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전북 고창군에 식초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씨초’를 증정하는 등 ‘고창 식초문화도시’ 조성을 지원한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은 2012년 ‘농가형 천연양조식초 제조 방법과 이를 이용한 양조식초 등 다수의 식초제조 기술’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전국 117개 소규모 농가형 식초 제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농가형 천연양조식초는 항아리를 활용해 전통 기법으로 빚은 것으로, 기존의 산도와 생산 수율이 낮고 좋지 않은 맛과 향이 발생하기도 하는 전통 발효식초의 단점을 해결해 농산업체의 호응이 높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은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의 하나로 이 기술을 신기술시법사업으로 전국 5개 권역 17개소에 확대ㆍ보급해 농가형 식초 제조업체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씨초는 발효식초를 제조할 때 사용하는 초산균을 배양한 것으로 ‘종초’라고도 불린다.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씨초와 식초는 국산 곡류와 과일로 만든 것으로 전통 발효식초보다 초산 생성은 1.5∼2배 잘 되고 GABA와 유리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과일향이 나며, 비만 예방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최준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전통 된장에서 유래한 유용 바실러스균 ‘바실러스 벨렌젠시스 KACC 92193P’와 황국균을 섞은 복합종균을 활용한 된장 맛 개선 효과를 구명했다. 바실러스 벨렌젠시스 KACC 92193P는 유해미생물을 억제하고 장류의 품질 개선과 풍미 향상을 위해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한식 전통장에서 분리 개발한 종균이다. 바실러스 벨렌젠시스 KACC 92193P(108spore/mL)에 황국균(107spore/mL)을 각각 1%씩 섞어 메주를 제조한 결과, 구수한 맛을 내는 아미노태 질소의 함량이 기존 메주보다 3배 이상 높았고,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인 아스파르트산(aspartic acid)과 글루탐산(glutamic acid)도 각각 28배, 9배 높았다. 또한 단맛을 내는 아미노산인 세린(serine), 알라닌(alanine)은 각각 71배, 7.5배 높았다. 이 혼합종균으로 만든 메주를 이용해 제조한 더덕도라지된장을 60일 동안 발효시킨 결과, 종균을 넣지 않은 메주로 만든 된장보다 세린(serine), 알라닌(alanine), 글리신(glycine) 등 아미노산은 69.8~78.4% 늘고, 글루코스(glu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가정간편식에 적합한 벼 ‘미호’ 품종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가공밥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국내의 쌀 소비량은 줄고 있지만 ’18년 가정간편식(HMR)에 소비되는 쌀은 전년보다 29% 늘었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 등 인구구조와 식습관의 변화가 불러온 현상이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늘어나고 있지만 가공 원료곡은 일반 밥쌀용 품종이 사용되고 있어 간편식 특성에 맞춘 품종과 제조기술개발이 필요하다. 가공밥은 냉장(3℃) 또는 냉동(-18℃) 조건에서 보관된 이후에 밥알의 형태와 물리성을 유지하는 것이 상품성에 중요하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냉동밥을 먹기 위해 데우거나 해동할 경우, 일반 쌀밥은 밥알이 붕괴되지만 ‘미호’는 밥알의 경도(단단한 정도)를 잘 유지하여 쌀밥의 형태를 잘 유지한다. 동시에 탄력성, 응집성, 밥 색깔 등 물리적인 변화가 적어 가공밥 제조에 적합하여 이에 원천 가공기술 개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였다. ‘미호’는 일반 쌀과 찹쌀 중간 정도의 아밀로스 함량을 가지고 있어 밥이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고 찰기를 유지하여 배식시간이 긴 급식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장마철의 고온 다습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미얀마와 여름딸기 ‘무하’의 품종 사용료(로열티) 계약을 맺는다. ‘무하’ 품종의 지역 적응성을 알아보기 위해 미얀마 샨주의 비가림하우스에서 농촌진흥청의 기술을 접목해 수경재배한 결과, 1년 내내 품질 좋은 딸기를 수확할 수 있었다. 고품질 다수확용 여름딸기 ‘무하’는 해의 길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꽃을 피우는 장점이 있다. 온도가 높고 낮이 긴 열대지역에서도 10a당 2.5톤 이상 수확할 수 있으며, 당도도 8.6브릭스로 높은 편이다. 계약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으로, 농촌진흥청은 품종을 제공하고, 미얀마 대리인(회사)은 미얀마 내 ‘무하’의 전용실시권을 맡아 계약을 추진한다. 미얀마 내 재배 면적은 50ha∼100ha(1ha당 생산량 3,000∼5,000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 받게 되는 사용료는 재배한 묘 가격의 10% 수준으로, 2024년까지 5만 달러를 계약한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는 1kg당 2만 원 이상으로 미국 딸기를 들여오고 있다. 그마저도 식미가 떨어지는 품종이 대부분이어서 국산 딸기의 경쟁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뽑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바깥나들이 하기 좋은 10월에는 쌀ㆍ파김치ㆍ참다래로 캠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와 온가족 입맛을 사로잡을 이색 요리를 소개한다. 쌀은 우리나라의 주식으로 없어서 안 될 곡물이다. 충북 청원군 유적지에서 출토된 볍씨(충북 청원군 소도리 구석기 유적지에서 출토)가 서울대학교와 미국 지오크론 연구소의 과학적 연대 측정 결과 약 13,000∼15,000년 전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쌀로 밝혀져 우리나라 쌀의 역사가 깊음을 확인할 수 있다. 벼는 생태형에 따라 자포니카(Japonica)와 인디카(Indica)로 구분된다. 자포니카는 쌀알이 둥글고 짧으며, 밥을 지었을 때 끈기가 강하고 맛이 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인디카는 쌀알이 가늘고 길며 밥을 지었을 때 끈기가 없고 담백한 것이 특징으로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사용한다. 쌀은 첨가하는 재료와 조리 방법에 따라 음식의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쌀밥ㆍ잡곡밥ㆍ채소밥ㆍ비빔밥ㆍ볶음밥ㆍ덮밥ㆍ국밥 등 다양하게 만들 수 있으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제주재래돼지의 고기 맛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았다고 밝혔다. 