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왁 끼 "미싱"은 영어 "소잉머신"에서 소잉을 떼어버린 일본사람들이 "머신"발음이 안되다보니 "미싱"이라 한 것을 우리가 들여다가 "재봉틀"의 뜻으로 쓰고 있는 말이다. 왁끼라는 말부터 시작해서 의류없계의 일본말 찌꺼기는 가장 잘 보존(?)되고 있는 분야이다. 누가 이것을 손 댈 수 있을까? 그것을 쓰는 사람들의 의지가 아니면 언어는 맘대로 뜯어 고쳐지지 않는 고약한 습성을 지니고 있다. 이 말을 확대한다면 한국내의 외래어 만연은 한국인들이 의식하고 고쳐야 하는 것과 같다. 미싱사들이 그렇게 쓰겠다는데 누가 말리랴! 그러나 그래도 옳은지는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하 상 하상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보면, 하상(河床) : 하천의 바닥 이라고 나온다. 이는 일본어대사전 大辞林 【河床】:「かしょう」, 川の底の地盤。かわどこ。의 붕어빵이다. 청계천 하천 바닥을 청소 하면 그냥 "하천바닥"청소 하면 될 것을 "하상 청소"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강바닥만 청소"하지 말고 일본말도 청소했으면...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뗀 돌 왜 우리 어렸을때는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고인돌을 지석묘로 배우고 마제석기, 타제석기 해싸면서 어려운 단어를 써야했다. 한자 고수파 아저씨들 때문에어린 것 들이 고생이 많았다. 타제석기를 안다해서 "언어의 사고가 넓어진다"라는 궤변은 떨지 말았음 좋겠다. 무엇이 달라졌는가? 타제석기를외워서 누구랑 통용 된다는 이야기인지.. 중국사람과? 요새는타제석기를 뗀석기라한다. 뗀돌 이라 해도 되지 않았을까? 뗀돌, 뗀석기? 그게 뭐야 웃긴다고 할 지 모르나 사물을 자기 나라 말로 이해하는 일은 별거아닌 것 같지만 아주 중요한 일이다. 민들레를 중국어인 " 蒲公英[p gōng yīng]" 으로 익혀서야 쓰겠는가? 나라마다 사물을 가르키는 말이 다르다. 민들레만 해도 일본은담뽀뽀 , 중국은 뿌공잉 한국은 민들레이다. 각자 자기 고유의 말로 익혀서 편하게 쓰면 되는 것이 말이고 글이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尾 咬 "꼬리물기" 참 이해하기 쉬운 말이다. 하지만 한자고수파들의 주장대로 초등학교부터 한자를 배우다 보면 머지않아"미교"로 바뀔지 모르겠다. 尾咬(꼬리미, 물을교)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지진해일과 쓰나미 보도 칠레에서 일어난 지진 해일 보도가 225건 있었습니다.(3월 2일 현재) 그런데 모든 언론이 쓰나미라고 보도 하고 있군요. 그 이유는 세계인들이 모두 쓰고 있기 때문이며 어떤 사람은 옥스포드 사전에 있는 말이라는 궤변을 떨더군요.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2000년 판1395쪽에츠나미,tsunami가 나와있긴 하나 우리는 전통적으로 지진해일이라고 썼습니다. 그래도 다 통하지요. 모든 것이 옥스퍼드 사전대로라면, 종이접기는 앞으로 오리가미(origami, 895쪽)라고 부르고 나무젓가락은 (와리바시)라고 불러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세계인들과 영어로 할때는 츠나미라고 하고오리가미라고 하면 되며 우리끼리는 지진해일이나종이접기하면 되는 것입니다. 말은 소통일뿐 그 잣대가 옥스퍼드 사전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인이 화이트하우스하면백악관을 버리고 그를 따르고 프레지던트 하면 대통령을 버리고 프레지던트 할 이유가 없는 것과 같지요 제발 쓰나미를 쓰는 언론들이여! 당장 그 말을 기사에서 내려주시오. 