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삶을 살기 위한 곳이 꼭 땅일 필요는 없다. 흙이 없어도 그들은 산다. 나무줄기를 타고 가거나 돌틈사이에서도 그들은 살아간다. 꼭 볕드는 양지가 아니더라도 그들은 그늘진 곳에서도 묵묵히 삶을 살아낸다.
오로지 사는 일에 집중한다면, 땅이든 나무든 돌틈이든...살면되는 것이다. 살아내면 그만인 것이다. 무심코 지나치던 공원의 나무줄기에서 씩씩하게 자라나는 이끼를 보며 한 생각에 잠겨본다.