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최근 정상 도구(툴)로 속인 악성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으로 인해 계정 정보와 로그인 세션, 업무 데이터가 유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유명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지원하는 도구로 속인 악성 확장 프로그램들이 대규모로 배포되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으며, 실제로 공식 브라우저 가게(스토어)에 등록돼 있거나 이름만으로는 정상 도구와 구분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확인된 악성 확장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과 주의사항을 함께 살펴본다. 실제로 ‘ChatGPT for Chrome with GPT-5’, ‘Claude Sonnet’, ‘DeepSeek AI’, ‘AI Sidebar with Deepseek’, ‘ChatGPT’, ‘Claude’ 등이 실제로 가장 많은 보안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만 보면 유용한 안공지능 도구처럼 보이기 때문에 설치를 유도하기 쉽다는 점이 특징이다. 1. 주요 위험 유형 악성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유포된다. 1) 정상 기능 위장형 광고 차단기, 문서 보기 프로그램, 번역기, 인공지능 도구 등으로 속여 설치를 유도한 뒤 계정 정보와 데이터를 빼앗는다. 2) 업데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나라가 오늘 1월 22일 인공지능(AI) 기본법을 시행한다. 전 세계에서 인공지능 규제법을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첫 사례다.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그 영향력만큼이나 윤리적 문제와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와 사생활 침해 문제는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고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는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인공지능 기본법은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안전하고 책임 있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법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고영향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개발과 제공, 이용 전반을 규율하며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자에게도 보안과 책임 있는 활동을 요구한다. 이번 글에서는. 인공지능 기본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보안 수칙도 함께 짚어본다. 인공지능 기본법 적용 대상은? 인공지능 기본법은 모든 인공지능 기술을 일괄적으로 규제하는 법은 아니다. 단순 분류나 예측 기능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은 원천적으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대신 사람의 생명과 신체 안전,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최초의 종합과학 기관인 서울시립과학관이 AI 시대 청소년들의 창의적 학습환경 확대를 위해 나섰다. 서울시립과학관은 1월 20일(화),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본사에서 로봇・AI 기반 청소년 창의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2016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신의 고유성을 발견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창의적 학습환경을 연구・실천하며 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오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의 ‘동행로봇 발명프로그램’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의 ‘퓨처비 챌린지’ 연계 운영 ▴과학・창의문화 콘텐츠 공동 개발 및 온・오프라인 플랫폼 공유 ▴전문인력 및 네트워크 교류 ▴전시 및 행사 운영을 위한 공간 상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을 대표하는 창의 학습 프로그램이 연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립과학관의 분관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2025년부터 운영한 ‘동행로봇 발명프로그램’은 과학관(도봉)과 금천·서대문·서초·영등포 등 서울시 5개 자치구에서 총 4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무엇이 우리 삶의 ‘행복’과 ‘가치’를 결정하는가, 우리가 추구해온 가치들이 기술의 진보 속에서 여전히 유효할까? 이런 질문을 품은 독자에게 『먼저 온 미래』 를 추천한다. 이 책은 인문·사회 교양 분야로, 작가 장강명이 전·현직 프로 바둑기사 30명과 바둑 전문가 6인을 인터뷰하며 ‘인공지능(AI)이 이미 바둑계에 들이닥쳤다’는 경험을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바둑이라는 특정 분야에 먼저 찾아온 인공지능 시대를 치밀하게 관찰하며,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겪은 충격, 좌절, 그리고 새로운 가치 추구의 노력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바둑을 공부하는 방식, 대국을 관전하는 문화, 바둑을 통해 추구하던 가치까지 모든 것이 달라진 바둑계의 경험을 거울삼아, 저자는 인공지능이 문학, 예술, 그리고 다른 모든 업계에 가져올 변화를 전망하고 인간의 고유한 가치가 무엇인지 논한다. 압도적인 실력의 AI와의 공존이 불가피한 시대, 우리는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가. 이 책은 기술의 환호나 공포 대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어떤 삶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을 재정립하도록 돕는 현실적이고 사유 깊은 지침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오는 12월 9일(화) 낮 2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합주곡 디지털 음원 데이터 구축 성과보고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학습용 국악 데이터 구축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국악 데이터의 활용 방향과 미래 국악 생태계 조성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 국악, “ 누구나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국악을 창작할 수 있는 환경 마련!” 