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수원시는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독립운동과 대한민국’을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찾아가는 대중특강’을 열었다. 강연을 한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은 민주혁명으로서의 3.1만세운동과 항일 무장투쟁의 의미, 독립운동ㆍ임시정부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미친 영향 등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 관장은 “1919년 3월 1일 전개된 만세운동은 세계 여러 나라의 독립운동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같은 해 4월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됐고,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 정통성을 이어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은 민주화운동의 뿌리이자 평화통일 운동의 연장선”이라며 “우리 후손은 선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3.1만세운동 100돌을 맞아 독립운동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시민을 대상으로 10월까지 10회에 걸쳐 ‘찾아가는 대중특강’을 연다. 4월 11일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임시정부수립 과정과 의의’를 주제로 박환 수원대교수가 강연한다.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월 28일 우리 곁을 떠난 김복동 할머니와 지난 30여 년 동안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아래 정의연) 윤미향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 시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공로상은 3월 11일 오전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거주했던 정의연 쉼터 “평화의 우리집”을 방문한 자레 시나냔 글렌데일 시장으로부터 직접 받았다. 자레 시나냔 시장은 공로상과 함께 김복동 할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문을 김복동 할머니를 대신하여 길원옥 할머니께 직접 전달해주었다. 김복동 할머니께 드리는 공로장과 추모문을 통해 자레 시나냔 시장은 “김복동 할머니께서 인권운동가로서 남겨준 위대한 유산과 활동을 통해 보여주신 의연한 지도력에 감사를 전하며, 평화증진과 폭력에 맞선 할머니의 활동을 통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을 수 있었고 인권과 평화의 증진을 위한 할머님의 노력은 우리 지역사회에 진정한 감동을 주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자레 시나냔 시장은 정의연 윤미향 대표에게 전달하는 공로장을 통해 “정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대전ㆍ충청권 첫 학생운동이자 지역 민주화운동의 효시인 3ㆍ8민주의거 첫 정부기념식이 오는 8일(금) 열린다.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1960년 대전지역 학생들이 독재정권의 부정ㆍ부패에 항거한 민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오는 8일(금) 오전 10시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제59주년 3ㆍ8민주의거 기념식>을 연다.”라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해 11월 2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 열리는 정부 주관 기념식으로, 당시 참여 학교 후배 학생, 일반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국가보훈처는 “정의로 만든 역사, 대전 3․8민주의거”라는 표어로 추진되는 기념식을 통해 1960년 3월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된 민주적 저항운동인 3.8민주의거가 대구 2․28운동, 마산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음을 국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기념식 사회는 대전지역 출신 방송인 서경석이 맡을 예정이며, 경과보고는 1960년 3월 8일 당시 민주화를 외치던 역사적 장소를 돌아보면서 기념사업회 의장이 현재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 생생한 역사적 현장과 사실을 조명하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어제(5일) 4시, KBS에서는 ‘제20회 해외동포상 시상식’이 있었다. 티브이에서만 보던 시상식장엘 난생 처음 가본데다가 어제 수상한 다섯 분의 수상자 가운데 특히 두 분이 지인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두 분이 지인이라고는 했지만 개인적인 친분이라기보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던 수상식이었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분들은 미주지역의 배국희(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전 이사장), 우즈베키스탄의 김블라디미르(저널리스트), 싱가폴의 박기출(PG오토모티브홀딩스 회장), 중국의 두닝우(피아니스트), 멕시코의 박리울리세스(멕시코 유카탄주 한인후손회회장) 회장이었다. 어제 시상식에서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분은 미주지역 독립운동 단체의 대표격인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의 최초 여성 이사장인 배국희 이사장(75)이었다. 수상자 이름이 불리자 대형 화면 가득히 수상자의 활동 내용이 소개되었다. 두 살 때 독립지사였던 아버지(려성 배경진,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를 여읜 배 이사장은 이화여대를 나온 뒤, 미국으로 건너가 2001년부터 미주 광복회 회장직을 맡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의 뒷바라지를 했다. “미주지역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 (Graduate Theological Union) 한인학생회가 3월 5일부터 14일까지 지난 2018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아래 정의연)의 미주캠페인의 하나로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었던 <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Truth & Justice: Remembering "Comfort Women"> 전시를 연합신학대학원 본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정의연,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회정의교육재단(Education for Social Justice, ESJF), 현지 교회 등의 후원으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버클리 지역 시민들에게 아시아 전역에서 일본군성노예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이야기와 일본군성노예제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개막행사 및 공동예배는 3월 5일(화) 오전 11시 Pacific School of Religion Chapel of the Great Commission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의연은 2018년 9월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미주캠페인에 이어 2019년에도 미주지역과 세계 주요 도시에서 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28년 전인 지난 1991년 5월31일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1차 심포지엄>에서 북측 여성들과 함께 만난 이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연대를 계속 이어왔다. 