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대종교(大倧敎)는 삼신일체(三神一體) ‘한얼님'을 신앙의 대상으로, 단군 한배검을 교조(敎祖)로 받드는 한국 고유의 종교다. 대종교의 '대종(大倧)'은 하느님이란 뜻이다. ‘대(大)’는 ‘천(天)’에 속하며 우리말로 ‘한’이다. ‘종(倧)’은 신인 종자(字)로 순우리말로 ‘검' 또는 ‘얼’로 표현할 수 있다. 한얼님이 사람으로 변화해서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오신 분이 바로 신인(神人)이다. 한얼님이 지상에 내려오심은 세상을 크게 널리 구제(弘益人間 理化世界) 하기 위한 것이다.” 오늘은 서기전 2333년, 곧 단군기원 원년에 국조 단군이 첫 배달나라(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세웠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한 제4356돌 개천절입니다. 그리고 위 내용은 한국의 민족종교 대종교 누리집에 있는 대종교 소개글인데 대종교는 단군이 하늘을 여신 개천절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대종교의 구현 목표를 보면 ‘홍익인간(弘益人間)ㆍ이화세계(理化世界)'라고 하여 고조선의 건국이념과 같지요. 대종교 창시자인 나철(1863 ∼1916) 선생은 을사늑약 매국노들을 살해하려다 실패한 뒤 유배됐고, 그에서 풀려난 선생은 1909년 1월 15일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몽골초원은 이상하게 한국인들의 마음을 끈다. 올여름 많은 한국인이 몽골을 다녀온 것 같다. 나도 물론 그 가운데 한 명이다. 몽골이 한국인들을 부르는 까닭으로 아마도 몽골이 우리의 조상들이 살던 곳이 아니냐는 생각 때문인 듯하다. 몽골 남서쪽으로 알타이산맥이 길게 흘러내리는데 우리가 쓰는 말이 우랄 알타이어족(語族)이라고 학교에서 배웠기에 아마도 우리가 거기서 왔을 것이란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친연의 느낌을 가지게 되었을 것이다. 거기에다 올여름 같은 지독한 무더위에는 시원한 몽골에 가서 더위도 피하고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도 보자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우리도 얼마 전 몽골여행에서 알타이산맥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길고 긴 사막길을 달려 힘들게 찾아 들어간 알타이산맥. 높은 봉우리들이 길게 뻗어있는데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어있다는 얼음골 골짜기로 내려가는 작은 도랑 옆으로 돌무더기가 보인다. 형태는 완전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성황당과 비슷한 '어워'(예전에는 오보라고 알던 것인데 현지어로 어워라 한단다)가 아닐까, 생각했다. 알타이와 몽골초원은 기마민족(騎馬民族)의 어머니 대지이며 한국인들의 문화원형을 간직한 곳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