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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월 이달의 임산물로 ‘감’ 꼽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2월 이달의 임산물로 ‘감’을 꼽았다고 밝혔다. 감은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대표 임산물로 수확 직후에는 떫지만, 숙성 과정을 거쳐 홍시ㆍ연시로 만들거나 건조해 곶감으로 가공하면 단맛이 한층 깊어지며 활용 범위가 넓어진다. 또한 감은 국내에서 오랜 기간 재배돼 온 임산물로, 지역별 기후와 재배 방식에 따라 품종과 당도, 식감에 차이를 보인다. 생과 출하뿐 아니라 건조, 반건시, 감말랭이 등으로 2차 가공해 지역 임가의 다양한 소득원 기능을 한다. 예로부터 곶감과 감말랭이 등으로 친숙하게 소비돼 온 감은 최근 후식, 음료, 빵 등 다양한 식품 분야에서 활용되며 소비층을 확대하고 있다. 감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타닌 성분은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몸무게 조절과 비만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비타민 AㆍC,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감의 항산화 물질이 두피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행 개선을 도와 모발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는 실험 결과가 보고됐다. ※ 출처 : 숲이 주는 건강한 선물, 숲푸드의

수원 공유냉장고 41호점 돌파, 나눔 문화 확산

화서1동 신규 설치, 7ㆍ18호점은 이전 재배치로 접근성 강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 공유냉장고’ 41호점이 개설됐다. 수원공유냉장고시민네트워크는 최근 화서1동 가인시니어케어빌에 41호점을 설치했다. 수원 공유냉장고는 장안구 11곳, 권선구 16곳, 팔달구 9곳, 영통구 5곳 등 모두 41곳으로 확대됐다. 생활권 중심으로 거점을 넓히며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기존 공유냉장고는 운영 환경을 개선했다. 모루망개떡에 있던 7호점은 우만1동 영빈반점으로 이전했고, 18호점은 에스에스디 공부방에서 구운동행정복지센터로 옮겼다. 주민 접근성이 좋은 장소로 재배치해 이용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수원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음식을 채우고 누구나 가져갈 수 있는 열린 나눔 공간이다. 먹거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웃 간 관계를 회복하는 마을공동체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먹거리 공급부터 냉장고 관리까지 시민 자발적 참여와 기부로 운영한다. 유통기한이 3일 이상 남은 식품만 공유하는 원칙으로 안전한 나눔을 이어가고, 일상 속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유냉장고는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이웃 간 신뢰를 쌓는 공간”이라며 “시민이 만들어가는 나눔 활동이 도시

한국의 다성(茶聖) 초의인가, 김시습인가?

[라석의 차와 시서화] 3

[우리문화신문=손병철 박사/시인] 오늘날 한국 차문화계에서는 조선 말기 승려 초의 의순(草衣 意恂, 1786–1866)을 ‘한국의 다성(茶聖)’이라 부르는 관행이 거의 상식처럼 굳어져 있다. 각종 차 관련 서적과 행사, 언론에서도 ‘다성 초의’라는 표현이 반복된다. 그러나 이러한 호칭이 과연 역사적ㆍ사상적으로 타당한가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다성’이라는 개념 자체를 비판적으로 성찰해 왔으며, 차문화를 특정 인물의 성인화로 환원하는 관행이 오히려 한국 차문화의 본질적 흐름을 가린다고 보아왔다. 이 문제의식은 문화평론가 박정진의 "매월당 김시습을 다성으로"라는 논의와도 맞닿아 있다. 그는 한국 차문화의 상징 인물을 다시 묻는 과정에서, 초의 대신 매월당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이 ‘차의 성인’에 더 부합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후기 조선 중심의 통념적 서사를 넘어, 한국 차문화의 근원을 재사유하려는 문제 제기다. 먼저 짚어야 할 것은 ‘다성(茶聖)’이라는 개념이다. 중국에서 육우(陸羽)가 다성으로 불리는 것은 그의 저서 《다경(茶經)》을 통해 차를 하나의 문명사적 체계로 정립했기 때문이다. 곧 다성은 단순한 차 애호가가 아니라

밀어주고 이끌어준 그 손길이 '가름한' 금메달

[오늘 토박이말]가름하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어제 새벽 밀라노의 얼음판 위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그야말로 하나된 마음의 본보기였습니다. 마지막 바퀴에서 김길리 선수가 번개처럼 튀어 나가며 금메달을 따냈을 때, 온 나라가 환호성으로 가득 찼지요. 하지만 그 열매는 마지막 주자 혼자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앞에서 심석희 선수가 최민정 선수를 힘차게 밀어주며 제 힘을 모두 실어준 덕분이었고, 함께 땀 흘린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버텨준 덕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여럿이 엉켜 있는 곳에서 우리 편의 자리를 정하고 등수를 나누는 것을 우리 토박이말로는 '가름하다'라고 합니다. 우리는 흔히 "승부를 결정지었다"는 말을 씁니다. 하지만 '가름하다'라는 말을 가만히 읊조려 보세요. 엉클어진 실타래를 한 올 한 올 풀어내듯, 혹은 뒤섞여 있던 여러 선수 사이에서 우리 선수들의 자리를 시원하게 나누어 정해놓는 기분이 듭니다. 어제 경기는 그야말로 '가름'이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 누가 1등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여러 나라 선수들이 엉켜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믿음이 마침내 승패를 가름했습니다.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이끌어준 그 뜨거운 손길이 엎치락뒤치락하던 흐름을 딱 끊

