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이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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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신문에 “LCC 뜨는 곳, 景氣도”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랐습니다. 그런데 “LCC”가 뭣인지 아는 독자는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이를 설명하려 했는지 “LCC” 아래에 <저비용 항공사>라고 토를 달아놨습니다. 여기에 기사 본문에 가면 “저비용항공사(LCCㆍLow Cost Carrier)"이라고 친절히 설명해 놓았네요. 바로 그동안 우리가 익히 말하고 들어왔던 ”저가항공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비용항공사”라는 말보다는 일반인에겐 저가항공사라는 말이 더 쉽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제목에도 "LCC"라는 영문자 약자를 써서 잘난 채 하는 대신 그냥 ‘저가항공사“라고 하면 굳이 토를 달 필요 없이 누구나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라면 "저가항공 가면 경기도 뜬다"라고 쓸 것입니다. 언론이 앞장서서 우리말을 파괴하는 행태가 참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