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설을 앞두고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한우의 부위별 특징과 고르는 요령을 소개했다. 차례상에 밥과 나물, 과일 말고 꼭 오르는 것이 소고기 찜과 탕, 전이다. 소비자들은 명절에 탕ㆍ찜용, 구이용, 불고기용 순으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우 소비 실태와 소비자 인식 태도 - 농촌진흥청, 2015년). 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이 많지 않은 것을 고른다. 표면의 근육막은 미리 걷어 낸다. 구이용 갈비는 결지방(마블링)이 적당히 있고, 근육막이 적으며 선명한 선홍색을 띠어야 좋다. 뼈에 붙은 고기는 질기기 때문에 고깃결과 직각으로 칼집을 넣어주면 더 연하게 먹을 수 있다. 탕국은 소고기 사태나 양지 등 국거리 부위를 사용하는데 선홍색의 살코기와 지방, 근육막이 고르게 있는 것을 선택한다. 산적이나 꼬치는 우둔이나 설도처럼 지방이 적은 부위를 얇게 썬 다음 고깃결에 직각으로 칼집을 내면 좋다. 불고깃감으로는 앞다리가 좋다. 앞다리살은 고기의 결이 고르나 부분적으로 있는 힘줄이나 막은 제거한다. 배나 키위 같은 과일을 섞어 양념하면 육질을 연하게 즐길 수 있다. 남은 소고기는 반드시 4도(℃) 이하에서 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와 함께 녹차와 홍차를 생산할 때 가공 과정에 따라 ‘카테킨’ 함량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녹차와 홍차에는 플라보노이드의 하나인 카테킨(catechin) 성분이 들어 있어 항비만, 당뇨 개선, 알츠하이머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카테킨 가운데 하나인 테아플라빈(theaflavin)은 홍차에서만 확인되는 물질로, 항산화ㆍ항균ㆍ항종양ㆍ항염증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녹차와 홍차에 카테킨 4종, 테아플라빈 4종, 플라보놀 16종 등 모두 24종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가공 단계별로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관찰한 결과, 가공하기 전의 찻잎을 250∼300도(℃)에서 10분 동안 덖은(찻잎 등을 첨가물 없이 그대로 볶아서 익히는 과정) 경우 카테킨 함량이 100g당 4.5g에서 8.3g으로 약 2배 늘었다. 이는 덖는 과정에서 수분이 줄고, 고온이 카테킨 산화를 유도하는 폴리페놀 산화효소(polyphenol oxidase) 활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홍차는 향이 우러나게 하는 비비기와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100g당 4.5g이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설날 떡국을 먹는 것은 흰 가래떡에 한 해를 시작하는 시간의 경건함이 담겨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떡을 길게 늘여 가래로 뽑는 것은 재산이 쭉쭉 늘어나라는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가래떡을 둥글게 써는 이유는 둥근 모양이 엽전의 모양과 같기 때문이다.” 출처: 맛있고 재미있는 한식이야기, 2013. 한식진흥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을 고구마를 활용해 먹음직스러우면서도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떡국은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절기 음식이다. 새해 첫날 복을 기원하기 위해 먹었다고 전해진다. 주재료인 쌀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외에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 B군이 많아 세포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 만성피로를 예방한다. 고구마 가루를 넣은 가래떡으로 알록달록 보기 좋고 영양도 좋은 떡국을 끓일 수 있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와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다. 고구마 가래떡은 자주색, 노란색, 주황색 고구마를 이용한다. 깨끗이 씻어 얇게 자른 고구마를 가정용 건조기로 말린 뒤 잘게 간다. 떡을 반죽할 때 쌀가루의 5%~10%만 넣어준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기해년 돼지해를 맞아 돼지고기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했다. 