를 뽐내면서 피어난다. 화엄사의 상징인 화엄매는 나이 300살을 넘겼으며 현재 한국불교 건축물 중 가장 큰 통층전각( 통층이란 외부에서 보면 2층 처럼 보이나 내부가 하나인 전각)각황전 옆에 터줏대감처럼 자리잡고 있다. 해마다 검붉고 진한 자홍색으로 피는 화엄매는 빛깔만 보아도 열정이 넘친다. 해마다 3월이 되면 봄을 기다리던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장엄한 화엄매를 자신의 카메라에 담고자 몰려드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 사진작가들이 몰려들었다. 화엄매는 그 수령이 300년이 넘기도 하지만 나무가지가 용트림하듯 구부러진 맛이 다른 곳의 매화나무에서 볼 수 없는 멋이기도 하다. 필자도 이들의 한사람이 되어서 새벽 동이 트기 전부터 화엄사 화엄매의 주변과 각황전의 주변을 빙빙 돌면서 몇 장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요즈음에는 봄꽃이 순서대로

복잡하고 정교한 베토벤 소나타, 임현정 연주하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영웅 서사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베토벤 교향곡 제5번 단조 (Op. 67) 일명 ‘운명’을 즐겨 들었다. 그러면서 베토벤에게 운명이 다가와 문을 두드리며 “내가 왔다. 문 열어라!”라고 소리쳤다는 얘기를 듣고 늘 그런 음악 감상을 해왔고, 교향곡 가운데서는 이 곡을 가장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나는 클래식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그저 취미로 들어온 탓에 주로 세미 클래식 위주로 감상해 왔으며, 깊이 있는 음악을 들어오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도 제8번 ‘비창’ 정도, 그것도 익숙한 2악장에 머문 정도였다. 그러다 국내 유명한 피아니스트 임현정 이름을 익숙하게 듣던 중 그 임현정이 4개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는 귀한 소식에 꼭 들어봐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작지 않은 공연장이었지만 1, 2층 모두 빈자리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만원이다. 임현정의 명성이 괜한 것이 아니란 생각이다. 일본 예술잡지 《게이주쓰 매거진(Geijutsu Magazine)》에서 평론가 코호 우노(宇野功芳)는 “임현정 앞에 경쟁자는 없다, 진정한 일류 클래스이다!”라고 했고 영국의 텔레그

손안의 세상을 삼갈 줄 아는 힘이 있어야

푸름이들이 튼튼하게 자라는 길 [오늘 토박이말] 삼가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요즘 아이들은 손안의 작은 화면으로 세상을 만납니다. 동무와 이야기를 나누고, 기별을 보고 듣고, 공부도 하고, 놀이도 합니다. 하지만 이 편리한 세상이 때로는 잠을 줄이고 마음을 지치게 하며, 사람과 직접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을 빼앗기도 합니다. 이런 걱정을 줄이려고 영국에서는 16살 미만 청소년의 누리소통망(SNS) 사용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실험을 시작했다는 기별을 들었습니다. 지나친 사용을 줄이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기 위한 시도라고 합니다. 이 기별을 들으며 떠올린 토박이말이 ‘삼가다’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삼가다’를 두 가지 뜻으로 풀이합니다. 하나는 몸가짐이나 말을 조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양이나 횟수가 지나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입니다. 말을 함부로 하지 않도록 말을 삼가고, 건강을 위해 술을 삼가는 것처럼, 스스로를 살피며 지나침을 막는 태도를 이르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 조심하고 절제하며 알맞게 하는 삶의 자세를 담은 말입니다. 위 기별에 나온 누리소통망 사용 제한 실험도 이런 삼감의 뜻과 잘 어울립니다. 누리소통망을 아예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쓰지 않도록 조절하고 몸과 마음을 지키도

문체부, ‘광화문 현판 토론회’ 연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5218]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늘 자 연합뉴스는 “광화문 월대에서 시작된 BTS 컴백, 복원된 역사가 세계를 만나다”란 기사를 올렸습니다. 다시 돌아온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경복궁 근정문에서 흥례문, 광화문을 지나 월대 앞 광화문광장 무대로 이어지는 '왕의 길'을 따라가며 시작됐지요. 복원된 월대 앞에서 펼쳐진 방탄소년단의 귀환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상징적 장면으로 읽혔습니다. 그런데 방탄소년단의 귀환 공연이 열린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상징이 되기도 합니다만 문제는 그 현판이 한자로 되었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지금 달려있는 광화문 한자 현판은 세종 때의 원형도 아니고 고종 때 훈련대장 임태영이 세종 때 ’원형‘을 모른 채 썼는데 그것도 훈련대장이 직접 썼던 것이 아닌 복제품이어서 그 현판을 붙이는 것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문화유산으로의 복원은 아닌 것입니다. 전 세계인이 대한민국에는 위대한 글자 ’한글‘이 있음을 아는 것은 물론 많은 이가 한글을 배우려고 애쓰고 있는데 대한민국 상징의 하나인 광화문에 중국 글자인 한자로 쓰인 한자 현판이 달린 것을 보고 세계인들에게 어떤 인상을 줄지 걱정입니다. 따라서 한자 현판을 굳이 그대로 두

한국춤이 지닌 깊이와 다채로운 매력

경기국악원 국악당, <춤의 정경, The Body Writes: 춤_이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307번길 20.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는 ‘경기도무용단’이 군무로 펼쳐온 한국춤이 <춤의 정경, The Body Writes: 춤_이음>이란 이름으로 2026년, 경기도무용단 단원의 '홀춤(독무)'과 '겹춤(이인무)'으로 다시 쓰인다. 훈령무ㆍ동래학춤ㆍ산조춤ㆍ장고춤ㆍ태평무ㆍ사랑가ㆍ진쇠춤ㆍ소고춤 전통춤부터 신무용계열까지, 한국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여덟 개의 한국춤을 한 무대에 담았다. 18명의 춤꾼이 각기 다른 해석과 에너지로 무대를 채우며, 한국춤이 지닌 깊이와 다채로운 매력을 동시에 펼쳐보인다. 단아함과 품위, 흥겨운 움직임 위에 라이브 연주로 울리는 우리가락이 더해져,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감동을 경기국악원 국악당 무대에서 전할 예정이다. 출연자는 훈령무 김상열ㆍ정준용, 학춤 이용규ㆍ정우철, 산조춤 이한나ㆍ김다연, 장고춤 이나라ㆍ이선명, 태평무 박지유ㆍ이현아, 사랑가 박지혜ㆍ안문기와 이다인ㆍ원종우, 진쇠춤 김용범ㆍ이진택, 소고춤 이용문ㆍ박성욱 등이 무대로 오른다. 공연 시각은 10일 금요일은 저녁 7시 30분, 11일 토요일은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