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어린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우리 문화유산은 어떠할까? 이 해답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제33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림전」을 오는 7월 28일(월)부터 10월 12일(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상설전시관 로비에서 선보인다. 이번 그림전은 지난 6월 23일(월)에 전북특별자치도 초등학생들이 참가한「제33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에서 입상한 작품들로 꾸며졌으며, 입상에는 최우수상 1명, 우수상 6명, 특선 18명, 입선 55명 등 총 80명의 어린이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최우수상에 빛나는 전주 효천초등학교 5학년 나예빈 학생의 ‘나전칠 빗접을 연 순간’을 비롯해 우수상부터 특선까지 모두 25점을 전시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참가 어린이들이 바라본 박물관 유물의 모습이 가지각색의 형태로 도화지에 구현되어 볼거리를 제공한다”라면서 “개성 넘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도 함께 알아갈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2025년 특별전 <나고 드는 땅, 만경과 동진>을 오는 6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연다. ‘만경(萬頃)’과 ‘동진(東津)’은 강의 이름이자 땅의 이름이다. 이번 전시는 만경과 동진으로 대표되는 전북 지역의 고대 문화교류를 조명하며, 고고학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적 위상을 되새기는 전시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되며, 전북의 자연환경 속에서 이루어진 문화적 접촉, 융화, 충돌, 교역 등 다양한 교류의 층위를 구체적인 유물과 자료를 통해 풀어낸다. 초기철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전북이 어떻게 문화의 통로이자 중심지로 기능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이번 특별전은 바다와 강, 평야와 고원이 만나는 독특한 지형을 바탕으로 전북이 변방이 아닌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지이자 핵심이었음을 강조한다. 1부: 강과 바다, 땅이 만나다 전북은 다양한 자연 지형이 교차하는 지역이다. 1부에서는 바다였던 강이 들판으로 변화하는 지형적 특성과, 이러한 자연환경 속에서 형성된 주요 고대 유적지를 소개한다. 조선시대의 『동여도東輿圖』, 『만경현지도萬頃縣地圖』, 『김제군지도金堤郡地圖』와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성인 대상 문화 강좌 <박물관 인문학> ‘시간을 함께한, 기록’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두 5회의 강좌 가운데 첫 강의로 오랜 기간 조선시대 활자와 출판 문화에 관해 연구해 온 이재정 학예연구관(前 국립전주박물관)이 ‘기록의 방법, 활자(6월 25일, 수)’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물관 인문학>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이다. 올해 주제는 ‘기록문화’로 과거에서 현재까지 우리 삶 속에 함께하고 있는 기록문화를 발견하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강의는 △기록의 방법, 활자(이재정 전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관, 6월 25일) △기록을 담은, 그림(장진아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7월 30일) △화륜선 타고 온 포크, 사진으로 전주를 기록하다(조법종 우석대 교양대학 교수, 8월 27일) △완판본의 도시 전주, 기록과 사람을 잇다(안준영 완판본문화관 관장, 9월 24일) △기록의 역사, 전북의 금석문(전주문화원 원장, 10월 29일)으로 구성되며, 각 분야 전문가가 전북지역 인문학에 대한 심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제33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를 오는 6월 23일 월요일 낮 2시부터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전시실에서 연다. 전북지역 초등학생 어린이와 같은 또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30일(금)부터 6월 18일(수)까지 학교 단체접수 및 개인 개별접수 신청을 받는다. 단체접수는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소속 학교 담당 교사가 참가희망자 명단을 작성한 뒤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공문서로 접수할 수 있다. 반면, 개별접수는 참가희망자 본인이나 보호자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직접 참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이번 대회 참가자의 출품작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을 하나 뽑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빛나는 최우수상을 주고, 우수상과 특선, 입선 등은 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뽑은 뒤 부상과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함께 준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해마다 열리고 있는 그리기 대회는 도내 어린이들이 문화유산을 그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2025년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축제」를 5월 5일(월)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연다. 공연 프로그램은 낮 3시 ‘거품쇼’를 시작으로 어린이축제×광복80돌 맞이 ‘전북소리숲오케스트라’의 특별 공연이 4시 30분부터 펼쳐진다. 오케스트라는 <태극기 휘날리며>, <라이언 킹>, <아름다운 나라>, <고향의 봄> 등 어린이에게 친숙한 곡을 포함해 모두 8곡을 연주하며 「어린이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이 박물관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 관람(참방참방 휙휙), ▲얼굴그림(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풍선아트, ▲솜사탕 만들기, ▲박물관 정원 속 그리기 마당, ▲보물찾기 등으로,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바깥 뜨락에서 운영된다. 