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싹! 동의보감 속 약초로 따뜻함을 채우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겨울철이면 자연스레 찾게 되는 따뜻한 한방차. 어떤 재료가 좋고, 어떤 성분이 들어있을까?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겨울철, 체온 유지와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전통 의서인 《동의보감》 속 온성약초(溫性藥草)* 정보를 소개했다. 온성약초란 몸을 데워주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약초를 뜻한다. ‘동의보감’에 기록된 온성약초는 인삼, 생강, 계피, 당귀, 황기 등이다. 이들 약재는 한기(寒氣)를 줄이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인삼(人蔘)= 전통적으로 기력을 보하는 대표 약재로, 은은한 단맛과 약한 쓴맛이 조화를 이루며, 특유의 향이 난다. 주요 성분은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등 사포닌 계열 성분으로, 체력 유지, 피로 해소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생강(生薑)= ‘동의보감’에서 ‘온중산한*’으로 표현될 만큼 성질이 따뜻한 약초다. 알싸한 매운맛과 함께 진저롤(gingerol)ㆍ쇼가올(shogaol) 등 특유의 향미 성분을 함유해 겨울철 차로 마시기에 좋다. * 온중산한(溫中散寒)이란 ‘몸속을 따뜻하게 해 차가운 기운을 흩어낸다’라는 의미 △계피(桂皮)= 달콤하고 향긋한 풍미가 특징이다.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