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 신문에는 현대백화점 광고가 났는데 “THE HYUNDAI”, “Picnic in the Hyundai”라고 영어를 커다랗게 써두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는 “HAPPY EVENT”, “PIXAR GIFT”, “PICNIC HOT ITEM” 같은 꼭지도 있습니다. 한글이 있기는 하지만 모두 작은 글씨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대상 백화점인가요? 참 안타깝습니다. 그러고 보니 광고 속 모델들도 외국인이네요
같은 신문 다른 면엔 동서식품 영어광고도 보입니다. 뭐 “KANU LATTE”라나요? 여어 아래에 작은 한글은 “카누니까 라떼에도 깊이가 있다.”고 합니다. “카누”는 백과사전에 “길쭉하고 선두와 선미가 뾰족한 배”라고만 나와 있는데 그 카누와 라떼에 무슨 관련이 잇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기업들이 정신 차려서 한글, 우리말을 사랑하기를 바라는 것은 허황된 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