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운영하는 ‘국가유산채널’이 7월 2일부터 7월 7일까지 경복궁에서 『경복궁 생각』 전시를 연한다. ‘국가유산채널’은 유튜브 채널(youtube.com/koreanheritage)과 누리집(www.k-heritage.tv)으로 국가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ㆍ보급하고 있다. 국가유산채널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174만 4천여 명에 이르며, 대표 콘텐츠는 국가무형유산 ASMR, 국가유산 발굴스토리 등의 시리즈다. 국가유산채널은 복권기금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경복궁 생각> 전시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에서 우리 국가유산을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우리나라 대표 국가유산인 경복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며 국가유산의 값어치와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를 담았다. 전시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아워 레이보(Our Labour)’에서 기획하였으며, 최인선 예술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경복궁을 바라보는 새로운 창, ‘동심원(同心圓)’ 전시는 근정전, 경회루, 향원정, 교태전, 영제교 등 경복궁의 주요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보는 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창작연희극 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이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에 뽑혀 지난 6월 14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2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은 공연단체와 지방의 극장을 연결해 서울에 집중된 공연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광대생각은 지역의 모두 3곳의 극장과 함께한다. (속초문화예술회관,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군산예술의전당)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은 전통 ‘줄타기’와 ‘줄’이라는 오브제로 아슬아슬 줄을 타듯 고충을 안고 사는 현대인의 삶을 연희적 유쾌함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두려움이나 편견 없이 줄타기를 즐기며 세상에 나아가 자아를 찾는 아이의 시선에서 현대사회의 무거운 고민을 유희적으로 해석한다. 6월 14일(토)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공연은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특히 두드러졌다. 유쾌하게 풀어낸 전통연희 속 다양한 움직임과 재담, 신나는 음악으로 어린이 관객의 많은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특히 공연이 끝난 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이승재)는 금호문화재단(대표 서재환)과 함께 6월 25일 저녁 7시 덕수궁 석조전(서울 중구)에서 사회적 배려대상자 70여 명을 초청하여 ‘함께하는 동행’을 주제로 「석조전 음악회」를 연다. 덕수궁관리소는 해마다 상ㆍ하반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해 오던 「석조전 음악회」를 올해 광복 80돌을 맞이하여 특별히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70여 명의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초청해 연다.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한국 대표 음악가들인 ‘금호솔로이스츠’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와 장우리가 호흡을 맞춰 밀도 높은 합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서로 다른 두 대의 악기가 짜임새 있게 조화를 이루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이중주 1번, K.423’과 어둡고도 따뜻한 첼로의 울림으로 추모의 의미를 전하는 아렌스키의 ‘현악 사중주 2번, Op.35’가 연주된다. 고통과 애수를 담담히 그려내는 듯한 노래로 민족의 희생을 기리며,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평화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여, 광복 80주년의 의미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덕수궁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오는 27일 저녁 8시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퀘벡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 특별 콘서트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사한다. 공연은 쉬는 시간 없이 30분간 진행되며,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http://museum.seoul.go.kr)을 통해 6월 23일(월) 오전 10시부터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한국 데뷔 30주년을 맞아 내한하는 스티브 바라캇은 Néoréalité(네오레알리테, 새로운 현실) 월드투어 중 서울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기획하고,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Délégation du Québec à Séoul, 대표 다미앙 페레이라 Damien Pereira)의 초청으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서울시-캐나다 퀘벡 주정부 우호 협약 체결을 기념하고, 2025년 퀘벡의 날(Québec National Day)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퀘벡주는 캐나다 연방 주 중에서 가장 큰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불어를 공식 언어로 채택하고 있다. 인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이름을 알린 퀘벡시티(Québec C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은 6월 25일부터 7월 20일까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서울 종로구)에서 우리 기술로 보존처리를 마친 미국 포틀랜드미술관 소장 <구운몽도(九雲夢圖) 병풍>과 미국 덴버미술관 소장 <백동자도(百童子圖) 병풍>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국외소재문화유산 특별 공개 전시 「다시 살려낸 그림 속 희망」을 연다. 이번에 전시되는 두 점의 병풍은 국가유산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사장 김정희)이 ‘국외문화유산 보존ㆍ복원 및 활용 지원 사업’의 하나로 2023년 10월 국내로 들여와 1년여 기간 동안 보존처리를 진행하여 이번에 공개하게 된 것이다. 오랜 세월 여러 소장자를 거쳐 전해진 두 병풍은 군데군데 오염과 훼손이 많고, 과거 보수 과정에서 제작 당시(19세기~20세기)와 다르게 변형되기도 했다. 