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여름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밑반찬과 보양식을 배워볼 수 있는 요리교실이 비대면무료강좌로 개최된다. 비대면 요리교실은 7월 27일(화)~30일(금)까지 나흘간, 매일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제철농산물 이용 비대면무료강좌’ 참여자 400명을 7월 23일(금) 오전 10시부터 인터넷으로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요리교실은 무료로 진행된다. 4일간 진행되는 요리교실은 전문가의 강의로 진행된다. 원향란 장아찌 명인의 강의로 진행되는 ① 장아찌 강좌(7.27)에는 고추된장, 방울토마토, 가지, 오이지로 만드는 4종 장아찌를 만들어보는 요리교실이 시연으로 진행된다. ② 밑반찬 강좌(7.28)에는 깻잎자반 등 즐겨먹는 4종 밑반찬 만들기가 진행된다. 약선음식과 보양식은 고은정 약선음식 전문강사의 강의로 진행된다. 약선음식 강좌(7.29)에는 토마토밥, 연잎저육찜, 매실청토마토절임을 배워보고, 보양식 강좌(7.30)에서는 삼계밥, 전복장 등을 비대면 강의로 교육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무더위와 코로나로 힘든 여름을 맞이해 집에서 식사할 기회가 많은 만큼 여름철 밑반찬과 보양식 요리교실을 통해 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여름철 체력이 떨어지는 현상과 만성 피로감을 덜어주면서 호흡기 건강에 이로운 약용작물로 ‘더위지기’와 ‘도라지’를 추천하고, 간단히 차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환경 탓에 평소보다 땀 배출이 늘어나고, 몸 구석구석 열이 쌓이기 마련이다. 이럴 때 약초를 활용하면 몸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위지기(약초명: 한인진)는 국화과의 낙엽반관목 식물로 애기바위쑥으로 불리는 쑥류 가운데 하나다. 여름의 절정인 7∼8월 사이에 수확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해 가운데 가장 뜨거운 시기를 버텨낸다. 성질은 서늘하며 맛은 쓴 편이다. 해열작용으로 몸의 습기와 열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줄기와 잎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물질이 있어 소염이나 이뇨 작용제로도 쓰인다. 차(茶)로 이용할 때는 물 1리터(L)에 말린 더위지기 15g 정도를 넣고 달인 뒤, 따뜻하게 마시면 좋다. 쓴맛이 강하다면 꿀을 약간 넣는다. 도라지(약초명: 길경)는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약초이자 채소로도 이용되는 친숙한 식물이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쓴맛을 내지만 감기 예방, 비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천도의 간편함과 털복숭아의 달콤함을 동시에 지닌 ‘옐로드림’ 품종이 올해 처음 시장에 출하된다고 밝혔다. 옐로드림은 시지 않고 당도 높은 과일을 좋아하고, 과일을 껍질째 즐기려는 최근 소비 경향에 맞춰 2016년 육성한 국내 최초의 스위트 넥타린(달콤한 천도) 품종이다. 2018년 묘목 보급을 시작해 올해 200톤 정도가 대형청과, 지역 로컬푸드매장 등을 통해 첫 출하한다. 옐로드림의 매력은 복숭아 특유의 향기와 시지 않으면서도 달콤한 맛에 있다. 또한, ‘깎을 필요, 알레르기, 먹고 난 뒤 쓰레기 없는’ 3무(無) 품종이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옐로드림의 산(신맛) 함량은 0.25%로, 국내 주요 천도 품종(0.85~0.97%)의 3분의 1 정도로 낮다. 반면, 당도는 12.5브릭스(oBx)로 비슷한 시기 출하하는 털 복숭아(11oBx)보다 높다. 지난해 평가단 설문 결과, 옐로드림은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대표 천도 품종 선프레보다 크기와 색 등을 제외한 당도(7점 만점에 6.4점)와 육질(5점), 과즙(5.6점), 향(5.6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선프레: 당도 4.1, 육질 4.4, 과즙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국내 밀 소비량 대부분이 수입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국산밀 육성ㆍ보급을 통해 수입밀과 차별화를 시도하며 밀 자급률 향상에 나섰다. 특히 건강 기능 성분이 풍부한 색깔 있는 밀 ‘아리흑’의 계약재배가 늘어나고, 새로운 기능성 밀 품종 ‘아리진흑’이 개발되면서 앞으로 수입밀의 국산밀 대체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 첫 유색밀 ‘아리흑’의 재배면적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항산화 활성이 뛰어난 세계 수준의 기능성 유색밀 ‘아리진흑’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17년 육성한 검붉은색의 ‘아리흑’은 일반 밀보다 안토시아닌, 탄닌, 폴리페놀 등 건강 기능 성분이 더 많고, 항산화 활성은 10배가량 높다. 