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파릇한 생명들이 맘 까지 활짝 펼치게 하는 3월입니다
온갖 기대와 꿈을 펼쳐보지만 만만치 않는 세상입니다
기대하고 응원했던 인물들이 어느 날 사람이 아닌 듯 하고
똑똑하던 사람이 왜 저토록 바보짓을 했을까 실망도합니다.
예의 있고 단정하던 내 친구들과 이웃이 어느 날 갑자기
염치없는 행동으로 우리를 실망시키고 화나게 합니다.
정치인은 물론이고 가장 가깝다는 내 친구와 이웃들도
하루아침에 저 사람 돌았나할 정도로 못난 짓을 합니다.
본래의 선하고 멋진 모습은 도대체 어디에 숨겼을까요?
자신의 작은 이익에 눈이 멀어 더 귀하고 중요한 일에는
눈을 감고 더럽고 부끄러운 막말과 못난 얼굴이 되었네요.
누가 누구를 탓 할 만큼 우리 모두가 당당치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나를 위하여 또 멋진 당신을 위하여 부탁합니다.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아름다운 당신이 되길 바랍니다.
험한 막말과 무서운 표정은 이제 제발 그만 둡시다.
품격 있는 언어와 빙그레 웃으시는 멋진 모습일 때
우리는 또 다시 환호하며 당신을 응원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