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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이 “시진핑”임을 아는 사람?

[우리말 쓴소리단소리] 문화일보의 해괴한 한자 사랑

[한국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일보 오늘 치(92) 1면을 보니 박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는 기사를 올리면서 제목을 -北核 해결’”이라고 썼습니다. 그런데 한국인 가운데 시진핑임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래에 <시진핑>이라고 토를 달아놓지 않았다면 기사를 읽어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한자를 사랑한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과잉으로 한자를 좋아하는 건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계속해서 신문을 들추니 이젠 장자이야기가 나오는데 여기엔 美醜是非도 멀리서 보면이란 제목이 나옵니다. 그리고 작은 제목으로 道家 의 소통’”이라고도 썼습니다. 글쓴이는 이 정도로 유식하다는 것을 자랑하는 것인지 답답합니다. 제발 말로만 소통이 아니라 쉬운 말, 토박이말로 소통하는 문화일보, 그리고 글쓴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