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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말마다, 박물관의 80번째 생일잔치가 열린다

국립공주박물관, 공주시 예술인 80명과 함께하는 80돌 기림공연 잇기 공연…합창ㆍ국악ㆍ무용 등 다채로운 무대, 누구나 즐기는 로비 콘서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주박물관(관장 최장열)은 개관 80돌을 맞아 오는 4월 4일(토)부터 25일(토)까지 매주 주말, 박물관 로비에서 공주시 예술인 80인과 함께하는 특별한 생일잔치, “잇기 로비 공연”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46년 4월 1일 국립박물관 공주분관으로 첫발을 내디딘 박물관의 개관 80돌을 전 국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공연 제목 ‘80×80’은 박물관의 ‘80년’을 공주시 예술가 ‘80인’이 축하함으로써, 그 기쁨과 의미를 배가시킨다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 4월 주말마다 펼쳐지는 80인의 잇기 공연 공연은 4월 4일(토) 공주시립합창단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고마국악관현악단(5일) ▲민요자매 및 재민네(11일) ▲최선무용단(18일)을 거쳐, 4월 25일(토) 충남공주시연정국악단의 피날레 공연까지 모두 6개 팀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해 합창과 국악, 무용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물관은 이번 공연을 통해 4월 한 달 동안 관람객과 함께 즐기며 80돌을 기릴 예정이다. ■ “수준 높은 문화공연으로 전하는 감사의 인사” 최장열 국립공주박물관장은 “우리 박물관과 공주시 예술가는

2026년 숭문대 인문학 강좌 「황룡사 더보기」 열어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황룡사터 발굴 50돌 맞아 학자와 문화유산적 값어치 고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임승경, 아래 ‘경주연구소’)는 황룡사터 발굴조사 50돌을 맞아 2026년 숭문대 인문학 강좌 「황룡사 더보기」를 오는 4월 8일부터 10월 15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내 황룡원에서 연다. * 개최일시: 4월 8일(수), 5월 13일(수), 6월 17일(수), 8월 12일(수), 10월 15일(목) 14:00~16:00 * 개최장소: 경주 황룡원 대연회장(경주시 엑스포로 40/보문단지 내) * 숭문대 : ‘숭문대’는 학문을 숭상한다는 의미로, 신라시대 왕실 도서를 보관과 관리하고 동궁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던 관청이다. 경주연구소는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의 이름을 숭문대로 이름지여 사용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신라 왕경의 국가 절이자 호국 절이었던 황룡사의 역사적 위상과 문화유산적 값어치를 다양한 학문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공유하고, 대중과 학계 간의 소통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강좌는 모두 5회로 운영되며, 역사ㆍ미술사ㆍ건축사ㆍ불교 조각 분야의 국내 권위 있는 학자들이 참여해 황룡사 창건의 역사부터 건축, 목탑, 불화(벽화), 불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심도 있

국악과 베토벤 교향곡 합창 <베토벤, 국악을 만나다>

한국ㆍ일본 시민 200명이 만드는 감동의 합창 무대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연주로 재해석한 ‘환희의 송가’ 오는 5월 23일. 산청 큰들마당극마을 야외무대에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경남 산청의 큰들마당극마을에서 국경과 장르를 넘어서는 특별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과 일본 시민 200명이 함께 하는 베토벤 교향곡 합창 공연 ‘베토벤, 국악을 만나다’가 오는 5월 23일 관객을 찾는다. 이 공연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4악장 ‘합창(환희의 송가)’을 중심으로 구성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국과 일본 시민 각 100명씩 모두 200명이 한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울림을 선사한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시민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어내는 감동의 하모니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깊이 있게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서양 고전음악과 한국 전통음악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참가자들은 독일어 원어로 합창을 선보이며, 소프라노 한아름, 알토 오경민, 테너 김정용, 바리톤 지준혁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함께해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특히 합창 연주는 이건석 지휘자가 이끄는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맡아 서양 교향곡에 국악의 음색을 더한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기대된다 공연은 큰들마당극마을 내 야외공연장인 ‘큰마당’에서 진행되며,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관객과 무대가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펼쳐질