정부 혁신의 하나로 추진한 이번 연구에는 스웨덴 국립농업과학대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공주대학교, 경상대학교, 제주대학교, 충남대학교,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 등 나라안팎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분석 결과, 제주재래돼지에서 찾은 육질유전자(변이-MYH3)를 보유한 돼지는 근내 지방 함량과 적색육이 일반 돼지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질유전자는 돼지의 MYH3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했을 때 프로모터 영역에서 6개의 염기결손이 있는 변이 유전자를 말한다. 돼지의 MYH3유전자 프로모터 영역에서 6개 염기서열의 결손 유무를 판단해 육질을 진단하는 원리로, 이 기술은 국내 특허등록(특허등록 ‘돼지의 육질 형질 판단용 유전자 마커 및 이의 이용)을 완료했다. 일본 특허등록도 마쳤으며, 중국과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에서는 특허등록 심사가 진행 중이다. 상업용 돼지 육질 간이진단 키트는 올해 초부터 팔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와 함께 육질유전자(변이-MYH3)를 활용해 미리 돼지 육질을 진단할 수 있는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제17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의 대상으로 박종학 씨(전남 영암)가 출품한 대형 호박을 뽑았다. 이 호박은 둘레 370cm, 무게 319kg으로 모양이 안정적이고 색이 균일한 특성이 있다. 지금까지 대회에서 뽑힌 챔피언 가운데,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 대한민국 신기록을 세웠다. 모두 108점이 출품된 이번 대회는 품종 특성과 크기, 무게, 겉모양 등의 기준에 따라 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장려상 2점, 모두 10점을 뽑았다. 금상은 충북 보은군 류재면 씨의 박(둘레 106cm, 24.3kg), 광주광역시 박진희 씨의 호박(둘레 290cm, 237kg), 경남 사천시 김희 씨의 동아(둘레 128cm, 무게 79.9kg)가 차지했다. 시상식은 16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산업진흥센터 국제종자박람회장에서 열린다. 대상에는 농촌진흥청장상과 300만 원의 상당의 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출품작은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19 국제종자박람회(농업기술실용화재단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감상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허윤찬 과장은 “이 대회는 농업인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황기’와 ‘지치’를 넣어 만든 ‘황기ㆍ지치 복합물’이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기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식물로, 간장 보호, 면역 촉진, 항암 등의 효능이 있다. 지치는 지치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며, 염증을 없애고 해독, 해열 작용을 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연구에서 ‘황기ㆍ지치 복합물’이 관절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밝힌 적이 있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 복합물이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방간은 중성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 쌓인 상태를 말한다. 음주로 발생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달리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ㆍ당뇨ㆍ고지혈증ㆍ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주정(에탄올)으로 80도(℃)에서 추출해 만든 ‘황기ㆍ지치 복합물’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실험용 쥐에게 6주 동안 먹였다. 그 결과, 복합물을 먹인 쥐의 간 조직 무게는 고지방식을 먹인 대조 집단보다 약 32.8% 줄어들었고, 지방이 쌓여 발생하는 간 지방증도 효과적으로 억제됐다. 간 손상 관련 효소(AST, ALT, ALP, LDH) 수치도 대조 집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명수)는 오는 10월 1일부터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인 ‘내장산 솔티애떡을 부탁해’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는 탐방로 입구까지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탐방로 입구의 정해진 장소에서 도시락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탐방객의 도시락 준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탐방객 맞춤형 서비스이다. 이번 도시락 서비스는 농업회사법인 (주)솔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내장산의 청정농산물을 이용해 두텁떡, 모시떡 등을 만들어 공급하고, 내장산 송죽마을(정읍시 송죽길 25)과 협업으로 본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예약 주문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내장산 솔티애떡을 부탁해’를 검색한 뒤 친구 추가하여 채팅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예약주문은 산행 하루 전 낮 3시까지 가능하며, 주문한 도시락 인수는 내장산 탐방안내소에서 받고 되물리기는 탐방안내소와 서래탐방지원센터에서 하면 된다. 서비스 운영시간은 아침 9시부터(도시락 인수)저녁 5시(도시락 반납)까지고, 예약 등 관련문의는 063-532-7722 [㈜솔티]로 하면 된다. 아울러 도시락 이용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식품 원료이면서 한약재로도 사용되는 ‘오가피 열매’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음을 인체적용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오가피는 주로 복통, 가려움증, 골절상 등에 쓰이는 약용작물이다. 열매의 경우, 각종 혈전 관련 증상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사용한다. 농촌진흥청은 오가피 열매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경희대학교와 양지병원, 산업체와 3년 동안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본초강목’에서는 오가피나무의 열매를 ‘추풍사(追風使)’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는 ‘풍을 몰아내는 사자’라는 뜻으로, 오가피나무 열매가 어혈, 풍증 등의 각종 혈전 관련 증상의 치료나 예방에 효과적인 소재임을 의미한다. 고혈압 전 단계(최고 혈압 120~139mmHg, 최저혈압 80~89mmHg 해당되는 사람) 증상을 보이는 만 19살 이상 75살 이하 남녀 80명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한 결과,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하루 2g씩 먹은 집단은 가짜 약(인체적용시험 효과를 검정할 때에 대조하기 위해 투여하는 안전한 식품으로 구성된 대조약)을 먹은 집단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