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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 숲길 옆으로 난 찻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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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 숲길 주변에는 천연 그대로의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자연치유를 위한 산책로가 가꾸어져 있다. 15km의 상당한 거리지만 가파른 오르막이 없어 시간만 내면 누구나 걸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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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 숲길 안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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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 라는 말은 신성한 곳이라는 뜻의 제주도 말 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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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석 제주도에는 비가 와도 계곡에 물이 흐르지 않고 바로 흘러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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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모양의 나무조각. 주변에 죽은 나무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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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석 잔돌로 깔린 산책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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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 고인 계곡의 물 천미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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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미천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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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시대에 번성했던 열대 소철이 봄을 맞이하여 싹이 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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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숲길을 걷는 다정한 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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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계곡에 손을 씻는 탐방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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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 숲에는 여러 오름이 있는데 사려니 숲 초입에서 5km쯤 가면 있는 물찻오름이다. 그런데 통제기간이라 오름에 오를 수 없어 서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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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수는 없지만 안내판이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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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찻오름 안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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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찻오름의 주변 숲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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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돋는 나무와 거미줄의 동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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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모습으로 숲길을 걷는 탐방객 |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제주는 세계자연유산에 선정된 곳으로 많은 자연이 만들어낸 보물들이 있다.
사람이 만든 많은 유적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주의 생성의 산물인 천연의 자연이 그대로 간직된 곳이야말로 모든 생물의 본 고장으로, 가장 진화한 동물인 사람의 본 고향이기도 하다. 따라서 원시적인 자연은 문명이 너무도 발달하여 머리속이 항상 복잡한 현대인들이 겪고있는 마음의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그 중에 한국의 보물섬인 제주에는 여러 자연치유림이 있는데 오늘은 제주시 조천과 서귀포시 남원읍까지 이어지는 자연 숲 "사려니 숲길"을 찾았다.
사려니 숲을 가려면 제주시 조천면에 있는 4.3평화기념관 옆에 있는 4.3평화교육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사려니 숲길 앞에 주차장이 없는 까닭은 천연 자연상태를 보존하기 위함이다. 4.3평화교육관 앞 셔틀버스는 매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승차후 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된다. 셔틀버스는 제주시에서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운행시간도 정확히 맞추어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다. 다만 아쉬움이란 걸어야 할 길이 상당히 멀어서 끝까지 왕복하기에는 거의 하루를 할애해야할 만큼 벅차다는 것.
그래서 이번에는 왕복 30km는 못하고 왕복 10km만 하고 왔으나, 그야말로 천연의 숲에 마음의 온갖 시름을 다 내려놓고 온 듯 상쾌하다. 또 하나 아쉬움은 물찻오름에 오르지 못하고 돌아온 것이었다. 본래 물찻오름까지 산책길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자연회복을 위하여 통제기간이라 오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쉬움이 크지만 자연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니 따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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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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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