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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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형제 사이임을 누구나 다 압니다. 그런데 어제는 형인 현대자동차가 영어투성이인 “투싼” 광고를 내더니만 오늘은 아우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로 도토리 키재기를 합니다. “I’m SPORTAGE, THE SUV SPORTAGE”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The Power to Surprise”, “KIA DRIVING CENTER”라고 쐐기를 박습니다. 나머지 한글로 표현된 것들도 한자말이나 영어를 한글로 표기한 것일 뿐 순수 토박이말은 ‘새롭게’란 말과 토씨들밖에 없습니다. 분명 한국인을 대산으로 한 광고일 텐데 기가 막힙니다. 재벌들이 우리말을 사랑하지는 못하더라도 훼손하는 일은 제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