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주의 소리를 배우며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 <2>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노은주 명창이 지도해 온 열성 동호인 제자들의 발표회 이야기를 하였다. 애호가층이 두터워야 전문가들의 무대가 살아난다는 점, 국가나 지방정부의 역할은 공간의 확보, 교육 여건의 조성과 함께 문광부, 문화유산청, 기타 관련기관과 전문인들의 역할에 따라 전통음악이 확산하느냐, 쇠퇴하느냐가 결정된다는 이야기, 관련하여 일반 동호인들이나 애호가 집단의 활성화도 전통음악의 확산화 작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강조하였다. 이번 주에도 노은주가 지도하는 동호인들의 발표회 이야기를 이어간다. 발표회장은 많은 관객으로 벌써 만원이었다. 격려차 찾아준 전문가도 보였으나 대부분은 가족이나 친지들이었고, 단체 관람객으로는 송파구의 독서클럽 E.S.U 회원들, 광진 문화원의 하모니카 연주단 회원 등등, 다른 분야의 동호인도 다수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박효순 은사모 회장은 발표회를 열면서 “소리입문 시점이 개인별로 다르고 타고난 소질의 차이가 있는데도, 모든 열정을 쏟아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회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열심히 준비했으나 크게 부족하다. 그러나 예쁘게 봐 달라”라는 진심 어
- 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 2025-02-18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