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가위 명절이 다가오면서 여기저기 선물을 사라는 광고가 요란합니다. 그런 가운데 부산 자갈치시장에도 펼침막이 나붙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추석’이란 한자말을 쓰지 않고 우리 토박이말 “한가위”를 넣어서 ‘한가위 선물세트 특가전’이라고 써놓았군요. 우리말 사랑 칭찬합니다.
다만 2% 모자란 부분도 있습니다. 펼침막 한쪽에는 아쉽게도 “해피 추석”이 보입니다. “행복한 한가위” 또는 “복된 한가위”라고 쓰는 게 더 좋았을뻔 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