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월)

  • 맑음동두천 19.7℃
  • 맑음강릉 18.2℃
  • 맑음서울 18.7℃
  • 맑음대전 21.2℃
  • 맑음대구 22.0℃
  • 맑음울산 22.0℃
  • 맑음광주 20.7℃
  • 맑음부산 17.5℃
  • 맑음고창 16.9℃
  • 맑음제주 18.9℃
  • 맑음강화 16.1℃
  • 맑음보은 19.9℃
  • 맑음금산 20.8℃
  • 맑음강진군 21.4℃
  • 맑음경주시 23.4℃
  • 맑음거제 19.9℃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먹거리

봄철 입맛 돋우는 기능성 풍부한 버섯, ‘느타리’

항산화・혈압조절, 감칠맛 뛰어나 다양한 요리에 활용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춘곤증으로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다양한 기능성분이 풍부하고 맛 좋은 버섯인 느타리로 가족 건강을 챙겨보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느타리의 기능성분과 우수한 국산 품종을 소개했다. 느타리는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이 지난해 기준 92.8%로 버섯류 중에서 유일하게 50%를 넘는 품목이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버섯(느타리, 큰느타리, 팽이, 표고, 양송이 등)의 약 30% 이상을 느타리가 차지하며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다.


 

느타리는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항산화, 혈압조절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칼로리가 낮고 섬유소와 수분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농촌진흥청과 공동과제로 연구한 성균관대 박기문 교수팀은 느타리는 글루탐산(단백질을 구성하는 비 필수아미노산 중의 하나)이 풍부해 감칠맛이 뛰어나고 필수아미노산도 고르게 들어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느타리는 국물 요리나 질감이 닭고기와 유사해 고기 대용 음식에 많이 사용된다.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는 새콤달콤한 맛의 느타리 숙회무침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느타리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식힌 후 물기를 짜놓는다. 양파, 깻잎 등 채소를 손질해 놓고 양념장을 만든다.

양념장은 양파, 대파, 마늘 등 재료들을 곱게 썰고 다져 넣고 고춧가루가 충분히 불을 정도로 숙성시킨 후 사용하면 좋다. 느타리와 손질해 놓은 채소에 양념장을 넣고 버무리면 완성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느타리 품종으로는 솔타리(2015)’, ‘흑솔(2016)’, ‘다현(2017)’ 등이 있다. 특히 솔타리품종은 대가 굵고 길며 수량이 많으면서 육질이 부드럽고 탄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균상재배를 할 경우 특이한 형태의 대형버섯으로 재배가 가능해 틈새시장 확보가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버섯과 장갑열 농업연구관은 앞으로도 기능성이 풍부한 다양한 국산 버섯 품종을 개발해 빠른 시일 내에 소비자 식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느타리 '솔타리' 품종(2015년)

  - 교배조합 : 수한 × 흑타리

 - 형태적 특성 : 자실체의 갓 색이 흑회색 

                     대는 굵고 흰색임

 - 재배방법 : 병, 봉지, 균상 재배용

 - 식감과 저장성이 매우 좋음

 - 배지의 수분이 많을 때 균사가 자라는

   게 더딤

 - 주기가 거듭되어도 자실체 품질이 좋음


 

 느타리 '흑솔' 품종(2016년)

  - 교배조합 : 수한 × 고솔

  - 형태적 특성 : 갓의 지름과 두께는 '수한'과

                      비슷하나 더 짙은 흑회색

 - 유효경수가 많고 수량이 높음

 - 재배방법 : 병, 봉지 재배용

 - 아직 현장실증단계




느타리 숙회무침 레시피


 

* 재료 : 느타리 400g, 양파 100g, 깻잎 1, 양념장 (양파 30g, 마늘 10g, 대파 10g, 고추장 60g, 간장 20g, 식초 30g, 고춧가루 15g, 설탕, 15g, 후추 1g, 통깨 약간)

* 만드는 법

1. 느타리는 중간크기로 골라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식힌 후 물기를 짠다.

2. 양파는 채 썰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뺀 후 건져놓고, 깻잎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3. 양념장은 양파와 대파를 잘게 썰고, 마늘은 곱게 다져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 고춧가루가 충분히 불을 정도로 숙성시킨 후 사용한다.

4. 느타리와 양파 채를 섞어 양념장을 넣고 버무린다.

5. 접시에 깻잎을 돌려 깔고 가운데 버섯무침을 소복이 담아 통깨를 뿌려낸다.

Tip. 버섯을 오래 삶으면 고유의 향이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