이어서 1992년 12월 9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의 전후 보상실현을 위한 집회에서는 오랜 세월 분단으로 함께 만날 수 없었던 남북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이 함께 만나 부둥켜안고 서로 고통을 토로하며 연대를 결의하였다. 아시아 및 국제무대에서도 남북의 연대는 이어졌다. 1993년 6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엔인권위원회가 개최한 세계인권회의에 남측 정대협과 북측 조대위(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문제대책위원회)가 함께 참석하여 공동으로 토론회를 열고 그 자리에서 남측의 김복동 할머니와 북측의 장수월 할머니가 만나 증언을 하였다. 그 과정에는 분단은 없었다. 이후 유엔에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독일과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남북 여성들과 피해자들은 만나고 연대해왔다. 때로는 서울에서, 평양에서, 우리 땅에서 만나는 것이 어려울 때에는 제3국에서, 국제인권기구 회의장에서 함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일본군성노예제 생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의 삶과 뜻을 이어받은 ‘김복동의 희망’이 2018년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김복동의 희망’은 김복동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재일 조선고급학교 학생 장학금 지원, 태풍 ‘제비’ 피해학교 복구 지원사업 등의 활동을 해왔다. 지난 1월 28일 고 김복동 할머니는 재일 조선학교를 위해 희망이 되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나비’가 되셨다. 이러한 뜻을, 동지인 길원옥 할머니가 잇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일본 오사카 지역 재일 조선학교 방문길에 오른다. 길원옥 할머니는 오는 23일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 일본 오사카에 도착해, 저녁 5시 이쿠노조선초급학교 학생들의 학예회에 참석한다. 그리고 24일 낮 2시 조호쿠조선초급학교 학생들의 학예회를 관람한다. 특히, 길원옥 할머니는 이쿠노조선초급학교와 조후쿠조선초급학교,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일본의 시민단체 홍길동기금, 오사카부어머니연락회에 후원금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길원옥 할머니의 재일 조선학교 방문길에는 ‘김복동의 희망’ 윤미향, 장상욱 공동대표와 운영위원들이 동행한다. 그리고 오사카어머니회와 일본군위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어제 17일(일) 낮 2시부터 도쿄 릿쿄대학 예배당에서는 윤동주 시인 서거 74년을 맞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한 시인 윤동주(1917~1945) 추도식이 열렸다. 릿쿄대학(立敎大學)은 북간도 출신인 윤동주 시인이 1942년 2월 말 일본에 건너가 10월까지 8달 동안 이 대학 문학부 영문과 학생으로 공부하던 곳이다. 이후 윤동주는 교토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으로 편입하기까지 이 대학 캠퍼스에서 ‘쉽게 씌어진 시(1942.6.3.)’를 비롯하여 5편의 시를 남겼다. 이날 릿쿄대학 예배당 열린 “시인 윤동주와 함께(詩人尹東柱とともに) 2019” 추도회는 시인 윤동주를 기념하는 릿쿄 모임(詩人尹東柱を記念する立教の会, 대표 야나기하라) 주최로 순수한 일본인들의 추도행사였다. 2008년부터 시작된 추도회는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며 이날 행사는 2부로 나뉘어 1부는 김대원 사제(司祭, 릿쿄대학 성직자)의 집전으로 기도회와 자화상 등 시 7편의 시낭송의 시간을 통해 청년 윤동주 시인의 삶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3시부터 시작된 2부 행사는 가수 윤형주 씨의 ‘이야기가 있는 작은 음악회’ 시간으로 이어졌다. 윤형주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어제 16일(금)은 윤동주(1917-1945) 시인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한지 74년을 맞는 날이다. 윤 시인의 순국날을 기려 윤동주 시인이 유학했던 교토 도시샤대학과 하숙을 했던 교토조형예술대학 다카하라 캠퍼스에서는 각각 윤동주 시인을 추모하는 추도회가 열렸다. 도시샤대학(16일)과 교토조형예술대학(15일)에서 각각 거행된 윤동주 추도회에는 윤동주 시를 완역한 시인 우에노 미야코 씨가 직접 참여하였으며 기자와의 전화 통화로 상세한 추도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16일 오후 1시 30분 도시샤대학 이마데가와 캠퍼스에서 열린 추도회는 ‘윤동주를 기리는 모임’, ‘도시샤코리아동창회’ 주최, 도시샤코리아연구센터 후원으로 주오사카대한민국 오태규 총영사, 양호석 영사를 비롯하여 도시샤교우회 나카무라 유우이치 부회장 등 100여명의 참석자들이 헌화, 시낭송 등을 통해 청년 윤동주 시인의 순국의 의미를 되새겼다. 추도회를 마친 뒤에는 노가미 다츠히코(野上龍彦, 전 치쿠마출판 편집장) 씨의 ‘청년시인 윤동주’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노가미 씨는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소개한 이바라기 노리코 시인의 글을 일본 교과서에 실어 일본인들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일본군성노예제 생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의 삶과 뜻을 이어받은 ‘김복동의 희망’이 2018년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김복동의 희망’은 김복동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재일 조선고급학교 학생 장학금 지원, 태풍 ‘제비’ 피해학교 복구 지원사업 등의 활동을 해왔다. 지난 1월 28일 고 김복동 할머니는 재일 조선학교를 위해 희망이 되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나비’가 되셨다. 그리고 할머니의 유지를 따라 조선학교의 희망이 되겠다며 많은 시민이 ‘김복동의 희망’에 후원금을 전해오고 있다. 특히, 익명의 기부자가 12일 ‘김복동의 희망’에 2천만 원을 쾌척했다. 이 기부자는 김복동 할머니가 병상에서 조선학교를 위해 전 재산을 내놓으시고, 마지막 순간, “재일 조선학교 아이들을 지원하는 문제를 나를 대신해 끝까지 해달라.”는 할머니의 유언을 듣고, ‘김복동’의 이름으로 조선학교를 지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김복동 할머니의 이름으로 재일 조선학교 지원에 사용될 것이다. 김복동 할머니는 이미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가신 후에도 계속 살아, 조의금은 노동, 통일, 평화, 여성, 인권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