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경상대학교와 함께 국내산 여주가 비만 개선과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여름철에 수확하는 여주(bitter gourd)는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며, 쓴맛이 강해 ‘쓴오이’라고도 한다. 비타민C가 풍부하고 식물성 인슐린이라 불리는 카란틴 같은 생리활성 성분이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가 늘고 있다. 실험은 먼저, 건조한 여주를 70% 주정을 첨가해 70℃에서 추출하고 여과, 농축 및 분무 건조해 여주 추출물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여주 추출물을 고지방 먹이를 먹인 흰쥐에 12주 동안 먹인 결과, 추출물을 먹인 쥐가 먹이지 않은 쥐에 비해 체중은 18.5%, 남은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 지방조직의 무게는 50%, 간 조직의 무게는 24% 준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도 추출물을 먹인 쥐가 먹지 않은 쥐에 견주어 18% 줄었으며,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또한 29% 줄었다. 과하면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는 유리지방산은 50% 줄었다. 뿐만 아니라 고지방 먹이를 먹으면서 여주 추출물을 먹은 흰쥐가 고지방 먹이만 먹은 흰쥐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야생버섯 발생이 많은 장마철에 무분별하게 캐고 먹는 탓으로 인한 중독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에는 1,900여 종의 버섯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버섯은 400여 종(약 21%)에 그친다. 대부분은 독버섯이거나 식용 가치가 없다. 해마다 발생하는 야생 독버섯을 먹ㄴ느 탓으로 인한 사고는 장마가 시작되는 7월부터 10월 사이에 특히 많다. 최근 5년 동안(2012년∼2016년) 독버섯 중독으로 모두 75명의 환자가 생겼고, 이 가운데 7명이 죽었다. 장마철은 야생버섯이 자라기 좋은 환경 조건이다. 이때 비슷한 모양의 식용버섯과 독버섯이 동시에 생기므로 조심해야 한다. 노란다발(Naematoloma fasciculare)은 참나무 등의 활엽수 그루터기에서 반구형 내지 볼록편평형의 자실체를 무리로 만들어내는 맹독성 버섯이다. 식용버섯인 개암버섯(Hypholoma lateritium)과 모양이 비슷해 종종 독버섯 중독 사고를 일으킨다. 노란다발의 갓은 등황색 내지 녹황색을 나타내고 주름살은 황색 내지 녹황색을 띤다. 반면, 개암버섯의 갓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하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7월에는 우리밀, 애호박, 닭가슴살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조리법은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밀은 가루 형태로 국수, 전, 빵, 쿠키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고, 통밀쌀 형태로 쌀과 함께 밥을 지어도 좋다. 가급적 정제밀보다 통밀 식품을 선택하는데, 통밀은 정제밀보다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 함량이 높아 비만과 만성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2016년 기준, 우리밀 자급률은 1.8%다. 우리나라 밀 자급률은 1970년대 중반까지는 15% 수준을 유지했으나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밀 수요의 99%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밀은 주로 가을에 씨를 뿌려 이른 봄에 웃거름을 주고 초여름에 수확해 병해충이 적은 편이나, 수입하는 밀은 봄과 가을에 걸쳐 재배하기 때문에 병해충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조리법은 ‘우리밀뿌리채소주먹밥’, ‘우리밀납작만두’, ‘우리밀싹명란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높은 기온에서도 흑색으로 색이 잘 드는 알 굵은 국산 포도 품종 ‘흑보석’이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흑보석’은 가온하우스에서 7월 초순부터 비가림 재배를 할 때는 8월 하순, 한데(노지)에서는 9월 상순부터 실어내는(출하) 품종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알 굵은 포도는 ‘거봉’ 품종인데 ‘흑보석’은 ‘거봉’을 재배할 때의 문제점을 개선해 개발했다. ‘거봉’ 품종은 품질이 뛰어나고 국내 재배 역사가 50년 이상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우 친숙한 품종이나 여름철에 밤 온도가 높으면 색이 잘 들지 않아 재배가 어려웠다. ‘흑보석’ 품종은 높은 온도에서도 흑색으로 색이 잘 들고 알이 잘 열린다. ‘거봉’ 품종과 비교해 당도는 비슷하나 산 함량이 약간 높아 알이 굵은 품종으로는 당도와 산도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포도 ‘흑보석’은 한데 기준 9월 상순(수원)에 수확하는 알 굵은 포도 가운데 비교적 익는 시기가 빠른 조생종이다. 포도 알의 평균 무게는 10.5그램, 당도는 18.3브릭스로 약간 신맛이 있고 과분과 착색이 우수해 겉모양이 매우 뛰어나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크고 맛있는 초여름 복숭아 ‘유미’ 품종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온다고 밝혔다. 복숭아 ‘유미’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2008년 육성한 품종으로 남부 지역은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에 수확한다. 과일 무게는 평균 280g, 당도는 11브릭스 이상으로, 같은 시기에 나오는 조생종 품종과 비교해도 맛과 크기가 뛰어나다. 또한, 봉지를 씌우지 않고 무봉지 재배를 해도 품질이 좋아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품종이다. 복숭아 생산에 필요한 연간 노동 시간은 10a 기준으로 162.8시간이며, 이 중 봉지를 씌우는 데만 19시간이 걸린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감안하면 일손을 크게 덜 수 있다. 전북 전주의 하태조 농가는 “복숭아 봉지를 씌우지 않아도 되는 품종을 찾다가 3년 전에 ‘유미’ 품종을 심었는데, 정말 품질이 좋다. 내년부터는 봉지를 전혀 씌우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유미’ 품종은 수출용으로도 알맞다. 재배 면적이 늘면서 생산량 과잉에 따른 국내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가운데 내수 시장 안정을 위한 수출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맛과 향이 좋고 동남아시아에서 선호하는 하얗고 부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흑미에서 추출한 기능성 물질이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흑미(黑米)는 미국 의학과 영양 분야 전문가들이 선정한 2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비만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2016년 농촌진흥청 연구에서도 흑미 호분층 추출물이 비만 모델의 흰쥐와 경도 비만 여성의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을지대학교, 고려대학교와 공동으로 실험한 결과, 흑미 호분층(종자 껍질 안쪽에 있는 세포층) 추출물이 골다공증 예방을 통해 뼈 건강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흑미 호분층 추출물을 골다공증 모델의 흰쥐에 12주 동안 적용한 결과, 흑미 호분층 추출물을 먹지 않은 흰쥐에 비해 골밀도는 8% 높아졌고, 뼈 속 칼슘과 무기질 함량은 18% 늘어났다. 