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황기’와 ‘지치’를 넣어 만든 ‘황기ㆍ지치 복합물’이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기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식물로, 간장 보호, 면역 촉진, 항암 등의 효능이 있다. 지치는 지치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며, 염증을 없애고 해독, 해열 작용을 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연구에서 ‘황기ㆍ지치 복합물’이 관절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밝힌 적이 있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 복합물이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방간은 중성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 쌓인 상태를 말한다. 음주로 발생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달리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ㆍ당뇨ㆍ고지혈증ㆍ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주정(에탄올)으로 80도(℃)에서 추출해 만든 ‘황기ㆍ지치 복합물’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실험용 쥐에게 6주 동안 먹였다. 그 결과, 복합물을 먹인 쥐의 간 조직 무게는 고지방식을 먹인 대조 집단보다 약 32.8% 줄어들었고, 지방이 쌓여 발생하는 간 지방증도 효과적으로 억제됐다. 간 손상 관련 효소(AST, ALT, ALP, LDH) 수치도 대조 집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명수)는 오는 10월 1일부터 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인 ‘내장산 솔티애떡을 부탁해’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는 탐방로 입구까지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탐방로 입구의 정해진 장소에서 도시락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탐방객의 도시락 준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탐방객 맞춤형 서비스이다. 이번 도시락 서비스는 농업회사법인 (주)솔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내장산의 청정농산물을 이용해 두텁떡, 모시떡 등을 만들어 공급하고, 내장산 송죽마을(정읍시 송죽길 25)과 협업으로 본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예약 주문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내장산 솔티애떡을 부탁해’를 검색한 뒤 친구 추가하여 채팅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예약주문은 산행 하루 전 낮 3시까지 가능하며, 주문한 도시락 인수는 내장산 탐방안내소에서 받고 되물리기는 탐방안내소와 서래탐방지원센터에서 하면 된다. 서비스 운영시간은 아침 9시부터(도시락 인수)저녁 5시(도시락 반납)까지고, 예약 등 관련문의는 063-532-7722 [㈜솔티]로 하면 된다. 아울러 도시락 이용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식품 원료이면서 한약재로도 사용되는 ‘오가피 열매’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음을 인체적용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오가피는 주로 복통, 가려움증, 골절상 등에 쓰이는 약용작물이다. 열매의 경우, 각종 혈전 관련 증상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사용한다. 농촌진흥청은 오가피 열매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경희대학교와 양지병원, 산업체와 3년 동안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본초강목’에서는 오가피나무의 열매를 ‘추풍사(追風使)’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는 ‘풍을 몰아내는 사자’라는 뜻으로, 오가피나무 열매가 어혈, 풍증 등의 각종 혈전 관련 증상의 치료나 예방에 효과적인 소재임을 의미한다. 