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나라별 소개와 생활문화 등 다양한 실물 자료 그리고 문화를 오감체험 할 수 있도록 제작한 다문화꾸러미를 2021년 3월부터 전국 각지의 5개 기관에 보급하여 체험과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렇게 제작한 다문화꾸러미를 주로 관내에서 활용해 왔었는데, 이번에는 문화다양성에 관심을 두는 전국의 각 기관이 함께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곧 전국 각지의 기관과 연계해 현지에서 손쉽게 다문화꾸러미를 통한 문화다양성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인도 등 모두 5개 나라의 다문화꾸러미가 천안박물관, 남양주도시공사 어린이비전센터,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김해민속박물관, 부산 사상생활사박물관 등 5개 거점기관에 빌려주어 운영된다.
이들 지역 거점기관에서는 나라와 문화에 대한 소개가 담긴 큰 꾸러미를 중심으로 문화 다양성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소개ㆍ놀이ㆍ옷ㆍ생활문화 등 주제별 자료로 구성된 작은 꾸러미는 주변 박물관, 학교, 도서관, 다문화센터 등 지역 다른 기관들의 신청을 받아 빌려줘 운영하게 된다. 따라서 지역 기관이 문화 다양성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인접 지역의 거점기관에 신청하여 작은 꾸러미를 대여 활용할 수 있다.
각 기관 체험 및 교육은 3월 말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