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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서 만난 우리말 사랑

[우리말 쓴소리단소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랜만에 강화도에 갔고, 간 김에 풍물시장에 들렸습니다. 사람 냄새 나는 풍물시장은 그야말로 신는 곳입니다. 엿장수도 있고, 구운 가래떡과 수수부꾸미, 강화순무 등 온갖 먹거리도 풍성했습니다.

 

   
▲ 카페 이름이 "어서오시겨" 정이 듬뿍 담긴듯하다.

 

   
▲ 재미난 우리말 간판 "발담그고"

 

   
▲ "과일사랑", 저 가게엔 사랑이 넘쳐날 것만 같다.

 

그런데 내 눈에는 또 하나 즐거운 구경거리가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말 사랑이 담긴 간판들이었습니다. 내가 사는 서울에서는 우리말 간판을 찾아보기가 어려웠지만 이곳은 곳곳에 재미난 우리말 간판이 보입니다. 정겨운 사투리 말투인 “어서오시겨”가 보이며, 아마도 족탕을 하는 곳으로 보이는 “발담그고”도 있습니다. 또 “과일사랑”은 어떻구요.

 

누가 강화를 시골이라고 할지 몰라도 우리말 사랑으로는 그 어느 곳보다 서울감입니다. 이곳 강화 풍물시장의 우리말 사랑이 가득 담긴 간판들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