국립국악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5 초거대인공지능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하나로 국악 전문 이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끝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립국악원은 1,000곡 규모의 국악 합주곡 디지털 음원 데이터와 약 7,000개 이상의 국악기 단일 음원을 구축했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등 국악기 주요 악기 음색을 세밀하게 기록ㆍ표준화한 데이터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국악 작곡 시스템 ‘국립국악원×믹스오디오(MixAudio)’를 개발해 누구나 인공지능을 활용해 국악을 작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올해에 낸 문제가 혹 다음 해에 나오기도 하고, 서울에서 출제한 것이 혹 지방에서 나오기도 하며, 유생이 사사로이 지은 문제가 역시 국시(國試)에서도 나올 수 있어서 혹 남의 작품을 외웠다가 합격하는 자도 있고, (가운데 줄임) 또 과장이 엄격하지 못해 무뢰배가 요란하게 밟고 다니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갖은 수단으로 엿보고, 책을 끼고 들어와 답안을 대신 써주므로 공부하는 자가 이 탓에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으니 극히 온당치 못합니다." 위는 《명종실록》 8년(1553) 6월 9일 자 기록입니다. 그런가 하면 정조 18년(1794)에는 "손으로 붓 잡을 줄도 모르는 사람들까지 분수없는 생각을 가지고 함부로 과거에 응시한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였습니다. 또 응시생인 양반집 자제들은 과거장에 여러 명의 조수를 데리고 들어가는데 글을 짓는 '거벽(巨擘)', 글씨를 써주는 '서수(書手)'가 따라 들어갑니다. 정작 과거를 보는 사람은 손도 까닥 안고 대리시험을 보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좋은 자리를 먼저 잡고 답안지를 다 쓰면 폭력을 써가면서까지 답안지를 대신 내주는 '선접군(先接軍)'이 있었습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언제부턴가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심지어 네이버나 다음처럼 포털사이트의 검색 기능까지 대체하고 있지요. 그런데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인공지능은 편향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주어진 데이터만을 기반으로 학습하기 때문이지요. 만약 특정 성별, 인종, 사회경제적 계층의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편향된 데이터만 존재한다면, 알고리즘은 그러한 편견을 학습하여 차별적인 결과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의 데이터에는 사회적 불평등, 차별 등의 역사적 편견이 반영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편견이 학습된 알고리즘은 현실 사회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개발자의 의도, 가치관, 그리고 무의식적인 편견이 알고리즘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집단에 대한 선호나 편견이 알고리즘에 스며들어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지요.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되먹임(피드백)을 통해 학습하는 강화 학습을 통해 더욱 정교해집니다. 사용자의 되먹임 자체가 사회적 편견을 반영하고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알고리즘의 편향성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출판사 박영사는 이상미 작가가 쓴 《인공지능(AI) 시대의 아트테크》를 2025년 7월 25일 펴냈다. 이 책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기술과 감각이 새로운 자산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매체예술(미디어아트)이 어떻게 새로운 문화적 값어치와 실천의 승강장(플랫폼)으로 기능하는지를 철학적 질문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풀어낸다. 《AI 시대의 아트테크》는 예술과 기술이 교차하는 동시대의 감각, 경험, 표현, 그리고 가치의 변화를 탐색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깊이 있는 안내서다. 우리는 슬기말틀(스마트폰), 컴퓨터, 미디어월 등 하루에도 수많은 디지털 스크린을 마주하며 살아간다. 기술은 더 이상 일상의 배경이 아닌 감각의 환경 그 자체가 되었으며, 우리의 지각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정보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감각의 질서를 가장 예민하게 탐색하고 예술적으로 해석하는 영역이 바로 매체예술이며, 이는 ‘아트테크(Art-Tech)’라는 이름 아래 그 의미와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 아트테크는 단순히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넘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예술을 어떻게 경험하고 실천하며 확장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외래 침입해충의 대규모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기계학습을 활용한 국내 기후적합도 평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래 침입해충은 유입 초기에는 분포 범위가 좁아 제거가 가능하지만, 국내 기후에 적응해 확산하면, 방제가 어려워져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기후변화는 해충의 분포 범위 확대와 세대수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아열대성 외래해충의 신규 유입과 정착 우려가 커져 선제적인 대응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마른나무흰개미, 노랑알락하늘소 등 국내 유입 해충을 포함한 200여 종의 외래 침입곤충 생태 정보와 기후 자료를 기계학습 방법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노랑알락하늘소는 남해안 일부 지역에 유입될 때 정착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마른나무흰개미는 국내 정착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측되었다. 산출된 기후적합도는 대규모 발생이 보고된 종들의 공통 특성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아직 유입되지 않은 잠재적 외래해충의 정착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모델을 기반으로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월 24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서울 마포구 양화로12길 8-7 미디어 아트 갤러리 ‘언더독뮤지엄’에서는 <인간, A.I를 만나다(Harmony of Minds. Update)> 전시를 열고 있다. 예술은 시대마다 새로운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끊 임없이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그 지평을 확장해 왔다. 특히 당대 패러다임을 전복하는 과감한 예술적 실험일수록 거친 반발과 저항에 부딪히고 주류로부터 배격받고 폄하되며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이전의 예술과 구분되는 새로운 예술 사조의 출현으로 이어졌다. 실례로 과거 프랑스의 인상주의가 그러하고, 마르셀 뒤샹의 레디메이드가 그러하였다. 본디 예술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치열한 논쟁을 거듭하며 새로운 사조를 출현시켜 왔다. 이처럼 끊임없이 눈앞의 알껍데기를 깨고 또 다른 알 밖의 세계로 나가려는 열망의 발로야말로 예술의 본령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현재 우리는 그간의 예술적 발전을 기반으로 또다시 새로운 예술적 세계로의 진입 지점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선두에 바로 인공지능(A.I)이라는 기술의 혁신이 있다.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