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가족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식품소재로 인삼 등 약초와 버섯을 추천했다. 면역력은 우리 몸에 유해한 물질이나 비정상적으로 변형된 세포들을 인식하고 제거해 건강한 몸을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기능 개선에 좋은 것으로 인정받은 기능성 식품 원료는 인삼, 홍삼, 동충하초 주정추출물, 상황버섯 추출물 등 24종이 있다. 인삼과 인삼을 가공한 홍삼은 면역세포를 증가시키거나 그 기능을 조절해 면역 능력을 올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받았다. 인삼(백삼, 수삼 등) 뿌리에는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효과가 있는 진세노사이드 , 폴리페놀 같은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다. 면역력 향상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숙면이 도움이 되는데, 농촌진흥청은 인삼이 스트레스를 해소해 불안감을 줄이고 수면의 질을 개선함을 밝혔다. 실험 결과, 인삼 분말을 날마다 3g씩 12주 동안 먹은 사람은 심리적 불안이 48.1% 감소하고 수면의 질이 13.6%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버섯의 다양한 기능성 성분도 면역력 향상에 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전라북도 국립공원(변산반도, 내장산, 덕유산) 인근 전통 마을에서 전해오는 전통지식을 담은 《변산과 노령이 전하는 생물이야기》를 3월 6일 펴낸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 전라북도 국립공원 인근 모두 136개 전통마을을 방문하여 354종의 생물과 관련된 전통지식 3,342건을 발굴했다. 이번 자료집은 발굴 자료 가운데서 향토색이 있는 100종의 생물자원을 선별하여 사진 250여 장과 고문헌 내용을 곁들여 이용되는 방법 및 효능 등 관련 구전 전통지식을 수록했다. 전북 무주군과 부안군에서는 찔레나무 열매를 삶은 물을 마시면 해수병이나 감기에 좋다고 알려졌으며, 찔레나무꽃을 말려서 쌀가루와 함께 쪄먹으면 마른버짐에 좋다는 구전지식이 있다. ※ 해수병: 오래가는 기침 증세 ※ 마른버짐: 대개 영양결핍으로 얼굴 부위 등에 흰 버짐이 생기는 피부병 전북 고창군, 부안군과 정읍시에서는 하늘타리 줄기의 중간을 자르고 뿌리에서 이어진 줄기를 병에 꽂아 받은 수액이 천식, 백일해, 가래 등 기관지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졌다. 하늘타리 수액은 폐렴, 이질, 항암에 효과가 있다는 하늘타리 열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약용작물 ‘천마’의 기능 성분(생리활성물질)은 유지하면서도 특유의 불쾌한 냄새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 따르면 천마는 고혈압, 두통, 마비, 신경성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수한 효능에도 좋지 않은 냄새로 인해 먹기를 꺼리는 소비자가 많았다. 냄새의 원인 물질인 파라-크레졸(ρ-cresol)은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자극적인 냄새를 내고 끓는점이 201℃로 높아 증숙(증기로 찜)이나 건조 등 일반 가공법으로 없애기가 어렵다. 그간 관련 연구가 있었지만, 가공비용 증가와 품질 변화로 현장적용이 쉽지 않았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냄새 제거 기술은 천마 추출물을 합성흡착제에 통과시켜 기능 성분과 냄새 성분이 흡착제에 달라붙게 한 뒤, 주정(에탄올)을 이용해 기능 성분만 분리하는 방법이다. 실험 결과, 천마 추출물에 들어있는 약 12ppm의 파라-크레졸은 흡착제를 이용한 냄새 제거 공정을 거친 뒤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에, 항경련, 신경 보호, 항산화 효과 등이 있는 기능 성분인 4-하이드록시벤질 알코올과 가스트로딘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최근 값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 삼겹살데이(3월 3일)에 즐기기 좋은 돼지고기 저지방 구이용 부위를 소개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돼지고기 평균 소비량은 용도별로 구이용이 10.44kg(46.2%)으로 가장 많았고, 불고기ㆍ주물럭 5.43kg(24..0%), 수육ㆍ보쌈 3.64kg(16.1%), 조림ㆍ볶음 2.92kg(12.9%), 기타 0.17kg(0.