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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어쩌다 코로나! 슬기로운 박물관 나들이를 위한 고민들

제10회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 연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실시간 비대면 온라인 학술대회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오는 6월 29일(화) 제10회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위기경보 ‘심각’ 단계의 지속으로 인하여 작년에 이어 비대면으로 열린다. 김종대 국립민속박물관장은 학술대회가 비대면으로 열림에 따라 학술대회 자료집을 사전에 누리집에 게재하여 미리 연구자나 일반인이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고, 당일 진행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학술대회 뒤 더 많은 사람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술대회 편집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라 한다.

 

 

‘어린이’와 ‘박물관’을 담론으로 끌어온 대표 학술대회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는 2012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했다. 그간 학술대회에서는 ‘어린이’와 ‘박물관’이라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해마다 200여 명이 넘는 일반인과 연구자가 참여해 왔으며, 다양한 관점에서 ‘전시’와 ‘교육’ 분야의 담론을 제기하고 이끌어 왔다. 또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주제들은 우수한 연구 논문으로 연결되었고, 다양한 정보와 연구 결과를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되는 등 많은 성과를 보여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어린이박물관 전시와 교육

이번에 열리는 제10회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어린이박물관 전시와 교육’이라는 주제로, 관람환경의 변화와 비대면ㆍ비접촉 시대를 맞이한 박물관의 전시와 교육에 관한 연구와 사례발표로 진행된다. 학술대회에서는 ‘박물관 등의 공간에서 능동적인 관람객으로서 어린이’의 존재를 어떻게 전시와 교육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1부 관람환경의 변화에 따른 담론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김면·류정아가 각각 ‘코로나19가 문화예술에 미친 영향’과 ‘박물관ㆍ미술관 On-Off 융합플랫폼이 가지는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 논의될 예정이다. 그리고 2부 비대면ㆍ비접촉 시대를 위한 박물관 전시에서는 온라인 전시 콘텐츠와 메타버스(metaverse)를, 교육에서는 실감형콘텐츠를 비롯하여 비대면 교육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서 논의될 예정이다.

 

환경의 변화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어린이의 목소리를 보고, 듣고, 고민하는 학술대회

온라인으로 열릴 학술대회에서는 발표와 토론을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촉발된 관람환경의 변화에 따른 박물관 등 현장의 고민이 진지하게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2년 동안 전 세계는 ‘코로나’의 엄청난 충격에 노출되었다. 그간 대면에 익숙해 왔던 박물관에서도 초기의 혼란에서 벗어나 조금 더 효과적으로 관람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작은 시도가 모여 변화되는 관람환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