고혈압 전 단계(최고 혈압 120~139mmHg, 최저혈압 80~89mmHg 해당되는 사람) 증상을 보이는 만 19살 이상 75살 이하 남녀 80명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한 결과,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하루 2g씩 먹은 집단은 가짜 약(인체적용시험 효과를 검정할 때에 대조하기 위해 투여하는 안전한 식품으로 구성된 대조약)을 먹은 집단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산행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야생의 독버섯을 식용으로 잘못 알고 먹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기록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약 1,900여 종의 버섯이 자라고 있고, 이 중 먹을 수 있는 것은 대략 400종(21%) 정도로 나머지 79%는 모두 독버섯이거나 식용가치가 없다. 요즘 같은 가을에는 송이나, 능이, 싸리버섯 같은 식용버섯도 많이 자라지만, 생김이 비슷하면서 독이 있는 붉은싸리버섯이나 화경솔밭버섯 등의 독버섯도 같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14~’18년, 합계) 자연독*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는 모두 5건이며, 36명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이 가운데 9월에는 3건의 사고가 발생하였고, 이에 따른 환자수도 27명(75%)으로 가장 많았다. ※독버섯, 복어, 모시조개 등 자연적으로 생성 된 독소를 지닌 동식물 섭취 시 발생 ※ 독버섯 중독 사례 - ’19.9.08. 전북 남원시 수정봉, 산행 중이던 등산객이 야생버섯 섭취 후 복통으로 병원 치료 - ’18.9.18. 경북 문경시 산북면 인근 야산에서 채취한 야생버섯을 나눠 먹은 마을주민 3명이 구토와 복통으로 병원 치료 특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홍잠(弘蠶)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연구소(고영호 교수 연구진)와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홍잠은 누에가 완전히 자라 고치를 짓기 직전의 ‘익은 누에’(숙잠)를 수증기로 쪄서 동결건조한 ‘익힌 숙잠’이다. 단백질과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다양한 기능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 홍잠(弘蠶) : 대국민 공모로 이름을 지은 익힌 숙잠의 새 이름. 넓고 다양한 기능성으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누에라는 의미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는 75만 명에 달한다. 65세 이상 고령자(738만 명)의 10% 정도에 이르며, 이 가운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70% 이상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고령화로 뇌의 신경연접(감각기관이 자극되고 반응하고 기억하는 일련의 과정을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이 줄어 뇌에 베타-아밀로이드(알츠하이머 치매에 결정적으로 관여하는 아미노산 펩타이드) 단백질이 쌓이면서 발병한다. 기억력이나 사회성은 낮아지고 공격성은 커지며, 수명도 줄게 된다. 현재까지 효과적인 예방법이나 치료 방법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비배당체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은 발효콩 제조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소플라본은 골다공증과 전립선암ㆍ유방암을 예방하며, 갱년기 증상을 완화한다. 형태에 따라 체내 흡수율은 차이가 있다. 이소플라본은 장내에서 가수분해 후 흡수가 잘 되는 비배당체로 전환돼 체내 흡수가 늘어난다. 다만, 비배당체 전환 비율이 낮아 많은 양의 이소플라본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요구된다. 콩 이소플라본의 배당체(유기활성 화합물이 당과 결합되어 있는 형태)와 비배당체(배당체가 효소에 의하여 당이 떨어져 나간 형태로 장에서의 흡수가 용이함)의 함량은 품종, 가공 방법 등 여러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발효 전, 물에 ‘불리기(15∼20℃, 2시간)’와 ‘건조(41∼42℃, 72시간)’를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발효물의 이소플라본 내 비배당체 함량이 늘게 된다. 산업재산권도 출원(출원번호: 10-2018-0164984)했다. ‘대풍’ 콩을 물에 불리고 건조하는 전처리를 반복한다. 3∼4시간 물에 담근 뒤 삶아주고 40∼42℃에서 2일간 발효시킨다. 이렇게 만든 발효콩에는 일반 발효콩보다 비배당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오미자가 근골격계 퇴화, 치아 소실 등 노화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전북대학교 치과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우리나라 대표 약초인 오미자는 심장을 강하게 하며, 혈압은 낮추고 면역력은 높인다.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는 효능도 있다. 