또 전체적인 영양성분 함량이 높고, 일반 밀보다 비타민 B1‧B2, 칼슘, 철, 인, 아연 등 무기질 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다. 이처럼 ‘아리흑’이 건강식품 원료로 높은 값어치를 가짐에 따라 재배면적도 급속히 늘고 있다. 2017년 1.6ha를 시작으로 2018년 10ha, 2020년에는 50ha까지 재배면적이 늘어났으며, 올해는 70ha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아리흑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텃밭에 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해충 감소와 수확량 증가에 도움이 되는 ‘동반식물 활용 소면적 텃밭 모델(모형)’을 제시했다. 동반식물이란 함께 심으면 양쪽 모두, 또는 한쪽에 좋은 영향을 주는 식물로, 옛날 조상들이 텃밭에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꽃, 약초를 섞어 심으면서 시작됐다. 연구진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동반식물은 해로운 벌레를 쫓고 이로운 벌레를 끌어들이며, 공기 중 질소를 흡수해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생육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기존에 소개한 동반식물보다 작물 수를 늘리고 심는 방식을 다양화해 좁은 면적에서도 알차게 텃밭을 가꿀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 먼저, 작물 종류에 따라 잎채소 5종, 뿌리채소 4종, 열매채소 4종, 줄기채소 2종, 식량작물 3종 등 모두 18종의 동반식물을 꼽았다. 이들 작물은 4월부터 10월까지 사계절 텃밭에 심을 수 있다. - 가지는 콩류와 함께 심으면 해충을 막는 효과가 있지만, 경쟁 관계인 해바라기, 감자와는 함께 심는 것이 좋지 않다. - 당근은 콩류와 차이브, 고수를 함께 심으면 잘 자라고, 해충도 방제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쌀 가공식품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식품 소재로 가공용 쌀 ‘새로미’를 이용한 겔(gel) 제조 기술을 개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년 개발된 ‘새로미’는 아밀로스 함량이 26%인 고아밀로스 쌀로, 겔화 능력이 우수해 쌀묵, 쌀양갱, 쌀푸딩 등 다양한 쌀겔 가공품 제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식품의 겔화(gelation)는 전분이 함유된 가루를 물에 풀어 끓이면 점성이 생기고 식혀서 굳히면 젤리처럼 변하는 것을 말한다. 쌀은 아밀로스 함량이 25% 이상 높은 경우 겔화가 잘 일어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새로미’로 만드는 쌀 가공식품 제조 방법을 특허출원하고, 가공업체 기술이전과 농가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새로미’ 는 쌀가루에 물을 첨가해 가열하면 겔이 되므로, 겔화 첨가물 없이도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쌀겔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새로미’로 만든 겔은 일반 쌀로 만든 겔에 비해 경도는 10배, 응집성은 3배, 탄력성은 2배 높아 가공식품 제조를 위한 물리적 특성이 우수하다. 냉장ㆍ냉동 저장기간 동안 물이 스며 나오는 이수현상도 적게 발생해 유통과정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독특한 모양과 풍부한 영양을 지닌 아열대 과일 ‘용과’가 우리나라에서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6월 중순부터 수확된다며 영양과 보관 방법 등을 소개했다. 용과는 나무에 열매가 달린 형태가 용이 여의주를 문 모습과 비슷해 ‘용의 여의주’로 불린다. 선인장과의 여러해살이 과일나무로 중남미가 원산지이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용과 재배면적은 7.2헥타르(ha)로, 주로 경남, 제주 지역 비닐온실에서 난방해 재배(가온재배)한다. 수확은 농가에 따라 6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용과는 과육(속살) 색에 따라 백색계, 적색계, 분홍색계, 황색계로 분류한다. 백색계, 적색계, 분홍색계는 모두 껍질이 붉은색 계열이지만, 황색계는 특이하게도 속살은 희고 껍질이 노란색을 띤다. 