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그 여름의 풍경 - 이윤옥 바쁜 일과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다벗의 발걸음 따라 닿은 곳꿈에 그리던 남해의 푸른 바다가눈앞에 아득히 펼쳐집니다 지구는 섭씨 40도 펄펄 끓는 몸살을 앓고방구석 책상 앞 굳어버린 허리 한 번 펴지 못한 채어둠 속에 묻힌 미서훈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찾아나의 여름을 고스란히 바쳤습니다 빛바랜 역사 속 이름을 세상에 채워 넣느라정작 내 여름의 달력은 하얗게 비어버렸는데남해의 다정한 모퉁이에서 만난'갤러리 화가의 정원' 그곳에 걸린 최지아 작가의 여름 풍경 앞에가지 못했던 나의 계절이 멈추어 섭니다 푸른 파도 소리 들리는 해수욕장 파라솔 그림그 낭만 어린 붓 터치 가만히 들여다보니숨 가쁘던 땀방울이 시원한 바람이 됩니다 스스로 누리지 못한 뜨거웠던 그 계절은최지아 작가의 캔버스 위에서 피어나어느새 아련하고 소중한'그 여름의 풍경'이 되어 남았습니다 문득 고개 드니 스쳐 가는 서늘한 바람나의 뜨거웠던 여름을 위로하듯성큼 가을이 곁으로 와 있습니다. 지금 남해 화가의정원(대표 최지아)에서는 <최지아 특별전 23회, 크로아티아 풀라 전시 기념> 전이 열리고 있다. (8월 3일 ~) 010-7122-3319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금산 신안사 대광전(大光殿)」을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로 지정하였다. 「금산 신안사 대광전」의 건립연대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없으나, 2007년 해체수리 공사 때 발견한 상량문을 통해 중창(다시 지음, 1638년)과 중수(대대적인 보수, 1840년)된 것이 확인되었고, 2023년 주요 부재에 대한 연륜연대 분석*에서 1583년 부재가 다수 확인되어 대광전이 16세기에 처음 건립된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 기둥(2본), 보(2본), 평방(3본) 모두 7개 부재가 1583년 부재로 확인 대광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로, 맞배지붕이면서도 측면과 모서리에 공포*를 배치하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공포의 구성과 장식 요소 등은 대광전의 첫 건립시기인 16세기의 건축적 양상을 반영하고 있다. * 맞배지붕: 지붕면의 앞뒤로만 경사를 지어 기와를 올리는 지붕 * 공포 : 지붕의 무게를 분산하기 위해 기둥 위에 설치하는 목조 * 다포 : 기둥 위에만 공포를 올리는 주심포와 달리,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배치한 형식 대광전 부재를 보면 일부 기둥에서 약간의 배흘림*이 보이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자연경관이 빼어난 「진주 남강 촉석루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 「진주 남강 촉석루 일원」은 남강의 물길과 수직으로 솟은 암벽, 누정이 조화를 이루는 빼어난 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촉석루에서는 남강의 수경을 전경으로 개방된 조망이 형성되고, 남강변에서는 수면·자연암석·촉석루·성곽이 연달아 이어지며 입체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진주 남강 촉석루 일원」은 남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문인들이 시를 읊으며 서로 왕래하고 교류하며 경치를 즐기는 장소로 활용됐다. 하륜의 「진주촉석루기」를 비롯하여 이곡ㆍ이색ㆍ김일손 등 많은 문인의 시문과 제영(題詠)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촉석루에서는 사신과 빈객을 맞이하거나 연회ㆍ풍류가 이루어지는 등 오랜 누정문화가 이어져 왔다. * 제영(題詠): 시나 글을 지어 올림 또한 임진왜란 당시 남강과 절벽은 진주성전투에서 천연의 방어지형으로 기능하였으며, 진주성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김시민, 일본군을 끌어안고 남강으로 뛰어들어 순국한 논개 등 인물들의 이야기도 깃들어 있는 장소로, 역사적 공간으로서 값어치 또한 우수하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