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연극 <변두리 소녀 마리의 자본론>(작ㆍ연출 원인진 / 주최ㆍ주관 창작집단 상상두목)이 오는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연희예술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연극 <변두리 소녀 마리의 자본론>은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2025년 공연예술창작주체 <색다른 이야기 읽기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 다른희곡, 다른연극>’ 첫 번째 프로젝트의 하나로, ‘좋은 문장’이 가지는 본연의 값어치를 기반으로 ‘다른희곡, 다른연극’ 쓰기를 지향하며 ‘인간성 회복’의 상상력에 집중하는 상상두목 3개년 프로젝트의 첫 발돋움이다. <변두리 소녀 마리의 자본론>은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의 과정’ 사전 리서치 과정과 2025년 두산아트센터의 ‘2025 두산아트랩’ 시범공연을 통해 단계별 과정을 거치며 동시대 관객과의 접점을 모색해온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제46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이상한 나라의, 사라>(작 원인진/연출 최치언)의 원인진 작가가 연출을 겸하며 새로운 상상력으로 신진 예술가로서의 예술 세계를 확장하는 시도의 무대다. 섬세한 언어와 상징 속에서 자본주의 사회 속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6월 7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로 8.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는 제46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이상한 나라의 사라>가 열린다. <이상한 나라의, 사라>는 조현병 엄마를 둔 사라의 '성장' 혹은 '재배치'에 대한 작품이다. 평범했던 사라의 가족은 엄마의 조현병 진단으로 평범함을 박탈당한다. 사라는 엄마를 사랑하면서도 병이 유전될까, 또 조현병자의 딸이라고 낙인찍힐까 두려워한다. 학교ㆍ교회ㆍ병원ㆍ언론... 누구도 혼란과 무지를 책임지지 않는 세계. 사라는 질문을 던진다. "병은 죄인가요?", "우리는 이상한가요?" 소녀의 질문에 답해주는 이는 없다. 그럼에도 사라는 방황의 긴 터널을 지나, 엄마를 받아들인다. 작품은 조현병 환자가 아니라 환자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가족'은 곧 '관객'이자 우리 '사회'기도 하다. 연극은 사라를 통해 "낙인이 아닌 서로의 표식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답을 우리가 함께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출연진은 사라 역에 이다혜, 해설자 역에 원인진, 코러스 역에 김란희ㆍ김덕환ㆍ이정진이 열연한다. 제작진은 작가에 원인진, 연출에 최치언, 무대 손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