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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베트남 ‘2026 코리아시즌’ 개막, 한국문화 매력

개원 20주년 맞이 무용, 축제 등 기획행사 열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주태국한국문화원(원장 이선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원장 박찬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과 함께 태국과 베트남에서 ‘2026 코리아시즌’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한국문화 확산 잠재력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연중 특별 기획한 공연과 전시를 비롯해 유관기관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계하는 ‘코리아시즌’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동남아시아의 핵심 ‘케이-컬처’ 거점인 태국과 베트남에서 한국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주태국한국문화원의 이전 재개관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의 개원 2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계기까지 더해져, ‘2026 코리아시즌’은 양국 국민들이 문화를 통해 교감하고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무용, 축제, 클래식, 미디어아트 등 기획행사로 현지 관객 사로잡아 먼저, 윤별발레컴퍼니가 한국 전통 모자 갓을 서양 예술 분야인 ‘발레’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 ‘갓(Gat)’으로 ‘코리아시즌’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5월 23일, 태국 방콕 시암 픽 카네 공연장에 이어 5월 27일, 베트남 하노이 호금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10월에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한국어교육' 추진

산업현장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위해 콘텐츠 개발 및 현장 교육 시범운영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5월 19일(화)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제조업 분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직무·안전 중심의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전략기획담당 사장 성 김, 이하 현대차그룹),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전우용), 케이모빌리티(K-Mobility) 브릿지 재단(이사장 안정구)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내 외국인 취업자는 2025년에 1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산업현장에서 작업 지시와 안전 수칙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 한국어교육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협약은 제조업 현장에서의 외국인 노동자의 의사소통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안전과 노동자들의 직무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특히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재단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농업·어업·마이스 분야 한국어 교재와 더불어 제조업 분야 교재 개발·보급 문체부와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조업 분야 직무 특성에 맞춘 한국어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협력형 산업현장 한국어교육 모델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에

전통춤이 지닌 품위와 깊이를 담아낸 공연

함경남도검무보존회 전통춤 시리즈 ‘사계’ 가운데 이윤정의 ‘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양손에 검(劒)을 든 무희(舞姬)들의 눈빛은 영롱하게 빛나고​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검을 돌리기도 하고 소매로 어르기도 하네. 김승국 시인의 ‘검무(劍舞)’ 시 일부다. ​ 어제(5월 19일) 저녁 7시 30분 함경남도검무보존회(회장 양승미)가 마련한 공연 ‘사계’ 가운데 그 첫 번째 무대 <이윤정의 ‘봄’>이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광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첫 번째 무대는 이윤정과 출연한 춤꾼들이 절제된 호흡과 섬세한 감정선, 안정된 춤사위를 바탕으로 전통춤이 지닌 품위와 깊이를 담아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태평무(한영숙류), 산조춤(신관철류), 함경남도 검무, 승무, 한량무, 장고춤(강선영류), 진쇠춤(양승미류) 등으로 구성되어 한국 전통춤의 다양한 예술세계를 펼쳐냈다. 출연진들은 오랜 수련에서 비롯된 기품을 보여주었으며, 음악의 장단 변화에 대한 높은 이해와 표현력으로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특히 함경남도 검무는 장홍심, 한순옥으로 이어지는 전승 계보를 바탕으로 양승미 회장에게 전해진 춤으로, 검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독무 형식과 역동적이면서도 절제된 움직임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빛깔이 모여 아름다운 한판을 이루다, '어우러지다'

여럿이 조화되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기쁨 [오늘의 토박이말]어우러지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그림 속, 알록달록한 여러 빛깔 실로 고옵게 짜인 '어우러지다' 글씨 아래로 세계의 온갖 아름다운 문화들이 한판 가득 펼쳐져 있습니다. 마당 한편에서는 신나는 북소리에 맞추어 저마다 나라 옷을 입은 이들이 정답게 손을 맞잡고 춤을 추고, 커다란 도화지 위에는 아이들이 저마다의 색깔을 칠하며 하나의 커다란 그림을 그리고 있네요. 마당 가운데 놓인 둥근 광장에서는 바이올린과 기타, 세계의 전통 악기와 음식, 책과 전구들이 마술처럼 솟구쳐 오르며 하늘을 수놓은 구름마저 무지갯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마당에 둘러앉아 비빔밥과 타코, 싱그러운 과일을 함께 나누며 환하게 웃는 사람들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다름이란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욱 넓고 따뜻하게 채워주는 소중한 선물임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여럿이 자연스럽게 사귀어 조화를 이루는 '어우러지다'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나라 곳곳이 다채로운 빛깔로 가득합니다. 경남을 비롯해 시흥, 인천, 평택 등 여러 지역에서 국적과 문화의 벽을 허물고 서로 다른 음식과 문화를 나누는 흥겨운 잔치 마당이 펼쳐지고 있네요. "다름이 모이면 더 큰 우리가 된다"라는 말처럼, 세계인의

유홍준 관장이 소개하는 단원 김홍도의 삶과 예술

서화실 주제전시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연계 특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오는 6월 2일(화) 낮 2시, 박물관 극장 ‘용’에서 <단원 김홍도의 삶과 예술> 특별 강연을 연다. 조선시대 천재 화가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 1745-1806 이후)의 대표작을 선보인 서화실 주제전시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5.4.~8.2.) 연계 강연으로 유홍준 관장이 김홍도의 생애와 예술 세계를 종합적으로 조명한다. 단원 김홍도는 풍속화의 대가일 뿐만 아니라 산수화와 화조화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화가이다. 그는 전통적인 화원(畫員) 화풍은 물론 서양화법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요구를 반영하여 다양하게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그의 깊은 예술적 성취를 확인할 수 있는《단원풍속도첩檀園風俗圖帖》(보물)을 비롯하여 개인 소장 <기로세련계도耆老世聯契圖(일명 만월대계회도)>, <총석정도叢石亭圖>, <노매도老梅圖> 등 말년의 걸작들을‘이 계절의 명화’로 선정하여 이 전시에 선보이고 있다. 이번 특별 강연에서 전시 대표작과 그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김홍도의 삶과 예술을 더욱 깊이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초기 작품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그

휠체어 사용 청소년 마술ㆍ연극동아리 본격운영 시작

SK행복나눔재단, 또래 사이 자발적 기획ㆍ실행 중심의 주도적 활동 기회 마련 마술ㆍ연극 두 개 동아리 모두 14명 참여, 5월~10월 ᄆᅿ두 12회 운영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 세상파일팀(이하 세상파일)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청소년을 위한 마술ㆍ연극 동아리 프로그램을 지난 16일 본격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휠체어 사용 청소년이 마술ㆍ연극을 매개로 또래와 함께 활동하는 소그룹 동아리로, 청소년 스스로 관계를 형성하고 주도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래와 함께하는 활동, 왜 필요한가 청소년기는 또래와 어울리며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사회성 발달에 있어 핵심적인 때다. 세상파일은 이때 휠체어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같은 또래와 함께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데 주목하고, 맞춤형 소그룹 동아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육’이 아닌 ‘동아리’를 선택한 까닭 세상파일은 강사 주도의 일방적인 교육 방식 대신 청소년들이 스스로 활동을 이끌고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동아리’ 형태를 기획했다. 일반적인 교육 프로그램에서 청소년은 주어진 내용을 배우는 수동적인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동아리는 구성원이 함께 방향을 정하고, 각자의 역할을 나누며,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해 가는 과정 자체가 활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