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4 (화)

  • 흐림동두천 27.8℃
  • 흐림강릉 25.1℃
  • 흐림서울 29.3℃
  • 흐림대전 31.6℃
  • 구름많음대구 33.6℃
  • 연무울산 31.1℃
  • 구름많음광주 31.6℃
  • 박무부산 28.3℃
  • 구름많음고창 32.5℃
  • 구름조금제주 32.2℃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30.6℃
  • 구름많음금산 31.1℃
  • 구름많음강진군 31.5℃
  • 구름많음경주시 33.9℃
  • 구름많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먹거리

‘토종벌유충쏙음병’에 강한 새 토종벌, 농가 보급

전국 7개 사업장에서 증식ㆍ보급 중… 내년 21개 지역으로 시범사업 확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토종벌유충썩음병에 저항성 있는 새로운 토종벌 개발을 마치고, 올해 신기술보급시범사업을 통해 전국 7개 사업장에서 증식한 신품종 토종벌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토종벌유충썩음병(낭충봉아부패병)은 토종벌 애벌레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2009년 첫 발생 이후 2년 만에 전국 토종벌의 75%가 죽는 피해를 가져왔다.

 

신품종 토종벌은 2017∼2018년 2년간 전국 9개 지역에서 현장실증시험과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토종벌유충썩음병 저항성과 벌꿀 채밀량이 우수함을 확인했다. 또한, 시험결과에 따르면 저항성 신품종은 유충 체내에 바이러스가 잠복하더라도 질병의 발병 및 일반 토종벌에 전염을 유발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전국 7개 지역 신기술보급시범사업장에 원종을 분양했다. 일반 벌과 섞이는 것을 막기 위해 육종농가들이 보길도, 욕지도 등 격리된 섬에서 신품종 토종벌을 증식할 수 있도록 지원해 9월부터 일반 토종벌 농가에 보급을 시작했다. 최근 경기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의심증상은 현장 확인 결과 토종벌유충썩음병의 전형적 발현 양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농가 안전사육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농촌진흥청은 월동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냉해피해 예방 등을 위해 기술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올해 7개 농가에서 증식된 신품종 토종벌을 기반으로 21개 지역에서 신기술보급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21년까지 토종벌 보급과 토종꿀 생산 기반 복원에 주력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 남성희 팀장은 “시범사업 추진으로 신품종 토종벌을 전국에 보급해 질병 없는 토종벌을 키우고 고품질 꿀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힘을 쏟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잠사양봉소재과 이만영 과장은 “양봉산업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벌꿀 다수확 등 새로운 품종을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