식감이 아삭한 백색계는 적색계보다 산 함량이 높아 새콤한 맛이, 식감이 부드러운 적색계는 백색계보다 단맛이 강하다. 용과는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 비원(B1), 비타민 시(C)가 풍부하다. 열량은 100g당 44kcal로 낮은 편이며, 섬유질이 풍부해 체중조절용 식품으로 좋다. 특히 칼륨 함유량이 100g당 305mg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여름철 텃밭에서 기르기 좋은 우리 밭작물로 콩과 팥을 추천하고, 텃밭 재배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콩과 팥은 재배가 어렵지 않아 여름철 텃밭에서 키우기 좋은 작물이다.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잘 자라 아이들과 함께 심고 키울 수 있으며, 수확한 콩과 팥은 건강 기능성 성분이 풍부해 차로 만들어 마시기에도 좋다. 콩, 팥 씨알은 색이 분명하고 크기가 일정한 것으로 골라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에 심는다. * 심는 순서 [비료뿌리기] ➡ [흙갈고 두둑쌓기] ➡ [심기] ➡ [물주기] ➡ [수확] - [비료뿌리기] 흙을 갈기 전 콩 복합비료를 99㎡(약 30평)에 5㎏ 정도 고르게 뿌리고 흙을 갈면서 자연스럽게 흙과 섞이도록 한다. - [흙갈고 두둑쌓기] 약 15㎝ 깊이까지 부드럽게 흙갈이를 하고 60~70cm로 두둑을 쌓는다. - [심기] 한 자리에 두 세알을 2~3cm 깊이로 심는다. 이때 씨알이 안 보일 정도로 심고, 심는 간격은 15~20cm를 유지한다. * 흙을 손으로 뭉쳐 쥐어 보았을 때 뭉쳐져 유지할 정도가 팥 심기에 적당하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최근 귀리가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와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식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치매예방 성분이 다른 귀리보다 월등히 많은 국산 품종 ‘대양’은 밥에 섞어 먹는 혼반용은 물론 차ㆍ음료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산 귀리 품종 ‘대양’의 재배면적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귀리두유ㆍ귀리차ㆍ발아귀리쌀 등 다양한 식품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귀리는 다른 곡물과 견줘 단백질, 비타민, 필수아미노산, 베타글루칸 등이 풍부하여 ‘슈퍼푸드’로 불린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2007년 육성한 ‘대양’ 귀리는 국내 다른 품종보다 식이섬유와 베타글루칸 함량이 가장 많으며, 항산화 활성도 가장 높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곡물 가운데 유일하게 귀리에만 들어있는 ‘아베난쓰라마이드’란 성분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지난 2019년 세계 처음 밝혀내고, ‘대양’ 귀리에 있는 성분이 다른 국내외산 귀리보다 12~17배 가량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처럼 ‘대양’ 귀리가 건강식품 소재로써 높은 값어치를 가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플럼코트 수확기를 맞아 국산 플럼코트를 신선하게 유통할 수 있는 수확 뒤 관리 기술과 가정에서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플럼코트’는 영어로 자두를 뜻하는 ‘플럼’과 살구를 뜻하는 ‘애프리코트’의 합성어로 자두의 맛과 살구의 기능성을 합한 교잡종 과일이다. 2012년 전남 나주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순천, 곡성, 보성, 영암, 전북 완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ㆍ생산되며 해마다 생산량이 늘고 있다. (2017년 기준 재배면적 120ha, 생산량 70톤 이상) 하지만 생육 중 저온 피해, 언 피해 등 이상기상 현상으로 열매맺음(결실), 생산의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수확 시기를 제때 설정하지 못해 수확 전 열매 떨어짐 발생이 많은 실정이었다. 출하기가 장마기와 겹치는 플럼코트를 물러짐 없이 유통하려면 농가에서는 수확 뒤 5일 정도의 유통기간을 고려해 따는 시기를 정해야 한다. 가장 먼저 생산되는 플럼코트 ‘하모니’의 적정 수확 시기는 꽃이 활짝 핀 뒤 80일 앞뒤로, 전체적으로 껍질 바탕색이 밝은 연두색에서 노란색으로 약 30% 정도 물들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는 시장에서 산 플럼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