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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망경산 구룡사 전경-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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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 전경-2 사경봉안을 위하여 불교기가 가득 걸린 경내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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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언덕 위에는 대리석으로 조성된 불상들이 빼곡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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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이 가득한 언덕에 백대리석으로 조성된 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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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오솔길을 걷은 신도. 언덕에는 소원과 원력을 담은 불상이 조성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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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법당으로 오르는 길에 걸린 펼침막에는 사경한 책들을 봉안하는 법회라는 글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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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의 원력을 다하여 조성된 3층 석탑들이 가득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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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있는 5층석탑 주변을 자신들이 사경한 법화경을 머리에 이고 탑돌이를 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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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봉안 법회에 참석한 신도들이 빼곡한 법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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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모습(6법공양중 향로를 든 보살이 불단앞으로 나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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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선두로 6가지의 공양물이 올라가고 자신들이 정성으로 쓴 법화경 사경책을 부처님께 올리기 위하여 나가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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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로 불단에 공양물을 올린 공양자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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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의 모습. 300평도 넘는 법당에 발디딜 틈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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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에 들어오지 못한 신도들은 문밖에서 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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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라도 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르는 신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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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조성한 탑들을 돌아보며 소원을 빌어보는 신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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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공양시간 마치 소풍와서 도시락을 먹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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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화상의 손위에 정성껏 보시하는 신도할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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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언덕위에 조성된 불상들의 앞에도 공양물이 가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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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한 법화경을 봉안하기 위하여 오는 행렬에 두손을 모은 신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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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사경한 법화경을 머리에 이고, 스님의 뒤를 따라 봉안장소로 이동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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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한 법화경을 불단의 지하에 안치하기 위하여 건네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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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한 법화경을 릴레이식으로 옮겨서 봉안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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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이어서 법화경을 옮기는 모습. 정성을 다한 것인만큼 가장 높이 떠 받들오 옮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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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안장소로 가야할 법화경 사경집들이 가득한 임시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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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중에도 열심히 사경에 임하는 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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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사경봉안 법회를 열면서, 이곳에 참석하지 못한 영령들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고, 불보살의 가피를 얻어 모든 영령들이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재를 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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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시식에 차려진 공양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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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불러모은 수많은 영령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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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시식을 행하는 모습. 모든 선영들과 국가를 위해 희생당한 혼령들의 극락왕생을 비는 의식 |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지난 10월 10일 천안 망경산 자락에 있는 구룡사에서는 신도들이 정성을 다하여 직접쓴 법화경 사경집을 부처님 좌대아래에 봉안하는 법화경 사경봉안법회를 열었다.
법화경은 묘법연화경을 줄여서 표현하는 불교 경전으로 대승경전의 대표적인 경전이다. 2600여년전 인도에서 탄생한 석가모니 부처님은 왕자로 태어났으나 생사의 진리를 깨닫겠다는 다짐을 하고, 많은 수행과 고생을 거쳐 깨달음을 얻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전하고자 제자들을 향하여 많은 설법을 하였다. 그 가운데는 소승경전에 속하는 아함경 방등경들도 있고, 대승경전에 속하는 금강경 화엄경 법화경등이 있다.
소승경전은 주로 자신의 깨달음을 추구하여 그 그릇이 작으므로 소승이라 하고, 대승은 많은 사람들이 성불할 수 있도록 한다하여 그 수레가 크므로 대승이라고 한다.
대승불교는 주로 중국과 한국 일본에서 신봉하는 불교가 되었고 대승경전의 대표적인 경전으로 화엄경 금강경 법화경이 있다. 그 대승경전 가운데서도 법화경은 삼국시대부터 꾸준히 신행되면서 지금까지 계승된 경전이다.
이 법화경을 석가모니 부처님이 직접 설한 곳을 영취산이라고 하여, 인도의 영취산은 법화사상의 성지로 여겨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그 성산을 재현하고자 통도사가 있는 곳의 산이름을 영취산이라 이름 붙이기도 하였다.
법화경을 설법하자, 많은 사람들이 진리의 말씀에 깨달은 바가 커서 그 기쁨을 표현한 것이 영산회상이라는 음악이다. 영산회상은 하도 아름다워 조선조 억불숭유의 시대에도 궁중음악의 대표로 꾸준히 연주되었다.
또 설법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한 수많은 부처님들과 보살들 그리고 제자들과 신도들이 가득한 영산회상도가 되기도 하였다. 이를 간단하게 줄여서 그린 그림이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대웅전 법당에서는 부처님과 보살들과 제자들이 빼곡한 탱화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런데 법화경에는 중생교화를 위하여 여러가지 비유가 있고, 그 비유를 통하여 출가자와 신도들을 깨달음에 이르도록 하고 있는데, 부처님의 궁극적인 가르침은 모든 중생은 본래 부처가 될 불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이를 중생의 여래장으로 표현한다.
따라서 모든 중생들은 언젠가는 모두가 깨달음을 얻어 성불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은 깨달음을 이루지 못하여 중생이라 하지만 영원히 중생으로 머물지 말고, 자신에게 있는 불성을 보고 속히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법화경에는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으로부터 언제 부처가 될것이라는 수기가 수도 없이 설해지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 얻을 그 깨달음을 혼자만이 찾이하고 말 것이 아니라, 자신과 관계있는 가족과 친구와 친척과 이웃들에게도 속히 알려서 모두가 성불하여 지상에서 불국토를 이룩해보자는 것이다. 그런 법화경의 뜻을 따르는 법화행자들이 이곳 천안 망경산 구룡사 사경봉안 대법회에 참석한 법화행자들이다. 이들은 그 소원을 이룩하고자 오랫동안 한자 한자 정성을 다하여 쓴 법화경사경집들을 가지고 이를부 처님의 좌대 아래 영원히 안치함으로 자신의 소망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회향하고자 하는 것이다.
천안 구룡사 망경산 산자락에는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10일 1만명이 넘는 법화행자들이 하루 종일 가득하였다. 이들은 자신만이 아니라, 국가의 수호를 위하여 목숨바친 영령들과 자신들의 선망부모들을 위하여도 구병시식을 행하며 간절히 기도하였다. 이들의 소망처럼 모든이들이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친지와 친구와 이웃과 더 나아가 온 국민이 진심으로 살아가서 이땅이 불국토가 되길 함께 소망해보았다.
그리고 그 원력이 더욱 뻗어나서 한민족이 속히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날이 오길 두손모아 소원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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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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