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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빛깔 청자를 빚은 소녀 <도공 서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찬란한 중세 문화를 이룬 고려 시기, 청자는 고려 문화의 상징이었다. 특히 탐진(오늘날 강진)은 청자가 좋기로 유명했다. 그곳에서 자란 ‘서란’은 개경에 다점을 운영하면서 청자를 만든다. 그녀가 만든 청자는 그 기술이 좋아 탐내는 이들이 많았다.

 

그녀의 청자 만드는 기술이 거란에 빼앗길 위기에 처하지만, 가까스로 탈출한다. 그 후, 서란은 강감찬 장군을 도와 청자를 이용해 위기에 빠진 고려를 구하기 위해 애쓴다.  소설의 앞부분에는 고려청자 유물을 실어 이해를 돕는다.

 

 

고려시대 청자는 그저 음식을 담는 그릇이 아닌 고려 사람들의 정신이 담겨 있는 예술작품이었다. 고려청자는 이웃나라인 송나라, 거란에서 까지 탐낼 정도로 그 기술이 뛰어나고 독창적이었다. 고려시대 축제인 팔관회, 무역의 중심지였던 벽란도 등 고려 전기의 문화와 풍습이 잘 담겨 있는 이 소설을 읽다 보면 마치 고려시대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든다.  찬란한 고려시대의 문화를 느끼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해 보는 건 어떨까?

 

   <도공 서란> 지은이 : 손정미, 출판사 : 마음서재

 

<자료: 국립중앙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