여기서 칭찬 할 곳이 있습니다. YTN뉴스에서는지진해일을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모럴해저드 잘나가던 의사들도 도산이 줄을 잇고 잇다는기사인데요 여기에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라는 글귀가 보이네요 아니, 도덕적해이면 되었지 "모럴해저드"라는 단어를 퍼뜨리려는 저의는 무엇인지... 블루오션, 스토리텔링, 모럴해저드... 모두 기자들이 퍼뜨린 것은 아닌지 나쁘군요.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단차"를 올리며 3.1절에 생각한다 왼쪽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 던 중 만난 표지판과, 오른쪽 일본 도쿄 와세다대학 앞 도로공사현장에 표시된 "이 앞에 단차 있음"이라는 안내판 1919년 3월 1일 그들의 총칼 앞에 우리는맨손으로 항거 했다 죽음을 불사하고 포악한 식민의 역사에 항거 했다 있는재산 없는 재산 다 팔아 독립자금에 보탰고 수류탄을 가슴에 품고 "식민"을 영구화 하려는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 사는 이유와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조국의 독립이었다 이완용과 이광수 같은자만 빼고 우리는 모두 똘똘 뭉쳐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올해로 빼앗긴 말과 나라를 되찾은지65년 째이고 3.1만세운동으로부터는 91돌을 맞는다 그러나 조선 곳곳은 아직도 일본말로 물들었으며 이를 청산코자하는 의지가 전혀없다. 아무도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가슴아파하지도 않는다. 아! 어찌하랴! 이런 넋 나간 겨레를...함바식당을 해서 돈을 벌어 집을 불리고 재산을 불리는 일에는 관심이 있지만 우리말글을 살리고 올 곧은 정신을 기르는데는 거의 무신경이다. 전국대학의 국어학과가 있고 국립국어원이 있어도 역부족이다. 언론이 아직도 "쓰나미"를 외치고 국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계도문 알림부탁의 말씀안내문 이런 방법으로 어떤 일이나 사항을 알리면 되련만... 우리나라 대표적인 절 경주 석굴암 입구에는 이상한 문(?)이 있다. 이름하여 계도문 한자 투성이의 불교 경전에 절은 탓일까? 우리글과 우리정신과 우리혼과 우리 철학이 없는 안내문을 볼때마다 아쉽다. 진정으로 장애우님들을 사랑한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가 더 좋을 것이다. 우리말은 언제나 편하고 아름답고 상대를 위한 배려심이 가득 들어 있는 게 특징이다. "계도문"처럼 위압적이지 않고 "갈라쇼(뒤풀이공연"나"발레파킹(주차시중,대신주차)"같이 모호하지도 않다. 그래서 세종의 한글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조용히와 정숙 "조용히" 참 좋은 우리말이다 그런데 언제부터 "정숙"씨가 쓰이기 시작 한 걸까? 정숙/금연/신호엄수/서행/단속구간...살벌하다. 이런 말들은 원래 그나라의 정서에 맞게 나온 말이라 우리랑 잘 안맞는다. 조용조용,가만가만,사뿐싸뿐... 지구상에서 이런 감칠맛 나는 말도 없을 것이다
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봄 신 상 우리가 사물을 인식 한다는 것은 문자가 아니라 습관에 의한 인식이다. "春 신상 특가전" 이 말을 한자로 쓸줄 아는 사람은 드물겠지만 뜻은 대충 알 것이다. "봄에 나온 신 상품을 특별가격으로 파는 모양" 정도로 말이다. 그렇다면 구태여 편하고 좋은 우리 말을 놔두고 이런 말로 "신상품을 인식 "할 이유는 무엇인가? "봄 맞이 새옷 구경하세요" "봄 새옷 싸게 팝니다" "봄 새옷 두루 갖취서 싸게 팝니다" 특가전 하면 "특별한 가격"이 연상되지만 그렇다고 거저 준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싸게 준다"는 뜻일 뿐! "싸게팝니다" 보다는 "저렴하게 팝니다" 이 보다는 "특별가벽으로 팝니다"가 좋아 보이는 것은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