문화유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는 보존처리 작업을 통하여 원래의 모습과 최대한 가깝게 복원되었으며, 특별 공개 전시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미국 포틀랜드미술관(Portland Art Museum) 소장 <구운몽도 병풍>은 김만중(金萬重, 1637~1692년)이 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26일부터 6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29-6 ‘북촌창우극장’에서는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의 연극 <왕중왕>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왕중왕> 부제 [그날 마침내 보건소는 폭파되었고, 세 명의 반짝반짝 빛나는 용의자가 붙잡혀 왔으나, 너는 그들을 고문하기는커녕 가장 예쁜 침대에 뉘어주었다. 마치 프로크루스테스처럼]은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가진 선입견과 편견에 관해 이야기한다. 공동체라는 안전한 울타리에 속하기 위해 또 다른 공동체를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다수의 편의를 지키기 위해 혹은 단합과 찐득한 전우애적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도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 결과로 우리의 세상이 잔혹하게 경계를 만들어 차별과 혐오가 넘치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연극 <왕중왕>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맞다고 여기는 것은 언제나 옳은가?‘ 출연은 여왕 역에 정혜인, 통증왕 역에 최동균, 자위왕 역에 홍순철, 형사 역에 남기욱, 간호사 역에 이효선, 엄마ㆍ부인ㆍVJ 역에 유다온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에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현존 판소리와 판소리고법 보유자 12인과 함께 특별 기획공연 <2025 판소리 합동 공개행사 ‘득음지설(得音知說)’>을 연다. 공연은 6월 26일부터 28일, 7월 3일부터 4일까지 모두 닷새 동안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의 하나로, ‘판소리’의 국가무형유산 지정 60돌을 기려여 마련되었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ㆍ전승 활성화를 위해 무형유산 보유자들이 전통예술 역량을 뽐내는 행사다. 공연은 국민이 판소리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우리나라 판소리 다섯바탕(춘향가ㆍ흥보가ㆍ수궁가ㆍ심청가ㆍ적벽가)을 모두 선보이는 드문 기회로, 현존하는 판소리와 판소리고법 보유자 12인이 한자리에 모여 무대를 꾸민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이 예상된다. ▲ 6월 26일(목)에는 김수연(수궁가 보유자), 정순임(흥보가 보유자), 김청만(고법 보유자) ▲ 6월 27일(금)에는 윤진철(적벽가 보유자), 정회석(심청가 보유자), 박시양(고법 보유자) ▲ 6월 28일(토)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한국 춤의 정체성을 확장하는 한국무용가 이경화 명무의 70년 춤 인생을 담아낸 서사적 배경의 무대인, 이경화 명무의 춤길 70 < 이어춤 >이 오는 7월 6일 저녁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이경화 명무가 한국 전통무용의 맥을 잇고, 세대와 세계를 연결하는 전통예술의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걸어온 예술의 길을 집대성한 무대로, 이경화 명무의 70년 춤 인생을 돌아보며, 그 속에 담긴 시대정신과 예술정신을 조명하고, 세대를 잇고, 세계를 잇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특히 이경화 명무와 함께해 온 선후배와 제자들, 나라 밖 제자들도 입국해 함께하는 무대로, 춤으로 세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연대를 선보이고,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그녀의 춤 철학을 모두에게 전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춤길 70, 이어춤>은 그녀의 예술적 유산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새로운 춤 여정을 시작하는 초대장으로 세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예술적 연대를 실현, 한국 전통춤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화를 확장하는 중요한 기회-계기가 될 것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서울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관련된 우리소리를 조명하는 기획전 <한강, 소리로 흐르다>를 2025년 6월 19일(목)부터 내년 5월 28일(목)까지 분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종로구 율곡로 96)은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으로 사라져가는 우리소리를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향토민요 전문박물관이다. 이번 전시는 한강에서 일하거나 놀면서 불렀던 노래, 한강을 노래하던 민요를 통해 한강이 단순한 지리적 공간이 아닌 우리의 삶과 감정을 품고 흐르던 강이었음을 보여준다. <한강, 소리로 흐르다> 기획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된다. 1부 ‘한강에서 노닐다’에서는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뱃놀이를 노래한 <한강수타령>과 무정한 세월을 아쉬워하는 <노들강변>을 소개하며, 가사에 나타나는 관악산, 노들, 압구정 등을 통해 과거 한강의 정취를 되새긴다. 2부 ‘한강에서 일하다’에서는 생필품과 목재를 나르던 <시선뱃노래>와 <인제뗏목아리랑>을 통해 강화도와 인제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한강의 노동과 유통의 여정을 조망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제80돌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유럽 사회에 알리기 위한 특별전시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18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 한국문화원에서 ‘평화를 향한 꿈’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 모두 4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1919년부터 1945년까지 27년 동안 조국의 독립을 위해, 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꿈꾸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각종 유물(87점)과 영상, 임시정부 요인들의 사진을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전시 머리말(프롤로그) ‘국경을 넘고, 넘어서’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후 파리강화회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프랑스 파리로 향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유럽 내 첫 발걸음을 영상과 유물로 보여준다. 1부 <민주와 공화, 자유과 평등>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 상하이 프랑스 조계 지역에 수립된 배경을 설명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첫 헌법인 <대한민국 임시헌장>과 지금의 대한민국 국회의 뿌리가 된 ‘임시의정원’의 활동을 통해 민주와 공화,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유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