이 밖에도 박물관 정원에서는 어릿광대와 인사를 나누면 사탕을 받을 수 있으며, 특별기획 캐릭터 사진 마당 ‘휘리릭’이 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이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를 드높이고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4월 19일(토) 낮 3시, 강당에서 어린이 뮤지컬 「책 먹는 여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현대 어린이들이 책과 친근해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책 먹는 여우」는 책을 좋아하는 여우가 책을 다 읽고 난 뒤 소금과 후추를 뿌려 맛있게 먹는다는 독특한 설정을 가진 이야기로,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이 작품은 어린이 권장도서로 뽑혀 많은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주니어김영사, 프란치스카 비어만)를 원작으로 하여, 어린이 독서 습관 형성 및 정서 발달에 이바지하는 유익한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은 전 연령이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4월 8일부터 가능하다.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전주박물관(☎063-220-1009)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어릴 적 만나는 양서와 질 높은 공연이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과 더욱 친근해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따스한 봄날 국립전주박물관을 꽃향기로 가득 채울 특별한 문화 체험이 관람객을 찾아온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4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문화행사로 봄 계절 체험행사 ‘꽃다발 꽃차 만들기’를 오는 4월 5일(토) 낮 1시와 저녁 4시 국립전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두 차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무료체험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회차 당 20명 씩 모두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3월 28일(금) 아침 10시부터 4월 2일(수) 저녁 5시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선착순 조기 마감 가능,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꽃다발 꽃차 만들기’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꽃차의 종류와 특성을 이해하고, 봄꽃을 사용하여 꽃차를 직접 만들어보고 시음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행사다. 팬지와 산수유, 메리골드, 캐모마일, 허브 등 봄 계절에 피는 식용꽃을 재료로 사용하여 덖음(볶아서 익히는 작업)의 과정을 거친 뒤 각자의 취향에 맞춰 5~7가지의 꽃을 골라 조합하고 꽃다발 형태로 묶어 차를 완성하면 마무리된다. 완성된 꽃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새해를 맞이하며 「2025 설맞이 제29회 작은문화축전」을 오는 1월 28일(화)부터 1월 30일(목)까지 진행한다. (1월 29일 설날 당일은 휴관) 박물관 옥외뜨락에는 상설체험마당이 설치되어 활쏘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사물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맷돌과 절구, 도량형 기구를 직접 만져보고 계량해 볼 수 있는 옛 생활도구 체험마당이 준비된다.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하는 뱀민화그리기와 도예체험은 예약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직접 병따개를 만들어볼 수 있는 ‘대장장이 박준하와 함께하는 대장간 체험’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30일(목) 낮 3시에는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인 지신밟기 공연이 박물관 옥외뜨락에서 펼쳐진다. 을사년을 맞아 설맞이 작은문화축전에 참가하는 날마다 선착순 100명 뱀띠생(1941년, 1953년, 1965년, 1977년, 1989년, 2001년, 2013년, 2025년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주는 현장증정 잔치도 예정되어 있다.(증빙서류 지참)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박물관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12월 6일(금) 저녁 4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향기로운 음악회」를 연한다. 공연에는 전북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다채로운 클래식과 탱고 음악을 선보인다. 전북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04년에 창단되어 전북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음악 영재 육성과 국제교류 증진을 목표로 전북 국제 음악제, 전주세계소리축제, 국제교류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전북의 공연문화 발전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쇼스타코비치의 곡과 탱고 음악, 비발디 협주곡이 포함되어 있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은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지역 주민들이 쉽게 문화예술을 즐기고, 따뜻한 연말을 맞이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서울구경 가자스라, 임을따라 갈까부다 - 조선의 베스트셀러 한양가와 춘향전’(2024.10.1.~2025.1.5.)의 연계 공연으로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과 함께 ‘해설이 있는 판소리, 춘향가 눈대목’을 연다. 널리 알려진 판소리 춘향가 가운데 ‘십장가’를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소리: 김현주, 북:서은기)의 해설과 함께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자리로 오는 11월 16일(토) 낮 2시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 내 무대에서 열린다. 춘향가의 눈대목 가운데 하나인 십장가는 변 사또의 수청을 거부한 춘향이가 매를 맞는 내용으로 10대의 매질을 당할 때마다 숫자에 맞추어 자신의 심정을 읊은 부분이다. 전시의 주제이기도 한 조선의 베스트셀러 《춘향전(春香傳)》은 이러한 판소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말하고 노래하는 듯한 문장으로 쓰여 있으며, 전라도 지역의 방언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장진아 학예연구실장은 “특별전과 연계 공연을 통해 자세한 해설이 있는 판소리 춘향가와 더불어 전주에서 만들고 널리 판매되었던 옛 소설 《춘향전(春香傳)》을 만나보는 즐거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