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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卵감하구나”라고 써도 되나요?

[우리말 쓴소리단소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나라는 지금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조류독감이나 영어 약자 “AI”라고 쓰기도 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탓에 우리는 달걀을 사먹기가 참 어렵게 되었습니다. 경향신문은 이를 기사로 쓰면서 이것 참, 감하구나라고 씁니다. 경향신문은 우리말을 놀잇감의 재료로 쓰려고 한 것인지, 한자와 우리말의 이상한 합성어를 만듭니다.

 

경향신문은 예전에도 제목에 "대기업이 모셔간다."라고 억지로 한자말을 섞어 쓴 적이 있었는데 그에 더하여 도로가 늘면 로드킬도 는다같이 영어도 쓰고, "2인자 황병서, 김정은 앞서가다 '깜놀‘"이라고 청소년들이 쓰는 지나친 줄임말도 쓰면서 우리말 헤살하기(해치기)에 앞장 선 듯합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진보 언론이라고 자처하면서 우리말 헤살하기를 밥 먹듯 하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경향신문 편집인의 반성을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