농촌진흥청은 기존의 단편적 효능과 달리 오미자의 주요 성분인 ‘고미신A’와 ‘시잔드린C’에 주목하고, 노화에 관해 연구했다. 먼저, 골다공증이 있는 실험용 쥐에게 고미신A와 시잔드린C 추출물을 8주 동안 날마다 10mg/kg씩 투여했다. 그 결과, 근육 성장을 예측하는 분자 발현은 4배, 뼈의 분화 인자 발현은 2배∼4배, 골밀도는 2배∼3배까지 증가함을 확인했다. 고미신A는 동물 세포 실험에서 뼈를 튼튼하게 하는 골 강화 활성 지표와 골 강화 활성 인자 발현을 2배 이상 높였다. 또, 사람 세포와 동물실험에서 노화계 세포의 노화지표 활성과 염증성 물질 발현을 55.5% 수준으로 억제했다. 시잔드린C는 성인 치아 세포에 처리한 결과, 치아 유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산화물(활성산소 ROS)이 45.7% 정도 줄었다. 인간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생리적 기능은 물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평년보다 열흘가량 앞당겨진 올해 한가위에도 맛 좋은 우리 품종 과일을 즐길 수 있다며 과일 고르는 요령과 다양한 품종을 소개했다. 올해 비가 내린 날은 평년 수준이었으나 이상기상의 영향이 적고 전체 일조 시간(볕을 받는 시간)은 늘어 과일의 품질도 좋을 전망이다. 대표적인 한가위 과일인 사과는 들었을 때 단단하고 묵직하며 꼭지 부위까지 고르게 색이 든 열매가 좋다. 꼭지가 잘 붙어 있고 푸른빛을 띠면 싱싱한 사과다. 꼭지가 시들고 잘 부서진다면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다. 이맘때는 우리 품종 ‘아리수’와 ‘홍로’를 구입할 수 있다. - ‘아리수’ 품종은 당도와 산도 비율(당도 15.9°Bx, 적정산도 0.43%)이 적당하고 식감이 좋다. ‘홍로’ 품종은 당도가 높고(14.5°Bx) 신맛이 적으며(0.25~0.31%) 과육이 단단하다. 크기는 홍로(300g)가 아리수(285g)보다 크다. 일반적으로 배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에 미세하고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다만, 배는사기 전에 품종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황금배’ 품종은 봉지를 씌우지 않는 재배 방식으로 인해 껍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늦더위를 잊게 해 줄 여름 배로 수확 시기가 빠르고 육즙이 풍부한 국산 배 ‘한아름’ 품종을 추천했다. 8월 중순에 생산하는 ‘한아름’은 농촌진흥청에서 2001년 개발한 품종이다. 열매는 어른 주먹만 한 중간 크기(480g)로, 혼자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과즙이 많고 당도도 13브릭스(°Bx)로 높아 달콤하다. 껍질이 얇아 깎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제2회 대한민국 우수품종대상(2006)’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아 우수 품종으로도 인정받았다. 품종 출원과 동시에 농가에도 보급했으며, 현재 약 50헥타르(ha)에서 재배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한아름’ 품종을 알리기 위해 23일 강원도 양양에서 농가, 중도매인, 산업 관계자들과 현장 평가회를, 24일에는 강원도 양양 낙산 해수욕장에서 소비자 대상 시식회를 마련한다. 시식 행사에는 ‘배 소비자 지원단’도 참여한다. 지원단은 새 품종의 맛과 특성에 매료된 소비자들이 2008년 결성한 모임으로, 현재 277명이 국산 배 홍보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강삼석 배연구소장은 “배는 성질이 차며, 갈증 해소와 해독 효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쌀의 날(8월 18일)’을 앞두고 최근 달라진 쌀 소비 경향에 맞는 품종들을 소개했다. 한자 ‘쌀 미(米)’를 풀어 ‘八·十·八(8·10·8)’로 표기하면 8월 18일이 된다. 여기에 ‘여든여덟 번 농부의 손길을 거쳐야 쌀이 된다’는 의미를 더해 ‘쌀의 날’이 됐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우리 쌀의 경쟁력을 키워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쌀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먼저, ‘최고품질 쌀’은 밥맛, 외관, 도정 특성, 내재해성의 네 가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육성된다. 현재까지 18품종을 개발했으며, ‘삼광’, ‘영호진미’, ‘하이아미’, ‘해품’, ‘해담쌀’, ‘현품’, ‘진수미’, ‘예찬’, ‘해들’ 등이 있다. 경기도의 경우, 수요자가 품종 개발에 참여하는 시스템(SPP) 도입으로 ‘고시히까리’와 ‘추청’을 대체할 품종으로 ‘해들’과 ‘알찬미’를 개발해 보급 중이다. 건강 기능성을 강화하고 가공성을 높인 품종도 개발하고 있다. 기능성 벼 품종은 ‘도담쌀’, ‘고아미4호’, ‘눈큰흑찰’, ‘건양2호’ 등이 있다. 물에 불리지 않아도 밀처럼 잘 빻아지는 ‘한가루’, ‘미시루’, ‘신길’ 등 가공용 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