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좋아하는 구이용 부위로 삼겹살과 목심을 꼽아 특정 부위를 선호하는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부위는 돼지 앞다리의 ‘꾸리살’, ‘부채살’, ‘주걱살’과 뒷다리의 ‘홍두깨살’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균형소비를 위해 저지방 구이용으로 발굴한 부위다. 각 부위로 구이를 한 후 육질과 맛을 평가한 결과, 고기를 씹을 때 육즙이 풍부하고 연도(부드러운 정도)가 뛰어났다. 특히 부채살은 연도 9.28점으로 가장 연하고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홍두깨살은 전체적인 맛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꾸리살’은 841g, ‘부채살’은 758g, ‘주걱살’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3월 2일 개장하는 ㈜한화 갤러리아(대표이사 김은수, 이하 “갤러리아”) 백화점(광교점)에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품 전용 판매관(Beyond Farm, 이하 비욘드팜)을 개설한다. 비욘드팜은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 제품 홍보를 위한 전용 판매장으로, 소비 수요가 높은 수도ㆍ경기지역에 판매관 운영이 가능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여 인건비, 행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 농촌 자원을 활용하여 1·2·3차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도경영체(개인ㆍ법인ㆍ조합 등)로 1,685개소 인증(2020년 2월 현재) 이번에 개장한 ‘비욘드팜 2호점’은 백화점 내 지하 1층 식품관에 있으며 간편식, 반찬, 음료 등 53개 경영체, 271개 제품이 입점된다. 입점 제품은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안테나숍(41개소)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갤러리아 소속 유통전문가가 품평회를 거쳐 직접 선별한 우수제품으로, 도심의 소비자 대상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관은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가 회원으로 구성된 ‘전국농촌융복합산업인증사업자협회’가 직접 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수출용 딸기에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염소를 동시에 처리함으로써 기존보다 신선도를 3~4일가량 연장하는 기술을 현장에 본격 보급한다고 밝혔다. 딸기는 물러짐과 곰팡이 발생이 쉬운 품목으로 최근 수출 농가가 늘고 있지만, 기반 시설이 열악해 수확 후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홍콩 시범 수출 당시 적용한 이산화탄소(CO2)ㆍ이산화염소(ClO2) 동시 복합 처리 기술을 기기로 구현, 수출 현장 보급에 나선다. 딸기에 이산화탄소를 30% 농도로 3시간 처리하면 경도(단단함)는 1.5~2배 증가한다. 여기에 이산화염소 10ppm을 30분 동안 함께 처리하면 곰팡이로 인한 부패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두 가지를 동시 처리하면, 물러짐과 부패는 15~20% 줄고 저온(2℃)에서 신선도는 3~4일 동안 더 연장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딸기 주산지 가운데 하나인 충남 논산지역 농협 3곳과 영농조합법인 1곳에 이산화탄소․이산화염소 동시 복합 처리기를 보급했다. 동시 복합 처리기는 딸기 수출 농가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1) )가 보유하고 있는 저장고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과일과 채소 등 신품종 농산물에 대한 시장성 평가를 올해부터 ‘품종 개발 단계’와 ‘시장 진입 단계’로 이원화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신품종 개발 사업을 통해 연평균 80여 개의 원예ㆍ식량 작물 품종을 개발했다. 2016년부터는 국내 육성 품종을 보급, 확대하기 위해 유통종사자(경매사, 중도매인, 대형마트 MD 등)를 대상으로 신품종 시장성 평가를 추진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품질평가 위주로 진행되던 신품종 시장성 평가를 올해부터는 ‘R&D(연구개발)-보급-생산-유통-소비자’가 연계된 품종 개발과 보급 체계 마련을 위해 ‘품종 개발 단계의 시장성 평가’와 ‘시장 진입 단계의 마케팅 지원’으로 이원화한다. 