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그동안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의 글로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배연국 소확행 아카데미 원장이 이번에 《내 삶이 보물이 되는 순간》이란 책을 냈습니다. 이 책은 배원장이 지난 10년 동안 날마다 아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배달한 행복 편지들 가운데서 고른 글을 모은 것입니다. 저도 배 원장님의 행복 편지를 받는 애독자이지만, 배 원장님은 이렇게 매일 아침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배달해 줍니다. 배 원장님의 행복편지는 그동안 구독자들의 넘치는 사랑으로 천만 뷰를 넘어섰다네요. 축하드립니다. 배 원장님! 그래서 배 원장님은 그 사랑에 응답하기 위해 그 가운데서 99개 행복편지를 골라 이번에 인디언 달력에 실어 우리에게 보냈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99가지 이야기를 1월부터 12월에 나누어 배치하고, 각 달마다 그 달을 특징짓는 열쇠말과 인디언의 경구를 싣습니다. 이를테면, 1월은 ‘꿈’의 달이고, 여기에는 인디언 테와 푸에블로족의 ‘얼음 얼어 반짝이는 달’이라는 표제를 붙입니다. 왜 인디언의 경구로 매 달을 열었을까요? 배 원장은 책을 여는 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인디언들은 원래 영혼이 넉넉한 삶을 살았다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진회숙 선생이 이번에 《너에게 보내는 클래식》이란 책을 내셨습니다. 그동안 이미 10권을 훨씬 넘는 클래식 관련 책을 내었어도, 진 선생의 음악의 샘은 계속 퐁퐁 솟아나는군요. 그만큼 음악에 관한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는 것이겠지요. 제목 《너에게 보내는 클래식》은 책 표지 오른쪽에 세로로 쓰여있고, 표지 위쪽에는 ‘삶에 지친 당신을 위한’이란 수식어가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표지 아래쪽에는 ‘일생에 한 번은 들어야 할 명곡 40선 / 당신을 위한 클래식 에세이’라고 쓰여있네요. 그만큼 이번에 진 선생이 엄선한 클래식 명곡 40선은 삶에 지친 우리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명곡들입니다. 제목이 《너에게 보내는 클래식》이라고 하였지요? 그래서인지, 표지는 카드 봉투를 빨간 원으로 봉인한 디자인입니다. 하얀 카드 봉투 표지에 빨간 봉인점이 찍혀있는 것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진 선생에게 물어보니, 빨간 봉인점은 옛날 유럽 귀족들이 편지 봉인할 때 쓰던 것으로 디자인한 것이랍니다. 빨간색의 밀납(양초) 녹인 물을 떨어뜨리면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져 봉인되는 것이라나요. 이런 디자인의 책이면, 책을 받아 든 독자도 진 선생으로부터 편지를 받아 든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주일에 교회만 다녀온 뒤 계속 집에 있었습니다. 지난 8월 말에 갔다 온 몽골 여행기를 아직도 다 못 쓰고 있어서, 오후 내내 글 쓰는 데 집중했지요. 같이 갔다 온 친구들은 다들 내가 당연히 여행기를 쓸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쓰고 끝내지 못했으니 슬며시 압박감을 느낍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걸음 수를 보니 3,000보도 안 됩니다. “오늘은 하루 걸음 목표치인 12,000보는 근처에도 못 가보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걷자는 생각으로 집 앞 반포대교 근처 한강에 나왔습니다. 요즘 일요일마다 뚜벅이 축제를 하느라 한강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잠수대교는 차량 통행을 막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합니다. 물론 다리 양옆으로 먹거리도 많이 팔고요. 잠수교에 차가 안 다니는 것을 보다 보니, 순간 이럴 때 나도 차도 한가운데로 잠수대교를 뛰어서 건너가 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봄에 뚜벅이축제를 할 때 잠수교를 왕복하는 이어달리기 하는 것을 본 기억도 작용하였지요. 그래서 달려서 낙타등을 넘어 잠수교를 건너갔는데, 이때 왼쪽으로 동작대교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 여기까지 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