서한범 단국대학교 명예교수 70년 음악 인생 조명

국악방송 '구술프로젝트' 통해 13살 입문부터 팔순까지 70년 연주ㆍ교육ㆍ연구 아우른 국악학의 산증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국악방송(사장 직무대행 김은하)은 우리 소리와 전통문화를 지켜온 명인ㆍ명창들의 삶을 기록하는 라디오 특집 '구술 프로젝트,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통해 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의 70년 음악 인생을 조명한다. 해당 특집은 오는 4월 6일(월) 저녁 9시 라디오, 4월 13일(월) 저녁 8시 30분 텔레비전을 통해 각각 방송된다.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난 서한범 교수는 1958년 열세 살의 나이에 국악사양성소(현 국립국악고등학교 전신)에 입학하며 국악 인생을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와 대학원을 거쳐 고려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기능 이수자인 동시에 피리 연주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했으며, 국립국악원 연구원과 연주원을 겸직하며 이론과 실기를 두루 섭렵한 보기 드문 국악인이다. 단국대학교 국악과 창설부터 ‘국악통론’ 집필까지… 교육과 연구의 두 기둥 서한범 교수는 1983년 단국대학교에 국악과를 창설하며 본격적으로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특히 타악 분야에서 활동하는 제자들의 국악계에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그의 제자들은 현재 국악계는 물

지며리 준비한 시간이 사람을 여물게 합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삶은 제때 여물어 [오늘 토박이말]여물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살다 보면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아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도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고, 남들은 앞서가는 것처럼 보일 때면 스스로가 뒤처진 것 같아 불안해집니다. 그럴 때 마음속에는 이런 물음이 조용히 떠오릅니다. 지금 흘려 보내고 있는 이 시간이 정말 의미가 있을까? 운동선수들의 삶을 보면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조금은 찾을 수 있습니다. 경기에서 이기는 순간은 짧지만, 그 순간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은 매우 깁니다. 날마다 같은 동작을 되풀이하고, 몸이 아파도 참고 훈련하고, 지는 날에도 다시 일어나 연습을 이어 갑니다.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서 흘린 땀과 눈물이 쌓여야 비로소 경기장에 설 수 있습니다. 나라 곳곳에서 프로야구 경기와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양궁과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다는 기별을 들었습니다. 선수들은 오랜 시간 갈고닦은 실력을 펼치기 위해 경기장에 섭니다. 누군가는 우승을 하고, 누군가는 국가대표가 되며, 누군가는 아쉽게 돌아서야 합니다. 그러나 결과와 상관없이 그 자리에 서기까지의 시간은 모두에게 값진 시간입니다. 경기장에 선 선수들의 얼굴을 보면 긴 시간 준비해 온 사람만이 가질

일본에 끌려간 백성 3,500명 데려온 사명대사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5219]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유정이 일본에서 돌아오면서 우리나라 남녀 3천여 명을 데리고 돌아왔다.” 이는 《선조수정실록》 39권, 선조 38년(1605년) 4월 1일 기록으로 승려 유정 곧 사명대사(泗溟大師)가 임금의 명을 받들고 일본에 가서 교토 후시미성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만나 강화를 맺고 포로가 되어 끌려갔던 조선인 3,500명을 데리고 이듬해 돌아왔다는 내용입니다. 비록 명예직이지만 영의정에 해당하는 ‘가의(嘉義)’의 직위와 어마(御馬, 임금이 타는 말) 등을 하사받았다고 하지요. 당시 일본은 새로 세운 ‘에도 막부’의 안정을 위해 조선과의 평화가 절실했습니다. 사명대사는 이를 간파하고 강력한 외교 담판을 벌여 "일본은 다시 침략하지 않는다"라는 약속과 함께 포로 송환을 확약받은 것입니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때도 금강산 건봉사에서 승병을 규합, 1593년 1월 평양성 탈환 작전에 참여해 큰 전공을 세웠고, 그해 3월 서울 인근의 노원평과 우환동, 수락산 전투에서 왜군을 크게 무찔렀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대사는 팔공산성과 금오산성, 용기산성, 남한상성, 부산성 등을 쌓기도 했지요. 사명대사와 관련된 유적으로는 먼저 고향인 밀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