풍요와 복을 상징하는 돼지는 우리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육류로, 2017년 기준 국민 한 사람이 평균 24.5kg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는 대가리부터 발끝까지 버릴 것 없이 부위에 따라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오겹살로 껍질과 안쪽 살코기 2겹이 더해져 총 5겹으로 보여 오겹살이라 한다. 껍질의 쫀득한 식감으로 인기가 많은 부위다. 오겹살에 와인을 넣어 색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오겹와인구이찜’을 만들 수 있다. 앞다리살= 운동량이 많은 부위로 근육이 잘 발달돼 있어 지방 함량이 적다. 다른 부위에 비해 색이 짙고 선명하며, 탄력과 윤기가 있는 것을 사는 것이 좋다. 구수한 된장과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진 ‘돈육된장찌개’, 샐러드처럼 아삭하게 즐길 수 있는 ‘돈육채볶음’을 만들 수 있다. 뒷다리살= 단백질, 비타민 A, B1 등이 많이 들어 있는 고단백 저지방 부위다. 센 불에 볶으면 질겨지므로 얇게 썰거나 다져 조리하거나 수분을 더해가며 은근히 끓인다. 겨울철 따뜻하게 끓여 먹기 좋은 ‘돼지고기콩나물짜글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소규모 농업 경영체를 지원해 다양한 식량작물 가공제품을 알리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9 설맞이 명절 선물전’이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는 전국 23개 농업경영체가 생산하는 식량작물 가공제품을 전시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농업경영체는 식량작물 신기술보급사업 대상자와 소규모 농업경영체로 식량작물을 이용한 54개 가공제품을 설 선물로 소개했다. 특히,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땅콩 품종 ‘신팔광’을 가공한 새싹땅콩 차와 환, 쌀 품종 ‘팔방미’를 원료로 한 쌀국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참가 경영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설맞이 명절 선물전 행사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이 행사가 경영 운영에 도움이 되었다는 질문에 7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행사에 참가한 충남의 한 농업경영체 대표는 “소비자를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상품을 홍보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앞으로 시범사업과 행사를 통해 소규모 농업 경영체 지원은 물론, 경영체의 판로 확보와 우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월께 과수 품종을 갱신하는 농가에 국산 녹색 참다래 새 품종 ‘감록’을 추천했다. 현재 국내 참다래 시장은 뉴질랜드에서 개발한 녹색 과육의 ‘헤이워드’ 품종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40%)는 황금색(골드)과 붉은색(레드) 과육의 참다래로 이루어져 있다. ‘헤이워드’는 저장 능력이 뛰어나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출하할 수 있지만 신맛 때문에 꺼리기도 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를 대체할 품종으로 녹색 과육에 신맛이 적으며 단맛은 더한 ‘감록’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후숙(수확한 과실이 먹기에 가장 알맞은 상태로 됨) 뒤의 당도는 18브릭스로 높고, 산 함량은 낮다. 11월 15일께 수확하는 ‘헤이워드’에 견주어 10일 가량 빠른 11월 5일 전에 수확할 수 있다. 따라서 서리를 맞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낮다. ‘헤이워드’ 수확 시기는 가을 서리와 저온 피해가 나타나는 때다. 피해를 입으면 저장성이 떨어지고 부패과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를 피하기 위해 일찍 거둬들이면 단맛이 충분히 들지 않아 후숙해도 단맛이 오르지 않고 신맛만 더 많이 느껴진다. 녹색 참다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 설 차례상에 주로 올라가는 농산물의 올바른 원산지 식별 정보 제공 ❍ 대상: 대추, 밤, 곶감, 도라지, 고사리, 표고버섯 등 ❍ 내용: 국산과 중국산 식별법(육안비교, 특징 등) ◈ 설 명절 대비 농식품 원산지 표시 일제단속 실시 (양곡표시제ㆍ축산물이력제 동시 단속) ❍ 농식품 부정유통행위 일제단속 및 원산지 표시 캠페인 실시 ❍ 기간: 2019.1.7.~2.1.(26일 동안) ❍ 대상: 전통시장, 도ㆍ소매시장, 농식품 제조ㆍ가공업체 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 이하 ‘농관원’)은 올해 설 명절을 맞이하여 국민들이 우리 농산물을 제대로 구입하여 조상님 차례상에 올릴 수 있도록 원산지 식별정보를 제공한다.