품종 개발 단계의 시장성 평가는 기존처럼 실증 중인 품종을 대상으로 크기와 색, 외관, 당도, 경도 등을 평가한 이후 농가 보급과 시장 진입 방향을 설정하고, 연구ㆍ개발자에게 품종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먼저 품종 개발은 완료되었으나 시장 인지도가 낮은 품종을 대상으로 벌이고, 앞으로는 품종 개발 단계에 있는 품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2020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세계 최초로 ‘도담쌀’에 들어있는 저항전분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산업화하여 비만 및 당뇨 예방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밝혔다. 도담쌀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2013년에 개발한 기능성 쌀 품종으로 저항전분 함량이 일반 쌀 대비 10배 이상 높다. 도담쌀 전분이 기존 일반 쌀과는 다른 구조의 국내 최초 C타입 저항전분으로 혈당지수가 낮은 건강소재임을 밝혀낸 이번 연구는 세계 식품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저널(Food Hydrocolloids, 표준영향력지수 97)에 게재되어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은 고려대학교와 공동으로 도담쌀의 전임상 실험을 진행하여 지방이 감소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당뇨 쥐에 5주간 도담쌀 사료를 먹인 결과, 지방세포의 크기와 유리지방산 농도가 감소했다. 체지방을 분해하는 미생물군 비율이 증가하고, 비만을 유발하는 장내 미생물이 감소하는 것도 확인했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도담쌀 선식의 기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차병원과 공동으로 비만환자 대상 인체적용실험을 했다. 이 결과,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플라즈마(전자, 양이온, 음이온, 중성입자들이 제4의 물질상태, 전기에너지를 갖는 특별한 형태의 가스)를 이용해 새싹보리의 생산량과 기능성 물질 함량을 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플라즈마는 반도체, 의료기술,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는데, 식량작물 연구에서는 처음 시도하여 이뤄낸 성과이다. 보리에 플라즈마를 처리했더니 보리 씨앗 발아율이 최대 12.4%까지 높아졌다. 새싹보리 길이는 약 20%, 무게는 약 52% 증가했다. 플라즈마를 처리한 씨앗의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면서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면적이 늘어나 발아율이 증가한 것이다. 보리 씨앗이 싹이 튼 뒤 1일째에 1회 6분 동안 플라즈마를 처리해서 9일 동안 재배했을 때 식물체의 생육이 가장 좋았다. 새싹보리의 기능성분인 가바(GABA), 폴리코사놀, 사포나린 등의 함량도 플라즈마를 처리해 키웠을 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 기술을 특허출원 했다. 새싹보리의 가바, 폴리코사놀, 사포나린 함량은 플라즈마를 처리였을 때 각각 약 35%, 90%, 50% 증가했다. 플라즈마를 처리해 글루타민산과 알라닌 함량이 높아지면 글루탐산탈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기계수확에 적합한 콩 품종인 ‘선풍’과 ‘대찬’을 국립종자원을 통해 농가에 확대 보급한다고 밝혔다. ‘선풍’과 ‘대찬’은 2019년 정부 보급종으로 처음 농가에 보급되었으며, 분양 예정량보다 많은 양이 보급됐다. 이에 따라 국립종자원은 올해 ‘선풍’ 97톤, ‘대찬’ 78톤 등 전년 대비 각각 3배, 4배 늘어난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선풍’과 ‘대찬’은 기존 ‘대원콩’ 보다 수량이 많으며,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 달리는 높이가 높아 기계수확에도 알맞다. ‘선풍’ 수확량은 10a당 340㎏으로 ‘대원콩’보다 21% 많다. 배꼽색이 없고 알이 더 굵으면서 성숙 후 잘 튀지 않는다. ‘대찬’은 10a당 수확량이 330㎏으로 ‘대원콩’보다 16% 증수된 품종이다. 식감이 고소하고 부드러워 순두부 가공에 적합한 것으로 관련업체 평가에서 조사됐다. 논 재배 실증시험에서도 ‘선풍’과 ‘대찬’은 ‘대원콩’보다 수량이 많고 기계수확 하기가 쉬워 농가의 호응도가 높았다. 이밖에도 올해 처음 본격 보급되는 다수성 신품종인 ‘진풍’을 비롯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콩 품종을 포함해 모두 8품종에 대해 분양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