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과 함께 특별전 <서울 구경 가자스라, 임을 따라 갈까부다-조선의 베스트셀러 한양가와 춘향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23년 국립한글박물관 기획특별전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의 지역 순회전으로,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열린다. 《한양가》와 함께 한글 문헌으로서의 완판본 값어치 재조명 조선 후기 많은 사람이 즐겨 읽었던 상업출판물인 방각본은 당시 사람들의 문화상을 이해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두 권의 책 《한양가(漢陽歌)》와 《춘향전(春香傳)》은 한글로 된 방각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전시를 통해 《한양가》와 함께 전주의 지역 출판문화를 바라보고 한글 문헌으로서의 완판본 값어치를 재조명한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아름다운 수도, 한양을 노래하다’에서는 임금 공간인 궁궐과 나라 살림 맡은 관청 그리고 처소 사람들의 소개와 관련 유물들을 함께 볼 수 있다. 2부 ‘활기차다 한양 거리, 번화하고 신기하다’에서는 관아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성인 대상 문화 강좌 <서예인문학 ‘시작(始作)’>을 운영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서예인문학’은 서예문화를 주제로 한 국립전주박물관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과거에서 현재까지 우리 일상 속에 함께하고 있는 서예문화를 발견하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강좌는 6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낮 2시로, 그동안 ‘서예의 현재적 위상과 미래(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6월), ‘이야기가 있는 글씨와 그림(박진우 서예작가, 8월)이 운영되었다. 9월 25일(수)에는 ‘묵향의 변신, 캘리그라피’를 주제로 여태명 원광대 명예교수의 강연이 진행되는데, 현재 우리 삶에 다양하게 녹아있는 멋글씨(캘리그라피)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0월은 ‘브랜드를 키우는 글씨의 힘(강병인 멋글씨 작가)’, 11월은 ‘덕인, 붓을 만나다(곽종민 무형유산모필장) 등 서예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이 출강한다. 이번 9월 강좌는 예약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고 현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10월, 11월의 체험강좌 신청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없으며 자세한 내용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과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모악산 금산사(주지 일원)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려 특별전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2024. 5. 3. ~ 8. 18.)”를 연다. 이번 특별전은 미륵신앙의 성지로서 지역민을 위로하고 희망의 안식처가 되어준 모악산 금산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로 금산사 미륵전 법화림보살 복장물 등 91건 117점이 출품된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새 출발을 기리며 2024년 1월 18일, 전북은 지역민의 염원과 소망을 담아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금산사는 1,400여 년 동안 지역민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었다. 이번 전시는 금산사의 역사와 추구해 온 값어치를 살펴봄으로써 힘차게 시작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여정에 금산사 희망의 빛이 밝게 비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금산사의 정신, 미륵의 마음 전시에서는 미륵신앙의 성지인 금산사가 걸어온 역사와 추구해 온 값어치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들어가기는 ‘모악(母岳)에 가다’라는 주제로 어머니의 품과 같은 모악산에 세워진 금산사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었다. 금산사 옛 금강문에 걸었던 웅혼한 서체의 ‘모악산 금산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제30회 어린이 문화재 그림전」을 오는 7월 18일(월)부터 8월 31일(수)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상설전시관 로비에서 연다. 이 그림전은 지난 6월 27일(월)에 전북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진 「제30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에서 입상한 작품들로 꾸며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6명, 특선 18명, 입선 25명 등 총 50명의 입상작 중 특선 이상의 수상작 25점을 선보인다. 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최우수상에 뽑힌 전주 신성초등학교 5학년 한주빈 학생의 ‘전주의 봄(무릉도원)’은 국립전주박물관에 전시된 전주지도를 바탕으로, 실감영상관에 상영된 미디어아트를 실감나게 표현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에 참여한 한 심사위원은 “평소 그림소재로 잘 사용하지 않았던 전주지도를 섬세하고 실감 나는 필치로 잘 그려냈다”라는 평과 함께 최우수상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이번 입상작은 대회당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전시된 문화재를 그린 작품들로서, 도내 초등학생들의 그림 솜씨와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3월 17일부터 특별전 <이집트-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2022.3.17.~8.17)>를 연다. 이번 특별전에는 실제 미이라를 비롯하여 94점의 고대 이집트 문화재가 선보인다. 이 전시는 지방 국립박물관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집트 관련 전시다. 특히 전시품을 출품한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은 세계적으로 이집트 관련 수집품으로 손꼽히는 박물관 가운데 하나다. 이집트 문명은 세계 4대 문명 가운데 하나로 약 5천 년 전부터 나일강을 중심으로 태동하기 시작하였다. 이번 전시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들이 그토록 바랐던 부활에 관해 이야기한다. 전시장은 크게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객이 처음 마주하는 것은 고대 이집트 신들의 조각상들과 이집트인들의 일상을 알 수 있는 생활용품들이다. 오시리스(Osiris, 죽은 사람의 부활을 심판하는 이집트 으뜸 신 가운데 하나) 조각상은 작지만 뛰어난 균형미를 보인다. 죽은 뒤 부활하여 지하세계의 임금이 된 오시리스와 그의 부인 이시스(Isis)의 신화는 이집트 사람들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다. 또한 토트(T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