뼈의 강도도 11% 유의하게 증가해 정상군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는 흑미 호분층 추출물이 뼈 건강에 관련된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함으로써, 조골세포의 형성과 뼈 속 무기질 함량의 증가를 돕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45~69세의 폐경 여성 4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특색 있는 맛과 기능 성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 품종 과일, 플럼코트 ‘하모니’와 복숭아 ‘미홍’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 품종 과일의 보급 확대와 소비 정착을 위해 준비한 이번 행사는 6월 22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양재ㆍ창동점과 경기 성남ㆍ고양ㆍ수원점, 대전점과 충북 청주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중 플럼코트는 450g/1팩, 복숭아 1.25kg/1팩 단위로 판매하며, 예상 판매량은 10톤 정도다.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이므로 시식회도 함께 진행된다. 자두와 살구를 씨섞음한(교잡) 플럼코트는 새콤달콤한 특유의 맛을 자랑하는 우리 품종 과일이다. 복숭아 중 가장 이른 때 맛볼 수 있는 ‘미홍’ 품종은 당도가 높은 초여름 복숭아로, 고유의 향과 식미가 뛰어나다. 플럼코트 ‘하모니’ 품종은 총 페놀, 총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성 항산화물질 함량이 높아 건강에도 좋다. 익는 시기는 6월 중순부터 하순께이며, 당도는 14브릭스다. 복숭아 ‘미홍’은 추위에어는 피해에 비교적 안전하다. 봉지 씌우지 않는 재배를 해도 색이 곱게 잘 나오며, 꽃가루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60g(달걀 한 개 정도)의 달걀과 연어, 청어 등 동물성 식품을 먹으면 1일 비타민 D 필요량을 100%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타민 D는 칼슘 대사와 관련해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수다. 자외선 노출로 피부에서 생합성 되지만,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다. 또, 실내 생활이 늘고 자외선차단제 사용 등으로 충분한 합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비타민 D가 결핍되면, 구루병과 골연화증,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고,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 일부 암 등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우리나라 1인당(12∼64살) 하루 비타민 D 충분 섭취량은 10μg이며, 골밀도 감소 현상이 나타나는 고령자(65세 이상)는 15μg이다. 그러나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비타민 D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비타민 D를 포함한 식품의 꾸준한 섭취가 요구된다. 비타민 D를 함유한 식품으로는 육류의 간과, 달걀, 햇빛에 말린 버섯류, 청어, 갈치, 황새치, 연어, 고등어, 정어리 등이다. 농촌진흥청이 펴낸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보면, 가식부(식품 중 식용에 알맞은 부분) 60g을 먹었을 때 1일 비타민 D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복분자를 넣어 요구르트를 만들면 항산화 효과와 함께 유산균 수도 늘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며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복분자에는 검붉은 색의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등 생리활성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높은 항산화 효과로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에 좋다. 복분자는 6월에만 수확할 수 있지만, 동결 건조한 가루를 사용하면 영양소 손실 걱정 없이 한 해 내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장(腸)은 면역세포의 70%가 분포하는 최대 면역기관이다. 요구르트에 들어있는 유산균은 몸 안의 유익균 수를 늘려 장 건강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복분자 요구르트는 우유 1L에 복분자 가루 10g(소주잔 2/3잔 분량)과 시중에 판매하는 농후발효유 100mL 정도를 넣어 요구르트 제조기(40±1℃)에서 6시간~8시간 동안 발효하면 된다. 실험 결과, 이렇게 만든 요구르트는 복분자를 넣지 않은 것보다 항산화 능력은 2.4배(20g 첨가 시 2.5배), 유산균 수는 1.9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복분자 가루를 우유의 2%보다 더 넣으면 오히려 맛과 식감이 떨어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수원시는 16일 수원시청 옥상 장독대에서 ‘전통 저염장 담그기’ 프로그램 수강생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 가르기’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지난 3월 잘 말린 메주에 소금물을 부어 손수 담갔던 장을 장독에서 꺼내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해냈다. 이어 분리한 된장을 으깨고 북어 육수, 메주가루 등을 섞어 장독에 되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나눠진 된장과 간장은 시청 옥상 장독대에서 4~5달가량 숙성과정을 거쳐 저염장으로 완성된다. 시는 오는 10월 27일 올해 마지막 체험 교육을 열고, 완성된 된장・간장을 수강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한 수강생은 “우리 가족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질 전통 저염 된장・간장을 담그는 과정 하나하나가 즐겁다.”면서 “앞으로 된장・간장만큼은 집에서 전통 방식으로 직접 담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시 위생정책과 관계자는 “전통 저염장은 콩과 소금, 물, 햇볕, 바람의 조화, 그리고 담그는 이의 정성과 기다림으로 완성되는 건강 먹거리”라며 “전통의 맛을 담은 건강 식단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해마다 진행하는 ‘전통 저염장 담그기’ 프로그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