오늘은 김선달이 대동강물 판 절기 '우수'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5200]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늘(2월 19일)은 겨울 동안 꽁꽁 얼었던 냇물이 풀리고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스물네 철마디(절기) 가운데 하나인 '우수'입니다. 한자로는 '비 우(雨)'에 '물 수(水)'자를 씁니다. 이때가 되면 추운 북쪽지방의 대동강물도 풀린다고 했지요. 아직 추위가 남아있지만, 저 멀리 산모퉁이에는 마파람(남풍:南風)이 향긋한 봄내음을 안고 달려오고 있을 겁니다. 바르고 아름다운 우리말 지킴이 <토박이말바라기>에서는 이 오랜 철마디(절기)를 조금 더 살가운 이름을 하나 더 지어 '싹비'라고 합니다. 예부터 이 싹비 때 나누는 인사에 "꽃샘잎샘에 집안이 두루 안녕하십니까?"라는 말이 있으며 "꽃샘잎샘 추위에 반늙은이(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도 있지요. 이 꽃샘추위를 한자말로는 꽃 피는 것을 샘하여 아양을 떤다는 뜻을 담아 화투연(花妬姸)이라고 합니다. 봄꽃이 피어나기 전 마지막 겨울 추위가 선뜻 물러나지 않겠다는 듯 앙탈을 부려보기도 하지만 봄은 이제 시골집 사립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때쯤 되면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물이라며 한양 상인들에게 황소 60 마리를 살 수 있는 4천 냥을 받고 대동강을 팔았

창경궁에서 큰 보름달 기다리며 한 해 소망 기원

창경궁 보름달 맞이 기념사진ㆍ영상 응모 때 추첨 통해 선물 증정 달 천체관측 행사(2.24.~25.)도 운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김대열)는 올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3.3.)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창경궁에서 「정월대보름, 창경궁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보름달 모형을 설치해, 저녁 6시부터 8시 30분까지 관람객들이 보름달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24일과 25일에는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창경궁 내에 있는 양화당 앞에서 시립서울천문대와 함께 ‘보름달 맞이 달 천체관측 행사’도 진행한다. 천체관측 행사는 사전 예약 없이 당일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지만, 흐리거나 눈 또는 비 등이 와서 관측이 어려울 때 취소될 수 있다. 아울러 행사 기간 ‘창경궁 보름달을 기다리며’를 주제로 찍은 사진 또는 30초 이내 분량의 영상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X(트위터) 또는 인스타그램)에 ‘#창경궁보름달’ 핵심어 표시(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한 뒤,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 안내된 온라인 응모(네이버폼) 주소를 통해 해당 게시물의 인터넷 주소(URL)를 제출하면 응모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모두 1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줄 예정이다. 추첨

시작이라 설레는 새해, 실수해도 괜찮아요!

이야기 손님 ‘윤대현’, 다담지기 ‘황수경’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오는 2월 마지막 주 수요일 낮 11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차와 이야기, 그리고 우리 음악으로 구성한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의 2026년 첫 공연을 오는 2월 25일(수) 낮 11시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친다. ‘다담(茶談)’은 매달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국악 공연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오전의 국악콘서트로, 국립국악원은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모두 10회의 공연을 마련했다. 진행은 황수경 아나운서가 맡는다. 2026년 새해 첫 ‘다담(茶談)’은 ‘실수해도 괜찮다’라는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건넨다. 이번 이야기 손님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윤대현이다. 윤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미래건강사업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대현 교수는 이번 ‘다담(茶談)’에서 ‘실수? 오히려 좋아!’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회복탄력성, 마음과의 소통 등 요즘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마음 챙김 방법을 정신의학ㆍ뇌과학ㆍ경영심리학을 결합해 이론이 아닌 ‘일상에서 바로 써먹을 방법’으로 풀어내며 언제

정글로 표상된 무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해프닝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 작품 <정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7일 저녁 5시 서울 노원구 중계로 181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 작품 <정글>이 공연된다. 움직임과 내면의 감각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몸의 본능과 생명력이 치열하게 맞부딪히는 곳, 정글. 정글로 표상된 무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해프닝을 원근 시점으로 들여다본다. 만드는 것과 만들어지는 것, 감춰진 것과 보이는 것, 멈춰있으나 흐르고, 여유로운 듯 보이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정글 곳곳의 장면은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우리의 삶과 똑 닮았다. 무대 위에서 관찰된 움직임의 사유를 통해 생각보다 묵직하고 보이는 것보다 깊이 있는 존재의 값어치를 되새긴다. 이번 작품은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이 개발한 비정형적 움직임 리서치 프로세스 인잇'에 바탕한다. '프로세스 인잇'을 통해 무용수들은 개개인의 구체적인 감각을 깨우고, 상호 간의 반응을 탐색하며 움직임의 변화와 확장을 만든다. 일본의 음향 예술가이자 작곡가 마리히코 하라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한편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작품의 개성을 드러내는 이정윤이 조명, 무용수의 경험을 토대로 누구보다 움직임을 잘 이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