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오는 8월,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를 연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매월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행사다. 8월에는 예능과 기능 보유자 7인이 참여한다. 서울에서는 ▲「악기장 고흥곤ㆍ김현곤ㆍ이정기」(8.7.(목)~8.10.(일)/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연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북, 편종ㆍ편경, 거문고, 가야금 등 다양한 국악기를 소개하고, 전통 방식으로 악기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한다. ▲「각자장 김각한」(8.29.(금)~8.31.(일)/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학림빌딩 B01호) 공개행사도 열린다. ‘각자’는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고 인쇄하는 기술을 뜻한다. 각자장 김각한 보유자의 공방에서 작품 전시와 목판 제작 시연이 이뤄지며, 관람객이 직접 목판 인출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충남 서천과 경기 안성에서도 기능 종목 공개행사가 열린다. ▲「한산모시짜기 방연옥」(8.15.(금)~8.17.(일)/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 안채) ▲「유기장 김수영」(8.11.(월)~8.13.(수)/ 경기 안성시 안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제15회 각자장 사제동행기획전’를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 동안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장 ‘올’(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연다. 국가유산진흥원은 해마다 공모를 통해 개인과 단체를 뽑아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유산 각자장* 이수자들을 포함하여 김각한 각자장 보유자가 지도하고 있는 국가유산진흥원 평생교육원(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의 각자 과정 연구반ㆍ전문반 수료생 등 모두 20여 명의 제자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 각자(刻字): 나무나 돌 등의 각종 재료에 글자나 무늬를 새기는 것을 말하며, 1996년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종목으로 지정됨 김각한 보유자를 비롯하여 소순근, 손권찬, 이맹호, 이상운 이수자와 길래현, 김왕배, 김원태, 박병구, 박재영, 석영일, 송경옥 전수생 등이 참여하여 사제 사이 예술적 교류와 전통기술의 전승 의지를 다진다. 현판, 목판, 벽걸이 편액 등 각자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은 물론 현대적 조형미를 더한 응용 작품 70여 점을 통해,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새로운 미감을 엿볼 수 있다. 김각한 국가무형유산 각자장 보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