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명석)은 오는 10월 22일(화)~24일(목)까지 모두 3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일이관지-사제동행’을 연다. 기획공연 ‘일이관지(一以貫之)’는 ‘하나의 이치로써 모든 것을 꿰뚫다’라는 뜻으로, 전통예술의 길을 고집하며 묵묵히 걸어온 우리 시대 예인들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연속 기획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정가, 무용, 기악 분야의 명인들과 사제의 연을 맺은 국립국악원 단원이 함께하는 무대로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를 전한다. 첫날인 10월 22일(화)은 정가(正歌) 분야의 대표적인 가객인 고 이석재 문하의 홍창남 정악단 단원, 고 김월하 문하의 조일하 정악단 단원, 그리고 현재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악장) 예능전승교육사이자 국립국악원 악장을 역임한 김병오와 그 제자인 이동영 정악단 단원의 무대로 꾸며진다. 가곡, 가사, 시조, 시창 등 정가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23일(수)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두 명무와 국립국악원에서 그 맥을 잇고 있는 제자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한평생을 춤에 바친 조흥동 명무와 그 제자인 김태훈, 백진희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은 각각 ‘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은 오는 9월 24일(화)부터 26일(목)까지 사흘 동안 풍류사랑방에서 <일이관지(一以貫之)> ‘이색악기전(異色樂器展)’ 무대를 선보인다. <일이관지(一以貫之)>는 예술로 이치를 꿰뚫은 우리 시대 예인들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연속 기획 공연으로 이번 9월 무대를 시작으로 하반기(9, 10, 11월)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무대는 ‘이색악기전(異色樂器展)’이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양금, 퉁소, 생황, 비파, 철현금, 단소를 주인공으로 한 이 시대 연주자를 조명한다. 이 악기들은 전통 악기의 분류에는 속해있어도 우리가 익히 아는 거문고, 가야금, 해금, 피리, 대금, 아쟁과 같이 상대적으로 독주에 널리 사용되는 악기는 아니지만 현재 국악계에서 그 영역을 꾸준히 넓히는 악기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악기들이 연주하는 전통 작품과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 작품을 동시에 선보이며 여섯 악기의 음색과 주법 등 악기 고유의 특징이 돋보일 수 있는 ‘주연 악기’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9월 24일(화)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전명선 부수석과 민속악단 김충환 지도단원이 선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서한범의 우리음악이야기’는 판소리 <심청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젊은 소리꾼, “어연경의 심청가 발표회”와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해서 고 성창순(成昌順) 명창의 판소리 사랑 이야기, 그리고 판소리로 듣고 부르는 <심청가>는 슬픈 애심감자(哀心感者)의 소리로 계면소리라는 이야기, 까마귀의 반포지은(反哺之恩)이야기와 새벽을 알리는 반야진관에 있던 맹상군 이야기, 돛을 단 배가 넓은 바다 위로 유유히 떠가는 범피중류(泛彼中流) 이야기를 해 왔다. 소리 자체도 힘들고 어려운 것이 판소리라고 하지만, 대목마다 어려운 사설의 내용이 또한 많은 공력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판소리의 유익한 감상을 위해서는 사설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심청가> 이야기는 잠시 뒤로 미루고, 이번 주에는 지난해 10월 26일,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기획공연으로 열린 ‘일이관지(一以貫之)’ 이야기를 한다, 일이관지의 딸림 제목은 ‘조선 춤방’인데, 여기서 하는 공연 곧 조선 8도에서 춤 방의 맥을 이어 온 작품들이 선을 보이는 기획된 공연이었다. 당일의 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9월 12일(화)부터 21일(목)까지 모두 6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일이관지 – 무용(명무)’ 공연을 연다. 이번 무대에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무형문화재 보유자, 원로, 중견 및 신예 무용가들이 한국 전통춤의 정수를 보인다. 우리 춤의 맥을 잇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맞이하는 9월 일이관지의 첫 무대(9.12.) 일이관지(一以貫之) 무용 편의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중견단원들의 춤판으로 막을 연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조선조의 장악원, 대한제국 시기 교방사, 이왕직 아악부의 정재(呈才)의 맥을 잇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독보적인 궁중정재 ‘춘앵전’을 선보이며, 민속춤의 핵심 레퍼토리인 ‘승무’, ‘태평무’, ‘살풀이춤’, ‘산조춤’을 감상할 수 있다. 한평생을 춤에 바친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원로 명무들의 춤 인생(9.13., 9.14.) 13일에는 무형문화재 춤 종목 예능보유자 반열에 오른 명무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부산시 무형문화재 동래한량춤 보유자 김진홍의 ‘동래한량춤’을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보유자 양성옥의 ‘살풀이춤’, 국가무형문화재 도살풀이춤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공자는 논어에서 이런 말씀을 남깁니다. 오도(吾道)는 일이관지(一以貫之)니라 곧 "나의 도(道)는 한 가지로 일관된 것이다." 모든 사물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물론 인간의 필요에 따라 붙여 놓은 사회적 약속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사물의 이름은 숱한 세월을 거친 지혜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그 일관성이 이름을 낳은 것이지요. 우린 일관성 하면 늘푸른나무 곧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름을, 낙락장송의 멋스러움을 떠올리지요. 세한도는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에서 고독한 귀양살이를 할 때 자신을 잊지 않고 찾아준 제자 이상적이 고마워서 그려준 그림입니다. 그리고 《논어》의 ‘歲寒然後 知松栢之後凋’를 그림 귀퉁이에 적어 두었지요. "세월이 추워진 연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르름을 안다." 사람도 어려움을 당했을 때 진정한 친구를 구별할 수 있다고 하지요. 세상인심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사람이 성공하고 부유하게 살 때는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지만 실패하고 가난해지고, 귀양을 떠나게 되면 외면하게 마련입니다. 세한도를 그린 추사 김정희는 물론 대단한 사람이지만 어쩌면 스승에 대해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인 제자 이상적이 더 대단한 사람일지도 모릅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전통국악의 장르별 명인들이 펼치는 기획공연 ‘일이관지(一以貫之)’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전통국악의 장르별 기획공연 ‘일이관지’의 ‘기악’편 3월 공연을 오는 3월 14일(화)부터 23일(목)까지 모두 6회에 걸쳐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올린다. 모든 것을 하나의 이치로 일관한다는 뜻을 지닌 ‘일이관지’를 공연명으로 한 이번 기획공연 ‘일이관지’는 뛰어난 예술성을 지닌 명인들에 의해서 전승되어 온 우리 음악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저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전통국악의 진면목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장르별 기획공연으로 3월~4월 기악을 시작으로 5월~6월은 성악, 9월~10월에는 무용 장르의 명인들이 출연한다. 가야금산조의 멋 견줘 볼 수 있는 김일륜, 최문진, 김해숙 명인의 무대 자신만의 산조 탄생시킨 정대석, 이생강, 원장현 명인의 깊이 있는 전통의 매력 등 모두 13인의 명인들이 펼쳐내는 전통 기악의 멋 ‘일이관지’의 첫 무대를 여는 ‘기악’편 공연에서는 모두 13명의 명인이 출연해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3월 일이관지의 첫 주차인 3월 14일(화)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