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대추, 밤, 곶감, 도라지, 고사리와 이 시기에 소비가 많은 표고버섯까지 소비자들이 식별정보를 통해 원산지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품목의 외형과 특징을 자세히 제공하였다. 품목별로 원산지 식별방법을 자세히 알아보면, ① 대추는 연한 갈색을 띠며 주름이 적고 과육과 씨가 잘 분리되지 않는 것이 국산이며, 중국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8년 김치수출이 9,750만불로 전년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율 20%는 김치 수출실적을 집계한 이후(2006년~) 가장 큰 폭이며, 수출액 9,750만불은 2012년 이후 가장 높다. * 김치수출액 : (‘13) 89백만$ → (’14) 84 → (’16) 79 → (’18) 97 김치 수출국가수도 2017년 63개 나라에서 2018년 68개 나라로 늘었으며, 특히 일본수출이 56백만 달러(전년대비 23% ↑)로 수출증가를 이끌었다. 그 다음으로 미국(9백만$, 24%↑), 대만(5백만$, 15%↑), 홍콩(4.5백만$, 3%↑), 호주(3백만$, 22%↑) 순이며, 대부분의 나라에서 수출이 늘었다. 김치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과 우리정부의 김치수출에 대한 다양한 홍보 및 지원정책이 수출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1월, 영국 ‘가디언’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김치를 소개하여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세계 5대 건강식품 : 김치, 렌틸콩, 나또, 올리브유, 요구르트) 1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딸기 ‘아리향’과 ‘금실’, ‘메리퀸’, ‘베리스타’ 등 새 품종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16일 전남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사업 설명회를 연다. 아울러, 최근 5년 동안 농촌진흥청과 지방농촌진흥기관에서 개발한 품종의 특성을 주제로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교육에는 올해 시범사업 대상 지역의 농촌진흥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품종을 도입하고 지역 특화 품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선보이는 딸기 새 품종들로는, ‘아리향’, ‘금실’, ‘메리퀸’, ‘베리스타’가 있다. ‘아리향’(농촌진흥청 육성)은 단단하고 향이 좋으며, 과일 무게가 25g 이상인 대과의 생산 비중이 70퍼센트를 넘는다. ‘금실’(경상남도농업기술원 육성)은 평균 당도(11.2브릭스)가 높고 은은한 복숭아 향이 나며 무게는 20.5그램으로 중대과형 품종이다. ‘메리퀸’(담양군농업기술센터 육성)은 당도(12.1브릭스)가 높고 열매가 단단하고 형태가 좋아 장거리 수송에도 유리하다. ‘베리스타’(경상북도농업기술원 육성)도 단단한 품종이다. 생산성과 유통성이 좋으며 흰가루병, 탄저병, 응애 등 각종 병해충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업유전자원센터가 보유한 한국 토종 팥 유전자원 223종의 씨앗 잎을 분석한 결과, 팥잎에 항산화·당뇨 억제 등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 풍부한 것을 확인했다. 팥은 아시아에서 주로 생산되며, 비타민 B1 등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어 최근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팥잎은 조선시대 식이요법 의학서 《식료찬요(食療纂要)》에서 소갈(당뇨)에 주로 처방됐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예로부터 팥잎을 된장국, 물김치, 쌈 등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먹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기능성 물질로 알려진 이소플라본 계열 물질 중 하나인 제니스테인(genistein) 함량과 항당뇨, 미백 효과에 대해 비교 평가한 것이다. 먼저, 이소플라본 가운데 항암, 항산화, 골다공증 억제 활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 제니스테인의 경우, 씨앗에는 14.7ug/100g, 잎에는 195.2ug/100g이 들어 있어 약 27배 많았다. 또한, 이당류를 분해하는 알파 글루코시다제(α-glucosidase)를 억제하는 항당뇨 능력은 팥잎이 종자보다 2.3배 높았다. 팥잎이 멜라닌을 생성하는 타이로시나아제(Tyrosinase)를 억제하는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